이기심 바이러스: 아메리카 원주민이 말하는 웨티코

2019-02-22

아메리카 원주민에 따르면, 웨티코는 인간의 마음에 스며드는 악령이다. 이기심 “바이러스,” 바로 그 악령을 가리킨다. 마치 피해자가 굶어 죽는 것처럼 끝없는 욕망을 채우게 만드는 영적인 병균을 가리킨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을 자신의 최고의 적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재미있지만 좀 불안스러운 관점은 모든 사람이 읽을 만한 문학의 한 편에서 나온다. Paul Lévy는 칼 융의 심리학적 유산의 숭배자이고 “가디언”지의 정규 칼럼니스트이다.

그는 ‘웨티코를 일소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한 편 썼다.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글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서는 대부분의 심리 사회적 현상이 이기심이라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그는 말한다.

웨티코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타인의 행복에 대해서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 악한 사람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말이다.

Levy가 그의 책 (Levy & Fitts, 2013) 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부정적이고, 꾸짖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그 책은 정반대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

모든 바이러스는 침투하여 살아갈 숙주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우리 각자는 방어막을 칠 수가 있다. 우리는 심리적인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이기심에 감염되지 않도록 할 수가 있다.

그 생각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웨티코와 칼 융의 그림자는 유사성이 있다

웨티코, 인간의 이기심 그리고 칼 융의 그림자 개념

Jack Forbes는 역사가인데, 그의 책 콜럼버스와 그 외 식인종들 (Forbes, 2008) 이라는 책에서 매우 재미있는 것을 설명하였다.

토착 마을이 처음으로 유럽 순례자들과 마주했을 때,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그들이 웨티코에 감염되었다고 말했다.

이 개념을 처음으로 사용한 이는 캐나다의 크리 부족이었다. 하지만, 예를 들면 오지와 부족이 이미 웬디고라는 잘 알려진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지만, 그들이 백인 혹은 ‘문명화된’ 인간에 대해서 사용했던 이 정신적 개념은 이기심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라는 개념이었다.

이 바이러스는 백인들로 하여금 자연의 힘과 자원을 자신의 것이 되도록 갈망하게 만들었다.

Paul Levy의 설명에 따르면, 이 생각은 칼 융이 그림자라는 말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똑같은 개념이라고 한다. 그림자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무의식의 전형이다.

그래서, 질투 탐욕 권력욕 및 이기심 같은 흔한 것들은 실제로 우리의 집단 무의식의 산물인 것이다. 가장 어두운 그림자이며 양심과 분리된 ‘자아‘이다. 비열한 행동에 자신의 몸을 맡겨버리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아메리카 인디언이 정의하는 악령은 융의 생각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악령은 외부 세계에서 들어와 우리를 사로잡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대신에 그것은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우리 안에 그림자를 간직하고 있지만 그 그림자에 힘을 실어줄지 아닐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

웨티코의 악령은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물리칠 수 있다

이기심 “바이러스”를 없애는 방법

삶에서 이기심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칼 융이 말하는 “다이몬”, 즉 그 그림자의 악마를 정확히 앎으로써 가능하다.

그것은 탐욕 질투 경멸 및 권력 혹은 지배욕을 먹고 산다.이런 것들이 역사상 인류에게 끔찍한 짓을 해왔다.

웨티코의 악령은 오랫동안 세상을 지배해왔다. 우리가 그 악령에 힘을 주고 복종하고 우리 자신이 그것에 휩쓸리게 놔두었다. 융의 설명처럼, 우리의 책임은 그 악령을 인지하는 것이다.

남이 가진 것을 빼앗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조종하려는 (해를 끼치기까지 하는) 충동에 우리 자신을 휩쓸리게 내버려 둔다면…우리는 집단적 정신병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우리 모두 실패자가 된다.

이기심은 현대의 악마이다. 오래된 질병인데 아직도 뿌리 뽑지 못한 질병이다.

이기심은 현대의 악마이다

Paul Levy는 우리가 그 그림자에 대처하고 내면의 웨티코를 없애야 할 것인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를 일깨우고 있다.

하루가 끝난 후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내적인 악마는 다름이 아니고 하루 동안에 덜 보살피고 덜 신경쓰고 소홀히 했던 우리의 성격의 한 측면이다.

그것은 우리가 숨기고 있는 우리 자신의 일부이다. 그것을 숨겨줌으로써, 우리는 그것이 자양분을 찾아 나서게 허락해주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그것이 탐욕질투라는 먹이를 먹게 놔둔다.

더 이상 그만 하자! 이기심 바이러스에서 벗어나자. 자신의 내적 투쟁을 이겨내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자신과 인류를 충족된 삶을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칼 융이 말하는 그 그림자에 대처하면 된다.

Paul Levy, Catherine Austin Fitts (2013). Dispelling Wetiko: Breaking the Curse of Evil. North Atlantic Books; Berkeley, California.

Jack D. Forbes (2008). Columbus and Other Cannibals. Seven Stories Press;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