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잠시 멈추기 위해, 음악을 듣는 여자

22 10월, 2019

삶을 잠시 멈추기 위해, 음악을 듣는 여자가 있다. 꾸준히 비판받는 삶, 눈물만 흘리는 삶에 지쳐서, 그녀는 잠시 삶의 흐름을 멈추고, 음악을 들으며 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그녀를 향한 모욕과 비난들을 침묵시키고, 잠시 평화와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자기 자신을 책망하고 있었고, 그녀가 들어온 모욕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타고, 그녀의 눈물은 계속 흘러내렸다. 그리고 음악은 크게 방 안에 울려퍼졌다. 그녀는 잠시 물러서서 그녀가 지금 다른 곳에 있다고 상상하려 했다. 그녀를 아프게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았다. 삶이 이럴 수는 없었다 – 그녀가 이런, 소리지르는 말만 듣는 삶을 살 이유가 없었다. 꾸준히 모욕만 듣는 삶이 아니었어야 했지만, 정작 그녀가 지금 아는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모욕뿐이었다.

삶을 잠시 멈추기 위해, 음악을 듣는 여자

그녀가 아직 훌륭한 사람이 아니며, 삶이 바뀔 것이라는 모든 희망도 잃어버린 채, 그녀는 그녀가 들어온 말을 차라리 따르기로 했다. 그 결과, 그녀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게 되어, 그녀는 자기만을 만족시키는 예언만을 골라 듣는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소리쳤다.  그녀의 목소리는, 귓속말처럼 작아졌다. 그녀는 그녀에게 뿌리깊게 자리잡은 큰 소리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삶을 잠시 멈추기 위해, 음악을 듣는 여자

말은 총알처럼, 마음을 멈춰버리게 한다

마치, 날개가 부러져버린 작은 새처럼, 여자는 그녀의 광기어린, 그리고 비이성적인 세상 속에 갇혀버렸다. 매일같이 듣는 말이, 그녀에게 좋은 말은 단 하나도 없었고, 차라리 그곳에 없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할 지경이었다. 이런 폭언들을 들어가며, 그녀는 서서히 죽어가며, 증오만을 배우게 되었다.

이 증오,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증오는, 그녀를 붙들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 만큼, 최악의 일도 없었다. 말은 총알과 같이, 마음을 멈추게 하고, 듣는 사람을 두려움과 우유부단함에 가둬버리게 할 수도 있으니까. 그 시점에서, 그녀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그저 남들이 원한 일들일 뿐, 그녀 자신에 대해 거의 생각해보지 못했다.

자기 자신의 삽화처럼 되어버린 그녀는, 그녀가 지르는 비명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녀 자신을 묻어버리는 돌무덤으로 변해갔다. 기계처럼 굳어 죽어버린 듯, 그녀는 남들이 하는 폭언을 피하기 위해, 남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며 살아갈 뿐이었다. 이젠, 그녀의 삶을 그나마 낫게 해줄 음악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의 이 비참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것은, 이제 남아있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말이, 자신들의 사소한 일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녀를 생매장시킨 것이다.

눈물 흘리는 여자

마음 속에 비명이 남아있는 한, 그들은 당신의 머릿속을 떠나지 못한다

그렇게 그녀의 삶은 서서히 흘러갔고, 미소를 띄운 가면을 스스로 뒤집어쓴 그녀의 모습은, 그녀의 눈을 본 사람을 얼려버리게는 충분했다. 그녀 스스로, 더 이상 자신의 비명을 듣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 속에는 평화 따윈 찾을 순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공허하고 오해받은 채, 그리고 왜 그녀 자신이 행복하지 못한 지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더 이상 그녀에게서 비명이나 모욕 등은 들리지 않게 되었지만…

그 때부터, 그녀는 그녀 자신이 정말로 원했던 건, 진심으로 항상 원했던 던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그녀는, 그녀의 비명을 지우고자 한 게 아님을 깨달았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그리고 남들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고 싶었던 것이다.

비로소, 그녀는 왜 그녀의 비명을 없앨 수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마음에서 비명이 떠나질 않으니, 머릿속에서도 벗어나지 않을 수밖에. 당신이 당신만의 삶에서 어긋나려 할 때마다, 비명은 계속해서 들려올 것이니까. 그녀는 잠시 심호흡을 한 뒤,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그녀는 다시 음악을 켜서, 이번에는 자신의 마음속의 진심의 음악을 듣고자 했다.

“섣불리 생각하는 것은 그만둬라. 항상 잘못된 것이니까. 기대감도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라. 당신을 항상 좌절시킬 뿐이다. 이제, 듣고, 배우자.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 마음의 고동소리를 느끼며, 몸을 맡겨보자.” – 프란세스 미랄스

당신은 말 그대로 당신, 남들이 원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아무도 그녀를 휘두르게 두지 않기로 했다. 그녀는 이제 남들이 바라던 모습의 그녀가 아니다. 그녀는 무능하지도 않았고, 게으르지도, 무의미한 존재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녀가 들어온 말들이, 그녀 자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녀는 이제 돌로 가득한 짐을 그만 지고, 내용물을 꺼내 버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녀의 길을 가로막았던 그 짐을… 각자의 돌 하나하나는, 그녀가 지금까지 들어온 남들의 한마디라 할 수 있다.

용기와 마음 속에 흐르는 음악으로 무장한 그녀는, 이제 그녀의 삶의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 그리고 그녀가 무슨 말을 듣는다 해도, 이제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는 이제, 다음의 길을 걷기로 했으니까:

  • 남들의 요구를 들어준다 한들, 그저 고통만 부를 뿐이다. 그렇기에, 이제 그녀는 자신을 최우선하기로 했다.그녀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고, 그녀가 자신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면, 그럴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 당신은 당신 자신의 모습 그대로이다. 남들이 보는 당신의 모습이 아니다. 그녀는 아마 수천번도 자신에 대한 소문이나 험담을 들어왔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지금까지 그녀의 삶을 결정지어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그녀의 삶과 주변 환경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삶의 모습을 알게 되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남들이 그것을 몰라주었을 뿐.
  • 당신이 무엇을 하건, 당신은 실수를 언젠가는 하게 될 것이다. 핮미나 당신이 원하는 바를 하면서 실수를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남들의 꼭두각시로 사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그녀는 이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이제 그녀는, 스스로를 좋아하니까.
  •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당신의 삶에서 최선의 선택 중 하나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다. 이제 마음의 소리를 쫒아간다. 그것이 정말로 그녀가 원하는 바였으니까.
  • 바보같은 말들은, 쇠귀에 경 읽기로 대응해라. 그녀가 들은 모욕, 악평 등은 그녀에게 결코 좋게 작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차라리 소닭보듯 하기로 했다. 이제 정말로 들어야 하는 말만 듣기로 했다. 설령 이제 비평을 한다 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말을 전하는 사람의 말을 듣기로 했다.

마치 진정한 전사처럼, 그녀가 정말로 용기있는 여인임을 보여주면서, 그녀는 이제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이제 마음을 달랠 음악을 들을 이유도 없어졌다. 이제 그녀 자신이, 삶의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