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
여성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지침 사항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침을 따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임신하면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새롭고 흥미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낯선 세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는 모유 수유를 할 것인지 여부이다.
모든 여성이 모유 수유가 가능한 것도, 또 이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이 글은 모유냐, 분유냐의 논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글은 이유가 무엇이건,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초보 엄마들이 느끼는 죄책감에 대한 것이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
여성이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은 의학적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특정 질병을 앓고 있거나 모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또는 고통스러운 유선염을 앓고 있거나 등의 이유 말이다.
이러한 상황은 매우 큰 심리적 영향을 끼치는데, 그 이유는 2개의 생각이 서로 대립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생각들이란 다음과 같다.
-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싶어 하는 엄마의 본능
-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 현실
현실에서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엄마들은 좌절감에 휩싸인다.
아기가 배가 고프다고 울고 있다. 필사적인 엄마는 아기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모유는 나오지 않는다. 자연적으로 모유 수유가 되지 않는 상황이란 대략 이런 느낌이다.
더 읽어보기: 자책하는 엄마들: 나쁜 엄마가 실제로 존재하는가?
어느 날 한 엄마가 고백했다. 그녀는 아들에게 모유 수유를 할 때마다 두렵다고 말했다. 모유 양은 충분했지만, 아기의 흡입을 방해하는 외적 요인이 있었다.
그로 인해 아기는 안정적으로 엄마 젖을 무는 것이 어려웠고, 엄마는 유축기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어려움과 통증이 너무나 극심했던 그녀는 자신에게 물었다. “왜 내가 이렇게까지 아기에게 젖을 먹여야 하지?”. 유두가 갈라지고 피가 나오고 계속해서 불타는 듯이 아팠다. 옷이 스칠 때조차도 통증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은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모유 수유를 그만두지 못한다. 비난을 듣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 어떤 출산 도우미는 심지어 그런 통증을 참아내는 그녀에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힘들어진 거면…”이라며 모유 수유를 그만둘 수 없게 심리적 압박을 주기도 했다.
언제 모유 수유를 포기할 수 있는가?
진정으로, 이것이 진심으로 필요한 것인가? 필자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은 아기에게 전달된다. 그로 인한 정서적 악영향을 고려하면, 모유의 성분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 고통을 참을 가치가 없다.
생후 몇 개월 동안, 수유 시간은 아기와 엄마가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이것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대감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여기에 고통이 동반된다면 그것은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모유 수유 중단을 결정하는 것이 더욱더 현명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아이에게 적합한 최고의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다. 분유는 완벽하게 안전하고 아기에게 그 어떤 위험도 초래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다.
더 읽어보기: 산전 심리학: 아기와 건강한 유대감 구축의 중요성
모유 수유는 선택일 뿐, 의무가 아니다
모유 수유가 엄마와 아기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향상해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고 유대감 형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것이 훌륭한 엄마가 아니라고 강요하는 사회가 만들어낸 잘못된 정보이다. 더 최악인 것은 주변 사람들마저 그런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다.
여성이 사회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어야 하는 이야기는 따로 있다. “잘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아기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다.”와 같은 격려 말이다.
어떤 경우이건, 아기의 안전이 보장되기만 한다면 그 누구도 엄마가 자신의 아기를 위해 내린 결정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모유 수유를 하건 아니건, 엄마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모든 여성은 모두 고유한 자신만의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다면, 그 선택에 미안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고 당신이 다른 엄마보다 아기를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엄마보다 부족한 엄마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당신은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줄 것이다. 그리고 아기에게 모유나 분유를 먹일 때,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정서적 유대감이 충분히 느껴지도록 해줄 수 있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Delgado, S., Arroyo, R., Jiménez, E., Fernández, L., & Rodríguez, J. M. (2009). Mastitis infecciosas durante la lactancia: un problema infravalorado (I). Acta Pediatr Esp, 67(2), 77-84.
- Segura Sánchez, M. (2014). Dificultades en el mantenimiento de la lactancia mater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