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기회: 다시 허락해도 괜찮을까?
살다 보면 인간관계를 완전히 바꾸는 사건들이 생겨서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과 아예 인연을 끊는 일도 있다. 하지만 절교 또는 이별하고 얼마 후 다시 만나자는 요청을 받기도 한다. 이럴 때 인연을 끊었던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과연 두 번째 기회 제공이 스스로 도움이 될지 고심해서 결정하자.
거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정답은 없다. 상황,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각자가 헤어진 기간 동안 겪은 경험에 따라 두 번째 기회를 줄지 말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음은 이러한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침이다.
사람이 변할까?
두 번째 기회를 줄지 그 여부를 가늠할 때 보통 가장 먼저 그 사람이 변했는지를 궁금해한다. 이전에 애써서 극복했던 고통이나 좌절을 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민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변할 때는 스스로 결정하거나 상황이 강요할 때이지 꼭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성장하고 진화하며 자기 행동이 초래한 결과를 더 의식하게 된다. 어느 시점에서 변화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할 준비가 된 순간에만 발생한다.
변화는 가능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며 불확실성에 대한 일정한 동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변화는 내면에서, 즉 개인의 성찰 과정에서 와야 한다. 외적 동기 부여만으로는 진정한 변화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상대를 위해 변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그 상대의 삶에 뛰어들려고 한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기간에 변화했다고 주장한다면 실제로는 상대가 듣기 좋은 말을 들려주려는 거짓일 가능성이 크며 예전과 같은 상황과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
두 번째 기회를 주기 전에 목표와 한계를 명확히 하기
두 번째 기회를 주기 전에 관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숙고할 시간을 갖는다. 자신에 관해 무엇을 배웠고 그 관계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자. 다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또 무엇인가?
친구, 파트너, 가족이든 간에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와 단호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무엇을 기대하고 제공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상대의 관점, 의도와 서로 합의하여 관계를 꾸릴 수 있는지를 설명할 기회를 준다.
신념을 확고히 한다. 개인적 경계를 넘어서려는 상대는 두려워 말고 영원히 인연을 끊는다. 각자 본인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자신의 실수를 진정으로 인식하고 변화했다면 서로의 목표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
두 번째 기회: 결정하기
진지한 대화 후 또는 상대가 제안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연락하기 싫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또는 단순히 상대가 변한 점이 없거나 서로 유익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일 수 있다.
자신과 자기 결정에 충실해지자.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관계나 절교하기는 쉬운 결정이 아니지만 필요한 일일 수 있다. 죄책감이나 연민으로 조종당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확고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정당하게 자기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단호한 태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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