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기 주장: 선 긋기
진정한 자기 주장이란 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할 자유의 범위를 넘어선 상황을 다스리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고 존중하지 못할 여지가 있음을 인정해야한다. 단호하고 침착하게 선을 긋는 것이 그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하지 않게 하는 핵심 열쇠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아도 받아야 할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선을 긋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다른 사람의 권리도 인정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타인과 함께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즉, 우리 자신을 보다 더 존중할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면서 동시에 자기 주장도 펼칠 수 있는 방법이다.
“선을 그을 용기는, 다른 사람을 실망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브렌 브라운(Brene Brown)-
선이 어디 있는지 먼저 결정해라
좀 아니다 싶은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어디까지는 수용 가능한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우선은 선이 어디 쯤에 있는지를 먼저 정해야한다. 스스로에게 선을 그을 때도 마찬가지다. 선의 위치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의 성격, 여러분의 가치관, 신념, 삶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선택에 화를 낼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적응”하기 위한 어려움만 증가시킨다. 하지만 만약 적응하다가 스스로를 배신해야한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좋은 소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선을 긋고, 올바른 말을 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주변 사람들은 점차 그 기준을 이해하며 존중한다는 것이다.
유연하게 생각하라, 기회를 주어라
이처럼 선은 필수적으로 그어야하지만,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지는 않아도 된다. 유연하게 생각해라.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의견에 공감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해를 낳기 십상이다. 서로 오해가 있다고 해서 서로에게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매우 선한 의도가 있음에도 오해는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잠시 고민해서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해라. 마치 다른 사람들의 의도는 무조건 선한 것이라고 가정하고 행동해라.
“거절에 맛을 들리면 승낙하기가 어색해진다.”
-알레한드로 안도로프스키(Alejandro Jodorowsky)-
잦은 용서는 역효과를 낳는다
비록 유연하게 대처할지라도, 선은 지켜져야한다. 누군가가 계속해서 선을 넘는데도 묵인한다면 문제는 더 커질 뿐이다. 따라서 선을 넘는 사람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해야한다.
좋은 점은 즉각적으로 조치할 경우, 한동안은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질질 끌수록 문제는 복잡해진다. 이런 경우, 아무리 부드럽게 말해도 상대방은 상처를 입게되기 때문이다.
선의 경계를 낮출수록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그리고 갈등만 더 잦아진다. 따라서 존경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선을 수호해야한다. 남에게 기회를 주되, 만만한 사람으로 전락하지 말아라. 한두번만해도 충분하다.
“할말은 하고 살아라.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너무 비난할 필요도,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마구 말할 필요도 없다.”
-멜로디 베이트(Melody Beattie)-
단호한 말투의 비결: 진정한 자기 주장
단호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을 불쑥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또 누가 선을 넘었다고 해서 그냥 사실대로 말하기도 좀 애매하다. “지금 선 넘으셨거든요.” 말투가 평화롭되 단호하게 유지되어야하는데, 그외에도 무슨 말을 할지가 중요하다.
다음은 이처럼 단호하게 말하는 비결 4가지다:
- 다른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굴거나 비난하지 말고, 그저 대화를 시도해라. 대화를 하고 있는 중에 있거나 그들이 우리에게 뭐라고 하고 있다면, 잠깐 중단하라고 부탁해라.
- 선을 긋는 이유를 해명해라. 그들의 어떤 점이 거슬리는지 분명히 밝혀라.
- 어떤 방식으로 태도를 개선할지, 그것이 어떻게 두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 설명해라.
- 합의점에 도달해라. 만약 선을 긋는 당신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선을 긋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종류의 의사 소통 방식은 상대방의 거슬리는 태도를 개선하는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태도를 시정해달라고 요청을 하되, 공개적이고 정직하며 진실한 말투를 유지해라. 물론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평화롭게 해결될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서든, 폭력적인 사태는 막는 편이 좋다. 상대방이 윽박지르거나 갈등으로 사태를 발전시키려고하면 휩쓸리지 말아라. 이런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계속 관계를 유지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들에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에 이야기를 하자고 말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