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11가지 질문들

사별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11가지 질문들

마지막 업데이트: 19 2월, 2018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슬픔을 안겨주고, 우리가 결코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혼수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사별의 슬픔을 겪었다면,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은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애도한다. 누군가가 우리의 곁을 떠나버리면, 우리의 안의 무언가가 망가지게 된다. 이 비탄감에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으며, 우리가 자주 대답하지 않는,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질문이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감정을 견뎌내고, 자신을 도울 수 있으려면, 우리를 괴롭 히는 질문들에 대해 탐구하고, 빛을 볼 수 있도록 공론화해야 하며, 우리의 마음을 채워나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말하기 두려워하는 것을, 스스로 말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는 것과 불안, 슬픔과 두려움에 이르기까지, 비극적인 일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다양하다. 우리 모두, 슬픔에 대응하기 위한 각자의 방법을 갖고 있는 셈이다.

사별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11가지 질문들

슬픔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 반응하고, 이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모든 슬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묵, 시선, 접촉, 서두르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경우, 이 행동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적인 말보다 더 가치가 있다.

하늘을 보고 저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보려한다, 그림자 속의 당신의 잃어버린 이미지를 찾고 있다.

당신의 얼굴을 구름 속으로 그려보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목적 없이 여행하고, 달을 따라 간다.

그리고, 나는 물어본다: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즉시, 내 마음이 흔들리고, 나를 다시 이해하게 하는 눈물이 가득한 대답을, 당신이 나에게  해준다. 당신은 여기에 있지 않다, 당신은 내 마음 속에 있다.

– 이름 미상의 저자

회상

사별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11가지 질문들

비록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겪게 되지만, 그 슬픔을 애도하는 기간 중에 흔하게 듣게 되는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우리는 이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정에 큰 불안감과 불확실함이 생기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질문들을 살펴보자.(Martínez González, 2010) :

1.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웃음, 얼굴을 정말로 잊어야만 하는 걸까?

가까운 사람이 죽을 때,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온갖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그 사람의 웃음, 얼굴 표정, 걷는 모습을 기억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기억이 다소 퇴색되고, 흐려진다. 우리는 육체적인 그 사람의 특징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스스로 걱정하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이를 고려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여기에 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을 만지거나, 그의 말을 들을 수 없다 하더라도, 그는 우리 마음 속에 오래도록, 아주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았던, 그 애정과 그 소중한 순간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아무도 우리에게서 소중한 시간을 앗아갈 수 없다.

2. 슬픔을 극복하기: 나 미친 거 아니지?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게 되면, 우리는 당연히 정신적 인 충격을 받게 되고, 매우 어렵고 소외되는 시기를 겪게 된다. 우리가 동시에 많은 감정을 경험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겪고 견디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생각하고, 이를 인지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 남아서,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의 위대한 내면의 힘을 합일화시키는, 우리의 메카니즘인 셈이다.

눈동자

3. 이 슬픔은 얼마나 오래 갈까?

슬픔을 겪는 기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 개인적 특성, 우리 자신이 가진 관계, 손실이 발생하는 방식 등에 따라 크게 다르므로,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우 다양하며, 한 마디로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확실한 게 있다면, 모든 것이 우리의 소중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사별을 겪은 첫 해는, 항상 매우 괴롭다. 소중했던 기념일, 예를 들어, 두 사람의 생일, 두 사람이 만난 날,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첫 날 등…

그 사람과 그 사람과 겪었던 사건, 업적 및 감정을 더 이상 공유하고 나눌 수 없다는 절망감은, 우리가 끊임없이 그 비극을 재현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이 시기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다 . 왜냐하면, 이 시기는, 우리가 죽음이란 것을 받아 들일 수 있게 해주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4. 나는 언제나 지금같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언컨대 ‘아니오’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를 파괴한다. 우리는 우리 삶의 일부분, 그 사람과 복잡하게 얽힌 부분을 영원히 잃게 된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가치 체계를 회복하며, 다른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학습 곡선으로 구성되어, 종종 우리를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헌신하게 만든다.

5.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야? 왜 그 사람이… 왜 지금?

당신이 정녕 이해할 수 없고, 불공정한 것을 시도하고, 이해하려는 절망적인 심연 속에서, 필연적으로 이런 질문을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섭리일지 모른다. 우리들은 고뇌를 극복하기 위해, 상황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현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항상 환영받지 못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하면서, 대답없는 질문만을 반복하게 된다. 이 질문은, 우리의 경험과 슬픔을 조절하기 위한, 방어 기제와도 같은 질문일 것이다.

하트

6. 나, 아픈 걸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을 때의, 그 고뇌와 각기 다른 감정이, 우리가 아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감정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는 항상 그들을 올바르게 묵상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그 생각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의 한 부분인, 우리의 심리적인 균형을 회복하고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7.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걸까?

슬픔의 시기를 겪는 동안, 나쁜 느낌을 받는 것은, 매우 건강한 것이다.  처음에는 애도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일을 진행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를 끊임없이 기억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받고 있는 고통의 한계를 제한해야 하며,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줄 사람이 필요하다. 치료는 이 선택을 제공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슬픔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8. 사별한 사람의 물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사별한 사람의 개인 물품과 관련하여, 대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없애고, 다른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남긴 것 그대로 모든 것을 유지한다. 이러한 반응들 각각은, 우리가 그 손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이 그들의 손실을 동화하도록 도우는 것이 좋다. 이를 수행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없지만, 어느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가장 건강한 선택은, 사별한 사람의 물건을 처분하거나,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더 감상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더 큰 애정을 가진 사람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9. 시간이 정녕 모든 것을 치유해 줄까?

시간은 모든 것을 치유하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시간이 지나고, 우리가 걸어온 길을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함으로써, 우리는 고통스러운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한 가지 태도와 다른 태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도한다. 우리는 패배감과 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도 있고, 이 슬픔을 극복할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 어느 쪽이건, 시간은 우리가 이 선택을 하기 위해, 마음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상심

10. 애도의 기간은 언제쯤 끝나는 걸까?

애도는, 누군가의 인생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할 때 끝나게 된다. 우리의 에너지가, 우리의 인간 관계에, 우리 자신에게, 우리가 지금 하는 일에, 그리고 더 나은 자신에 대한 느낌에 집중되게 될 때, 우리는 삶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다듬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그 때, 우리는 애정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향수와 함께, 온전히 기억할 수 있을 때, 추억은 더 이상 고통을 계속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11. 지금 겪고 있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과 감각의 폭풍이 우리를 붙잡은 후에,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경험이, 우리 삶에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직면하게 된다. 이 아픈 사건들, 그 각각의 경험들은, 우리의 삶을 다시 이루기 위해 겪어야 하는 것들이고, 탐구하고 해독해야 한다는 친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사건에 대해 무언가 글을 쓰거나, 감정을 적어내려가보거나,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악이나 그림 등, 무언가를 접해볼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죽은 사람에게 감사하고, 애정으로 그들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사별한 사람들이, 우리 내부에 기억과 교훈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 곁을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본질이 될 것이다. 그 본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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