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드라마에서의 침묵의 협약

2019-01-07

침묵의 협약. 그 정의는 일반적으로 말이나 행동을 함이 없이 사람들이 맺는 의견의 일치이다. 그런 협약에는, 구체적인 주제, 구체적인 사건, 혹은 구체적인 사람들에 관해서 말을 하지 않기로 하는 약속이 포함된다.

그런 협약을 만드는 이유는 뭔가를 말하면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침묵의 협약은 보통 사람들이 금기시하는 주제를 두고 발생한다. 금기는 일단의 믿음을 암시한다.

이 경우에는 금기는, 구체적인 주제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말을 하면 뭔가 무서운 것이 촉발됨을 뜻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면, 완전히 순수한 사회적 원칙일 수도 있다.

혹은, 아주 높이 평가되는 가치일 수도 있고.

“가끔 침묵은 최악의 거짓말이다.”

-Miguel de Unamuno-

모든 가족은 말하기 힘든 뭔가를 갖고 있다. 비극적인 죽음, 누군가의 자살, 사생아 임신, 등등.

그런데, 뭔가에 대해서 말을 못하는 것과 침묵의 협약을 만드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다.

결과가 단순히 굴욕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넘어설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침묵의 협약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침묵의 협약과 위반

“말을 안하면, 없는 거야” 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말은  침묵의 협약에서 작동하는 주요한 논리인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척하면서 입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척 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을 의식에서 멀어지게 하기는 더 쉬워진다.

보통 가족 환경에서 침묵의 협약으로 이어지는 두개의 주요한 주제가 있다. 사실, 사회적 수준에서도 마찬가지다.

첫 번째 주제는 범죄이고 또 하나는 에 관련된 것이다. 둘 다, 결국은 이에 관련된 사람의 정신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끔은 법적 결과가 초래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이 쉬쉬하는 것들은 강도, 살인, 혹은 범죄의 삶이다. 그것이 첫 번째 주제이다. 두 번째 주제에 관해서는, 금지된 성적 관계 같은 것이다.

근친 상간, 성 학대, 동성 관계 등 그러한 부류의 주제들이다. 가족의 역사를 둘로 나누어버릴 수 있는 것들이다.

침묵의 무게

많은 시간 동안 침묵의 협약은 한 가정에서 전 세대를 아우른다. 모든 것이 일어나는 세대는 그 주제를 금하는 세대이고, 자식들은 이어서 그 금지를 물려받는다. 그리고, 진실은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진다.

결고 잊혀지지 않는 것은 끔찍한 뭔가에 대한 침묵의 무게이다. 쉬쉬하게 되면 그 일에 훨씬 더 끔찍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침묵은 뭔가를 억압하고, 잠궈버리고, 밀쳐내는 한 방법이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항상 우리가 억압하는 모든 것은 뭐든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뭔가를 쉬쉬하는 것은 결코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실은 항상 틈새를 뚫고 나와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의 흔적은 항상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 그 곳은 느끼고, 행동하고, 혹은 생각하는 방법일 수가 있다.

그런 침묵은 공포, 질병, 혹은 이상한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침묵은 무겁다. 가족의 협약의 일부분이 아닌 사람에게도 그렇다.

침묵의 협약은 외상을 반복하게 만든다

침묵의 협약의 영향

그렇게 중요한 것을 말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예기치 않은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우선, 그것은 비밀스런 진실일 뿐이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그 비밀은 거의 항상 외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외상은 다시 끝없는 반복 순환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예를 들어 성적 학대를 모두 아는데 아무도 얘기를 하지 않는 가족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런 가족에서는, 후 세대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다. 똑같은 일이 어떤 금지된 행동으로 일어난다. 깨닫지도 못한 채,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침묵의 죄의식의 무게를 걸머지게 가르친다. 혹은 자신들을 처벌하도록 가르친다. 물론 밖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는 빼고. 그 이유는 그 비밀이 무의식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일어난 일에 대한 죄의식, 고통, 그 강도. 이런 것들이 침묵의 협약을 봉인함으로써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와 정 반대이다. 오히려 힘을 얻고, 유령으로 변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늘 거기에 있는 존재가 된다. 많은 가족들이 갖고있는 것처럼.

침묵은 병이 들고 말이 치료를 해준다. 끔찍한 것의 유령을 과거에서 밀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것을 경험하는 이에게, 그리고 후 세대의 모두에게, 깊고 깊은 불편을 잉태하지 않게 해준다. 이는,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삶과의 그 거리를 없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