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상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2019-05-02

‘정상’이라는 말은 사회에서 매우 자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일상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정상 또는 비정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상 상태가 무엇인지 정의하려고 하면 벽에 부딪힌다. 정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병적, 이상한, 기묘한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상 상태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일까?

정상 상태라는 말이 가지는 함축적 의미는 실제 개념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이다. 이것은 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 요소로 사용된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 행동 그리고 무언가를 보았을 때, 우리는 대부분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은 정상 상태의 정의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와 스스로 정상 상태를 원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습성으로 인한 것이다. ‘정상’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이 단어에 접근하는 쉬운 방법은 정상의 반대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다. “병적”이라는 단어이다. 비정상적 생각과 행동에 대해 이해하면 정상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글에서 병적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먼저 알아보는 이유이다.

“정상 상태는 잘 가다듬어진 도로이다: 걷기 편하지만 그 위에는 꽃 한 송이 자라지 않는다.”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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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상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01

병적 또는 비 정상 상태의 정의

병적인 것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준을 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혼란이 있다.

심리학계 사람들은 여전히 이것의 진단 또는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병적 행동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하는가?

질병 또는 비 정상을 정의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4가지 기준을 따르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언가가 비정상이라고 정의할 때 그 모든 기준을 다 충족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각 다른 평가 방식인 이 4가지 기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4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통계적 접근: 정상 상태란 가장 일반적인 것이라는 생각에 기반한 접근 방식이다. 숫자를 사용한 수학적 기준이다. 가장 빈번하게 반복되는 행동은 정상, 거의 반복되지 않는 행동은 비정상 또는 병적이라고 본다. 이것은 정상 상태를 객관적인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경우, 이 결과는 그 객관성을 잃게 된다. 비정상과 정상의 경계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것 또한 이 방식이 가진 문제점 중 하나이다.
  • 생물학적 접근: 이 접근 방법은 생물학적 과정과 법칙이 정상 상태를 결정하는 것이다. 생물학적 정상 상태를 따르는 행동 또는 과정은 병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취급된다. 이것의 문제는 생물학적 법칙이 틀린 것이거나 불완전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이제까지의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그것을 병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사회적 접근: 사회가 정상으로 보고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정상 상태라는 생각에 기반한 접근 방식이다. 사회는 상호 주관적이고 사회적 지식을 통해 “정상”을 정한다. 역사가 이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개념은 시간과 문화권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다.
  • 주관적 접근: 이 기준에 따르면, 한 사람이 누군가의 행동이 병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병적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접근 방식이다. 편견과 주관으로 인해 이 접근 방식은 근거가 약한 것으로 취급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모두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임상 심리학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위의 모든 기준은 모두 유용하게 사용된다. 우리는 정상 상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위의 4가지 접근 방식을 활용한다면, 정상과 비성장의 개인적 개념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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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상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02

사회적 구성주의에 따른 정상 상태의 정의

사회적 구성주의는 정상 상태의 정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환경과의 교류를 통해 모든 지식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정상에 대한 개념이 개인과 그 사람의 주변 환경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는 절대로 일반적인 개념에서 정상 상태가 무엇인지 말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언제나 사회적인 개념 안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접근 방법을 사용해서 정상과 병적인 것을 정의하는지는 무관하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인 관점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이론은 정상과 비정상의 정의에 색다른 관점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윤리와 도덕에 대한 논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이상하고 기묘한 것이 언제나 그 사람의 부정적이거나 문제적인 측면으로 비롯된 것은 아니다. 사실, 인간의 행동, 생각, 성격을 편견과 비판을 통해 배제하는 것은 결국 사회이다. 이것은 정상과 비정상적 행동, 사회적 운동, 감정에 대한 정의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크게 변해 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년 전만 해도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상대를 해치는 것은 완벽하게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일이었다. 현재의 사회와는 매우 다른 기준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정상 상태란 사회적 구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행동, 생각, 성격을 사회에 맞추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 제어를 위한 사회의 기능이다.

심리학자들은 기능적인 다양성을 바탕으로 질병과 장애에 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정상 상태는 성격적 특징이 아닌 사회가 만들어낸 개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정상 상태는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이상향이다.”

칼 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