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과 코로나바이러스: 역경 속의 유머

2020-05-20
현재 상황에서 밈을 보고 웃는 건 사소한 행동이 아니다. 지금은 유머 감각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밈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해주고 동일한 상황과 일반적인 문제를 식별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더 단단하게 묶어준다. 그렇다면 이 글을 통해 밈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현재 상황에서는 유머 감각이 여전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조차 거의 할 수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인간이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될까? 바로 슬픔에 빠져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짤, 즉 밈과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소 이상한 동반자가 된 이 특이하고 매혹적인 공생을 경험하고 있다.

온라인과 초연결된 세상에서 이러한 종류의 리소스와 상호작용 하는 건 많은 사람의 불안을 덜어준다. 그들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밈을 공유하고 또 왓츠앱을 통해 보내면서 신선한 공기를 좀 마시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행동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토대로 볼 때 경박한 행동일까?

대답은 간단하게 ‘아니다’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최소화하고 있는 게 아니다. 단지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유머는 이상적인 메커니즘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웃음’을 잃지 않기위해 꼭 필요하다. 물론 유머가 모욕적이거나 허위적인 정보가 아닌 한, 또 더 큰 고통을 유발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렇다면 이 주제에 관해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하자.

밈과 코로나바이러스: 역경 속의 유머

밈과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대한 대처

며칠 전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는 그의 명곡 ‘Sweet Caroline’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그 가사를 “손을 씻으세요”로 변경함으로써 현재 입소문이 나고 있다. 또한,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덴스의 한 교회에서 교구 목사는 문 앞에 “사순절 기간 나는 이렇게 많이 포기할 계획이 없었다”라는 큰 사인을 걸어 두었다.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를 열 때마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무언가를 찾게 된다. 나쁜 소식과 가슴 아픈 이미지가 난무하는 요즘 유머를 찾기란 힘들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결국 웃게 되더라도 우리는 미안해하지 않아야 한다. 웃으면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웃음과 유머 감각은 우리의 뇌에 웰빙을 가져다주는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우리는 이제 밈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손을 잡는 데에 익숙해졌다. 단, 우리가 분명 사용하지 않는 건 팬더믹의 영향, 즉 감염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그리고 슬픔이다.

우리의 마음이 영구적인 불확실한 상태에 매달려 있을 때 유머는 긴장과 두려움을 줄여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오래가지는 않지만, 꼭 필요하다.

역경 속의 유머: 흔히 사용되는 자원

밈과 코로나바이러스 현상은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람들은 그 상황에 관해 벽에 아이러니한 말과 그림을 그리고 특히 이를 적을 조롱하는 데 사용했다. 또 당시 신문의 연재만화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밈과 동일했다.

그들의 목적은 상황을 전혀 과소평가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대신 유머는 구명정이었고 생존하려는 모든 군인과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무언가였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사람은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머 감각을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캐나다 브록 대학의 앤 길멧(Anne Ghilmette) 박사는 이 현상을 연구했다. 그녀는 텔레비전, 소셜 네트워크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웃음, 농담 및 유머가 어떻게 전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유머는 스트레스, 불안 및 두려움을 줄이고 현재와 같은 불리한 조건에서 꼭 필요한 자원으로 작용한다.

역경 속의 유머: 흔히 사용되는 자원

밈과 코로나바이러스: 독창성이 공공선을 위해 작용할 때

밈과 코로나바이러스 현상은 단순히 그것이 우리를 웃게 만든다는 사실보다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밈이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 한 가지 이유는 어떤 면에서 우리가 모두 그 이미지와 말을 통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밈은 몇 초 안에 우리의 주의를 끌고 우리는 그것을 더 빨리 해석하므로 힘이 있다. 밈이 보여주고 또 전달하는 건 우리와 관련이 있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밈이 설명하는 상황이 우리의 일부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두 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건 안도감과 웰빙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모두 슈퍼마켓에서 화장지를 실어 나르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독특한 영웅주의와 책임감을 느끼고 쇼핑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어떤 사람들은 감염되는 걸 더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은 덜 두려워한다.

그러나 마스크는 이제 가치와 욕구의 대상이며, 일상생활에 포함하고 싶지 않은 필수 액세서리다.

절망의 순간에, 유머는 우리에게 균형을 가져다주고 또한 우리를 연합시킨다. 따라서 이러한 밈이 공손하고 허위 또는 불쾌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한 그것은 아주 환영을 받는다. 공유할 가치가 있는 독창성이기 때문이다.

  • Guilmette, A. M. (2008). Review of The psychology of humor: An integrative approach. Canadian Psychology/Psychologie Canadienne49(3), 267–268. https://doi.org/10.1037/a001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