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질 때, 진정하고 영원한 사랑이 시작된다
우리는 언제 사랑에 빠지지 않게 될까?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과, 사랑의 ‘콩깍지’는 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 오래 가는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는 열쇠는, 그 콩깍지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질 때, 다른 사람들이 사랑의 권태기에서 살아남지 못할 때,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게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콩깍지가 벗겨지고, 사랑이 시작하는 것에 대해 애써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두 사람의 사랑의 길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랑의 콩깍지는, 이상화라는 개념에 젖어 오염되곤 한다. 우리는 이상형 때문에, 상대방을, 다른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대신 우리는 우리의 모든 희망과 욕구를 다른 사람에게 모조리 투영한다. 우리가 원하는 다른 모든 것들은, 그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셈이다.
우리가 진짜로 다른 사람의 결점과 약점들을 보게 된다면, 말 그대로 현실이 ‘부서지게 되고’, 우리가 이러한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그마저 사랑하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상황을 보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다면, 비로소 오래 지속되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할 필요는 없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현실이고, 그 순간적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스턴버그의 사랑 이론
스턴버그는, 사랑에 관해서, 우리에게 세 가지 기본 사항에 대해 말해준다:
- 친밀감: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에게 영혼을 드러내는 신뢰감이야말로, 이 두 사람 사이의 친밀감으로 이해될 수 있다.
- 열정 : 욕망과 생리적 활성화에 관한 감정이다.
- 약속 : 함께 머물기로 둘 다 동의한다는 서로의 합의이다.
세 가지 구성 요소가 서로 동등하게 분배되어 있다면, 총체적인 진실한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친밀감, 열정 또는 헌신이 관계에 “접착제”로 작용하여, 더 많은 무게를 지게 되는 때도 존재한다.
스턴버그의 사랑의 이론에 의하면, 총체적이고 진실한 사랑은 찾아내기는 쉽지만, 지키기는 어렵다. 위의 3가지 사랑의 기반을 토대로, 우리는 상황에 따라, 여러 모습의 사랑을 취할 수가 있다. 그 예가 이하와 같다:
- 좋아하는 호감: 친밀감만이 존재한다. 친밀감과 이해를 토대로 한 사랑이다.
- 콩깍지 낀 사랑: 강렬한 사랑의 열정이 특징이다. 육체적, 성적 매력이 존재한다. 매우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만큼 아주 빨리 식어간다.
- 공허한 사랑: 헌신은 계속된다. 일단 함께 살기로 한 결정이 있기 때문에, 그 약속 때문에 공허한 사랑은 이어진다.
- 낭만적인 사랑: 여기서 우리는 열정과 친밀감을 찾아간다. 헌신적인 사랑과는 경우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동반자로서의 사랑: 친밀감과 헌신 은이 유형의 큰 특징이다. 우정이란 의미로, 오래 이어가는 사랑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 뚱뚱한 사랑: 열정과 헌신의 결합이라 할 수 있지만, 정작 두 사람 사이의 친밀감이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를 정작 잘 모르며, 같이 있기는 참으로 힘겹다.
이러한 여러 모습의 사랑을 이해함으로서, 우리는 이 사랑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변화하는지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이 발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가, 아니면 위에서 언급한 사랑의 특징이 두드러지느냐에 따라, 사랑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한다고, 항상 건강한 걸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콩깍지’를, 헛소리로 인식한다. 왜냐하면, 사랑의 콩깍지로 인해 눈이 가려져, 그 동안 상대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실제로 존재하긴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대의 실제 모습과 큰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상형으로 인지하여, 이상화하게 되어, 이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완전히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상대방이 싫어하는 바에 대해서도 알며, 단점을 인지하면서도, 우리는 그 사람과 함께 있으려 한다.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질 때, 진정하고 영원한 사랑이 시작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 우리의 뇌에서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으로 알려진 두 가지 신경화학물질이 분출된다. 그들이 분출될 때, 우리는 행복과 다른 온갖 긍정적인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중독되게” 만드는, 강렬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강렬한 감정의 강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며, 더 새롭고, 기존의 열정이 아닌, 합리적인 논리를 추구하는 감정으로 변화한다. 때때로 더 강렬한 감정이 생겨나기도 하지만, 많지는 않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동물과 같을 정도로, 원시적인 방향으로 열정과 행복을 분비하고, 이루어진다.
우리의 두뇌가 사랑을 할 때, 합리적인 부분을 찾아, 가늠하고, 결정을 내리고, 더 성숙하고 인간적인 면에서 다른 사람을 선택하기도 한다. 매일 사랑에 빠져보자. 특히, 콩깍지가 벗겨진 후에도, 추진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랑을 유지해보자.
오래 견딘 사랑은, 어떤 희생을 치뤘음을 의미하며, 우리가 처음에 문제를 일으킨 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게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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