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공포증 – 자유 시간에 대한 현대인의 두려움

2018-06-17

“오시오포비아(ociofobia)”라는 단어는 스페인의 심리학자인 라파엘 산탄드루(Rafael Santandreu)가 만들었다. 이것은 거의 “여가 공포증 (Leisurephobia)”으로 번역될 수 있다. 그것은 세상이 주목하기도 전에 자리 잡은 현대적 문제이다.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정신과 상담을 받기 시작하자 우리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이 마주하고 싶지 않은 문제를 피하려고 그들의 일이나 경력에 집착한다.

실제로, 요즘에는 자유 시간을 갖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많이 있다. 또는 어떤 사건이나 활동이 계획되어 있지 않거나, 또는 그들이 해야 할 모든 일을 끝내고 많은 시간이 남아있을 때, “여가 공포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여가는 가장 절박한 문제입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니까요.”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우리가 어떻게 자유 시간의 두려움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우리의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은 그것을 선물이자, 특권으로 여겼다. 자유 시간은 여가나 휴식을 위한 시간이었다. 어떤 경우에도 결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오히려, 자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갈망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여가 공포증과 지루함

이 모든 것은 지루함이 현대에 와서는 심각한 죄를 짓는 것처럼 보인다. 여가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지루해지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이 느낌은 그들에게 참을 수 없는, 문자 그대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여가 공포증 지루함

이런 식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극단적으로 된다. 그들은 자유 시간을 강력한 위협으로 본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끄집어내 보면, 마치 그들 앞에 심연 속으로 끌어당기려 위협하는 커다란 블랙홀이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자유 시간에 직면하면, 정의하기 힘든 어떤 환상도 작용한다. 그것은 자신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느끼는 것과 같다. 마치 여가라는 것이 알 수 없고 직면하고 싶지 않은 공포인 것이다.

 여가 공포증 증상

“여가 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불안이다.불안은 그들이 아무런 계획도 없이 시간의 틈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자유시간을 가질 때나,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은 주말 전일 때나. 휴가 전에도 이런 불안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효율성과 생산성의 이데올로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우선순위는, 심지어 행복하기 전이라도 오직 성취와 성공이다. 가장 나쁜 점은 그들이 질적이 아니라 양적 측면에서 자신의 성과를 측정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종종 그들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또는 얼마나 많은 목표에 도달했는지 귀 기울인다. 이런 사람들은 위업의 진정한 속성이나 가치를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자유 시간

심각한 것은 이러한 삶의 방식이 아이들에게 대물림되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찾을 수 있는 모든 수업이나 방과 후 수업에 아이들을 등록한다. 아이들이 10살까지 독일어를 말하고 13살까지 완벽하게 피아노를 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녀들 역시 불안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부모들은 생산하거나 배우는 데 쓰지 않는 시간이 가장 나쁜 시간이라는 생각을 물려주고 있다.

여가시간과 지루함, 그 자유 시간을 즐기자!

“여가 공포증” 개념의 아버지 라파엘 산탄드루는 우리가 더 지루한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 시간 동안 벽을 바라보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니다. 그 일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 또한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 균형을 가져다 준다. 일하고 뭔가에 관심을 두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가끔은 쉬고 지루해져야 한다.

산탄드루는 게으른 마음이 훨씬 더 생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심지어 “이상적인 비율은 한 시간의 노동과 23시간의 여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르반테스는 카스티야에서 자유 시간에 돈 키호테를 썼다. 세금 징수원으로서 그는 아무런 장점도 없었다. 대신, 그가 가진 자유 시간의 결과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언어와 보편적인 문학의 변혁을 만들어 냈다.

자유 시간 여가

그러므로 우리는 도시를 거닐면서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천천히, 속도를 줄이면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즐거움을 느끼고 더 적은 일을 하는 것이 낫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일정을 맞추는 것보다 우리가 지구에 있는 이 짧은 시간을 사랑하고 창조하는 데 바치는 것이 더 좋다. 다행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죄가 아니다. 지루함은 전염병이 아니다. 사실, 그 반대이다. 잠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사람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