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29 1월, 2018

아마 주변에 매우 가까운 사람 중에서 아주 특별하고 빛을 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모두 우리를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지는 않는 법이다.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마치 변치 않는 피난처 쯤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우리에게 받는 것, 우리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로 인해 지칠 때가 찾아온다. 

“잃기 전까지는 그 소중함을 모른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실에는 이 문구가 들어맞는, 구체적인 상황들이 펼쳐진다. 곁을 지켜주는 이가 당연하게 느껴져, 언제부턴가 그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중간이 반토막난, 애매한 사랑은 싫다. 절대적으로 완전한, 무너지지 않는 사랑을 원한다.”
-Frida Khalo-

때때로 뼈와 같은 돈독한 관계가 깨질 때도 있다.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 어느 날 아침 갑자기 깨지는 일은 드물다. 인간관계 전문가들은 이런 관계가 깨지는 과정은 점진적이고 느리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의 사이를 서서히 망가뜨리는 것은 한 쪽의 다른 쪽에 대한 무관심이기 때문이다.

늘 상대에게 감사하고 공감하는 사려 깊은 태도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를 유지시킨다. 하지만 이런 태도를 고수하고 싶다면 전략적이고 결정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우리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우리는 수십년간 이슬이 똑똑 떨어져 구멍이 뚫리는 바위와는 다르다. 우리는 꿀에 흠뻑 빠진 일벌도, 오래된 침엽수의 뿌리도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인 우리는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 사람들은 마치 부는 바람, 흐르는 강처럼 움직인다. 인간의 삶은 움직임, 성장, 흐름의 연속이다. 

우리의 내면이 역동적이고, 성숙하는 과정에 있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사랑을 마치 영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착각하는 것이다. 사랑도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먹이를 필요로하고, 욕구가 있다. 사랑 또한 존중과 관심을 받아야하며, 웃을만한 재밌는 일이 있어야하고, 때로는 침묵 속에 있어야한다.

다음과 같은 간단한 사실을 염두해야한다: 사랑은 우리가 찾는 것보다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감정이다. 뭔가를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하면 그것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고, 발전을 위해 힘쓰지도 않으며 뭘해도 우리 곁에 있으리라고 믿게된다. 이들에게는 그 사람과의 싸움도, 어색한 침묵도 개의치 않아한다. 이들에게 사랑이란 마치 덫에 잡아둔 곤충처럼, 달아나지 않는 관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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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변하지 않는 세월이요, 영속적인 시간이다. 이는 오늘 날 사회에서 ‘미안해’라는 말 만큼이나 텅 비고 진실되지 않은 개념이다. “영원히 사랑하자”라는 말은 상대방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다. 왜냐하면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 실수가 용서되고,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가 우리를 당연시하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스스로의 행복을 되찾기 매우 힘들어진다.

이런 사람은 용납해선 안된다.

우리를 등한시하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져라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아주 확실한 이유로 이러한 관계에 대한 관리가 경시된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삶을 당연시 여기기 때문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쁜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는 착각이다.

“우리가 신경 쓰고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은 지속된다.”

곁에 있는 사랑을 당연시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사랑 받을 자격도 없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도덕적으로 당연하며, 생존 본능이자, 자존감을 살려주는 비법이다. 방황하듯 흘러가는 배를 놓아주지 않는다면 자기 마음만 아파지고, 많은 사람들을 상처주는 ‘사랑’의 희생자가 될 뿐이다.

구름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가 한 말을 기억하자. “음악가는 반드시 작곡해야 하며 예술가는 스스로와의 소통을 위한 작품을 만들어야한다.”

이 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다음의 말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란 우리를 행복하고 더 강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지금 당장 곁에 있는 사람이 우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도 우리가 당연히 그들을 사랑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이는 우리 자신에 대한 억압이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 방법을 알아봐라. 우리 자기 자신에게 진정으로 헌신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며, 사랑이란 매일 관심을 줘야하는 관계임을 명심해라.

이미지 제공 Maggie Tay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