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위험: 공포의 고갈 되지 않는 원천

2019-02-25

문제는 실제로 자신에게 닥친 위험으로 인한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때로 우리의 마음은 최악의 적을 만들어낸다. 스스로 매우 현실처럼 느껴지는 가상의 위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공포가 신체를 잠식하면 신체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보호 체계를 가동한다. 예를 들어, 달려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심장 박동이 더 빨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땀이 더 많이 나고 호흡이 가빠진다. 그리고 소화 기능 및 면역 기능이 에너지 소비를 중단한다. 도망치거나 싸워야 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도망가야 할 상황을 대비해서 다리에 엄청난 양의 혈액이 축적된다.

이 모든 반응은 우리의 생존 본능으로 인한 것이다. 신속하게 위험에 반응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본능 덕분에, 공포는 우리를 긴장시키고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 시켜 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공포를 느낀다.

현대인의 공포는 대부분 지적인 것 또는 그 어떤 신체적 반응이 필요하지 않는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의 신체는 몇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반응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우리의 위험은 전혀 아무런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가상의 위험이다.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떻게 하지? 연말에 직장을 잃게 되면 어떻게 하지? 누군가 거리에서 내 뒤를 따라오면 어쩌지? 아이를 혼자 집에 있게 해도 될까? 그 사람은 나와 헤어지려는 것일까?

우리가 느끼는 공포 대부분은 이러한 것들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신체는 과거처럼 반응하고 긴장한다. 호랑이, 사자와 같은 맹수는 더는 우리 주변에 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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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위험2

가상의 위험으로 인한 불필요한 피로

과학자 로버트 사폴스키는 가상의 위험이 생리적, 정신적 피로를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그 이유는 무의식적인 연상으로 인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자연스럽게 그 연결이 더욱 견고해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동물의 공포 체계는 공포가 실제로 존재할 때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상상이 공포에 대한 반응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반대로 반응을 멈추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자신에게 벌어질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일을 상상할 수 있다면, 그 반대의 경우 또한 가능하다.

자신에게 생길 수 있는 모든 긍정적인 일을 상상함으로써, 자신의 의지로 신체의 공포 반응을 진정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생각을 제어해서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킬 수 있다. 긴장한 근육과 손에 흥건한 땀이 멈추도록 안정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공포의 표현은 불쾌하다. 그리고 우리의 공포가 생존의 문제가 아닌, 지적인 고민이라면 이러한 신체 반응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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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넘기 힘든 벽일 수있다

공포의 감각은 우리를 보호한다. 하지만 우리를 안전지대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막는 걸림돔\ㄹ이 되기도 한다.

생존 본능과 함께, 우리의 두뇌는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감지할 때마다 공포 반응을 가동 시킨다. 목적은 예측되는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공포의 정체를 알고 그것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자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혀 그것에 조종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이 무엇인지 잘 들여다보고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공포라는 이름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휩쓸려 가서는 안 된다. 새롭고 불확실한 상황이 가진 위험성과 그것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모두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은 충분히 감수할만한 것인 경우가 매우 많을 것이다. 

공포 반응이 활성화될 때마다 그저 아무것도 못 하고 이끌려가서는 안 된다. 공포가 느껴지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공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력하게 그것을 모두 수용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두 그 위험이 진정한 것이 아니고 그저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힘이 있다. 공포는 우리를 보호해준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공포를 이겨내고 주어진 기회를 잡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Weber, C. (2018). Fear. In Visual Global Politics. https://doi.org/10.4324/9781315856506
  • Sapolsky, R. M. (1990). Stress in the wild. Scientific American. https://doi.org/10.1038/scientificamerican01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