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쳤다면 그 자리에 머무르지 말고 치고 올라오자

13 8월, 2018

바닥을 쳤다면 겁먹지 말자. 자신의 힘의 한계에 부딪히고, 지난 실패와 실망이 영향을 미치더라도 자신을 마비시키지 말자. 부끄러워 하지도 말고, 이 심리적 구멍이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를 독려해 용감한 선택을 하도록 하자. 품위를 높일 수 있고 실패를 거부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살면서 “밑바닥을 쳤다”는 말을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이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리학자들과 정신과 의사들은 매일같이 자신의 한계에 부딪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환자들이 바닥을 쳤을 때 변화를 만들고 더 나아질 선택을 생각하게끔 해주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비록 쓴맛을 보고 모멸을 당한다 해도 바닥을 치는 것은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알게 되고 확고한 기반 위를 걷기 위함이다.”

호세 루이스 삼페드로

하지만 슬픈 사실은 규칙이 항상 원하는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일까? 일부는 그들이 밑바닥에 영원히 머무를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어둡고 심연에 더 복잡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널리 알려진 긍정적 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도움을 찾지 않는다. 문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점이 상황을 개선하고 변화를 꾀하기 가장 쉬운 때이다.

동굴에 갇힌 사람

누구나 밑바닥을 친 적이 있으며, 치고 올라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밑바닥을 친 적이 있고, 그것은 끔찍한 상처가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절망, 실패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다. 화석 안의 호박처럼 그 자리에 갇힌 듯 느낀다. 또한 균형을 잃고 이는 여러가지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깊은 절망만이 빛을 볼 수 있게 하고 사람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 고통받아야 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고통은 의지력과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원이 있을 때에만 교훈을 주고 빛을 밝힐 수 있다. 우리가 한계점에 도달했을 때 “회복 모드”로 만드는 뇌의 자동 조종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종교적 경험의 다양성(1902)라는 책을 썼다. 책에서 그는 우울한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그리고 왜 밑바닥을 쳤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한 가닥의 희망을 보고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우울한 곳에서 헤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됐는가라는 생각으로 가득하며 지속적인 무기력함을 느낀다. 상황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끼는 상태에 이른다.

 

바닥을 쳤다면 그 자리에 머무르지 말고 치고 올라오자

바닥을 쳤다는 것은 좌절의 밑바닥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히 더 이상 아래로 떨어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절망속으로 빠지게 하지 말고 더 깊은 지하로 빠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 밑바닥을 쳤다는 것은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동굴과 같다. 마음이 한 곳에 묶여 생각이 얽히고, 이상해지며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 걸음 내딛기만 하면 새로운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온다는 것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기에 매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방법은 데이비드 번스와 같은 인지 치료사들이 주장하는 하향 화살표 기법(Downward arrow technique)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바닥을 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통을 받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들 대부분은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용기가 부족하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기술의 주된 아이디어는 절망에 빠져있을 때 일어나는 불합리한 믿음을 없애는 것이다. 치료사가 환자의 부정적 생각을 하나 선택해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지금 하는 생각이 사실이고, 실제로 일어났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치료사들의 목표는 아래로 향하게 하는 일련의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 왜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는지를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치료사들은 환자들이 불합리한 생각을 알아채서 제거하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찾길 원한다. 즉 변화를 만드는 방법을 꾀하는 것이다.

화살표를 그리는 새들

하향 화살표 기법

예를 하나 들어보자. 실직하고 1년째 무직 상태인 사람을 생각해 보자.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에 하나씩 맞서도록 당신이 물어볼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다. 다시 직업을 얻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당신의 파트너도 직장을 잃는다면 어떻게 될까? 더 이상 아무런 자원도 남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는 정말 힘든 훈련처럼 보일 수 있다.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을 압박해 아직 일어나지 않은 (혹은 일어나지 않을) 절망적인 상황에 반응하고, 직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무리 바닥을 쳐도 더 최악으로 복잡해질 상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아직도 반응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모든 두려움에 맞서고 나면 한 가지 선택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선택은 바로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진정 모든 것을 바꾸어줄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