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를 표하는 가장 좋은 방법
모두는 언젠가 장례식에 가게 되기 마련이다. 주변 사람이 돌아가셨기 때문일 수도 있고, 친척이나 친구 곁에 있어 줘야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든 그 상황에서 반드시 애도를 표해야 한다. 고인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이다.
실제로 장례식에 가지 않고도 애도를 표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팬더믹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애도를 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전화로 하거나 글로 쓰는 건 똑같을까?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오늘의 글에서는 애도를 표하는 몇 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정직하게 행동하고, 진심을 담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의 고통과 연결되어야 하며 그들에게 지원과 동정의 손길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 글의 끝부분에서, 또한 슬픔에 처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 주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초기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것이다.
애도를 표하는 다양한 방법
어떻게 애도를 표하면 될까? 먼저 애도를 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분해야 한다. 글로 애도를 표현하는 것은 전화로 아니면 직접 표현하는 것과는 다르다.
글로 애도 표하기
어쩌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서 이 방법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아마 여러 가지 이유로 장례식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일 텐데, 이 경우 카드나 애도의 편지로 마음을 전하기로 할 수 있다.
애도 카드는 보통 일반적으로 꽃이 그려진 배경과 함께 애도의 말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편지는 더 길고 사적이다. 어쨌든 선택은 그 사람과 자신의 관계에 달려 있으며, 이 힘든 시기에 함께 있어 줄 수 없을 때 고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카드 대신 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애도를 표해야 하는 사람과 자신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좋은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전화로 애도를 표하기
전화로 애도를 표하는 건 어떨까?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이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건 일반적으로 너무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화를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진실하게 표현해야 한다. ‘전형적인’ 진부한 말은 피해야 하며, 가능한 한 진실하게 애도를 표해야 한다. 너무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다.
간단하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는 “뭐든지 필요하면 말해”와 같은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할지도 당연히 그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직접 애도 표하기
아마 이 방법은 가장 어려운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자연스럽고 진실하게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애도의 장소나 장례식장에 갈 때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유가족들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까지, 그리고 그들이 침착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이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뭐든지 필요하면 나에게 의지해”라는 말을 전한다.
이 말만 해도 되지만, 여기에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다른 말도 추가해 보자.
그 사람에게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보고 도움과 위로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지금은 팬더믹 시대이기 때문에 대면 참석이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관계에 따라 포옹, 키스 또는 악수를 할 수도 있다.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제가 여기에 있을 거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도 기간 누군가의 곁에서 동행하는 방법
애도를 표하는 것 외에 가끔 더 복잡한 일을 마주해야 한다. 그건 바로 슬픔에 빠진 사람 곁에 있어 주는 것이다. 이는 단지 그들의 기분을 북돋기 위해서가 아니다. 심리학자이자, 선전자이자, 정신 요법 의사인 루이스 무이뇨(Luis Muiño)는 다른 사람의 “감정 흐름”에 동참하고 그들의 페이스대로 동행하라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누군가의 슬픔에 동참하는 이상적이고 일반화된 방법이란 없다. 하지만 그는 애도 기간 누군가의 곁에서 가장 잘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이전 기대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에 있으면서 울고 싶어? 그럼 집에 있자.”, “뭐 좀 먹을래? 그래, 먹자.”, “파티하고 싶어” 그래 그럼 나가자!”와 같이 말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간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몹시 어렵다. 왜 그럴까? 이 순간 자신의 자아와 기대를 잊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잊고 단순히 “나는 이 사람이 하고 싶어 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맞출 거야”라고 생각해야 한다.
고무줄 효과
한편 소위 말하는 “고무줄 효과”에 의지할 수도 있다. 이는 그 사람에게 연결되고, 그들과 함께 움직이고, 동시에 그들만의 공간을 허용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그 사람이 더 가까이 끌어당기면 더 가까워지고, 그 사람이 거리를 두려고 할 때는 그들에게 자신의 ‘공간’을 주도록 하자.
그 사람의 리듬을 존중해야 한다. 혼자 있을 공간이 필요할 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보다 최악인 건 없기 때문이다.
애도를 표하기: 아주 사적인 접근
아마도 지금쯤이면 애도를 하는 기간에 누군가의 곁에서 동행하는 방법이나 애도 표하는 방법에 대한 정해진 공식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했을 것이다.
단순히 공감을 표하고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면 된다. 애도를 표하는 것이 금기시되어서는 안 되며 아주 인위적이거나 미리 준비된 방식으로 표현되어서도 안 된다.
대신 그 사람이 상실감을 느끼고 있고 그들의 고통 가운데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면 된다.
가까운 사람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훌륭한 애도 방법이다.
하지만 만약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유감이에요” 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들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약간의 친밀한 몸짓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완전히 무너지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울거나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며, 그건 애도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렇게 될 경우 “내가 네 곁에 있잖아. 나도 너의 고통을 느끼고 너를 이해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면 그들의 감정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날 때,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마음속으로 그들의 터전을 옮겨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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