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공포는 무엇인가

2019-02-11

 

연인과의 관계가 삶의 질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고통을 가져오거나, 단순히 이제 더 이상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 있지 않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논리적인 행동은 그 관계를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언제나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이별 공포’로 알려진 증상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별 공포는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증상(연애 관계가 끝나는 것을 두려워 함)이다.

이것은 나이, 사회적 지위와 무관한, 누구나 보일 수 있는 행동 형태이다. 하지만 이 현상에 특히 더 취약한 세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바로, 밀레니얼 세대 또는 Y 세대이다.

틴더, 왓츠앱, 인스타그램과 같은 은 이성을 만나는 데 사용되는 새로운 형태의 만남의 수단이다. 이런 앱의 영향으로, 실제로는 만난 적이 한번도 없는 커플들은 흔한 사회 현상이 되었다. 

이러한 실질적 대화의 부재는 양날의 검과 같다. 이는 젊은이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줄여주기도 하지만, 또 더욱 유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그들의 부모 또는 조부모 세대와 비교할 때, 인생에서 중대한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시기가 상당히 늦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충분한 정신 및 정서 발달에 필요한 요소이다. 이것이 바로, 이 연령대의 젊은이들이 이별 공포를 극심하게 경험하는 이유이다.

“성공은 끝이 아니다,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하려는 용기이다.”
-윈스턴 처칠-

이별 공포는 왜 생기는가?

이별 공포는 주로 낮은 자존감, 혼자 된다는 공포,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공포로 인한 것이다. 해로운 관계를 맺고 있거나 덫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들 경우, 독립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엄청난 고통 속에 있다고 해도 그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해로운 관계를 유지했다면, 그 관계 그리고 그 관계로 비롯된 모든 것을 끝낸다는 것은 매우 극심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다소 힘들지만 달콤한 안전 지대 속에 머물게 해주는 일상이 사라지는 것이다. 연인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을 때, 이별은 매우 마음이 아플 수 있다. 우리의 공포에는 그 연인의 친구나 가족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그들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봤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 또한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동안 가까이 지냈던 모든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를 잃어야 하는 것 또한 공포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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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공포2

관계가 끝나면, 그 결정을 내린 사람은 책임감과 이별로 인한 모든 고통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이별의 말을 먼저 꺼내는 것이 마치 사형 집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상당 기간 동안 이별을 말한 자신에게 스스로 벌을 준다. 이별을 결정한 사람 또한 자신이 힘들어할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가중 시킨다. 우리의 인생은 의심과 무거운 짐의 굴레가 된다. 문제를 마주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별 공포의 주요 원인 중 또 다른 하나는 단순히 혼자 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타인의 인정과 존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이별을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이미 스스로 알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저 불행한 인생을 선택하기도 한다. 자신이 이미  상대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별 공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이별 공포는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마주 보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 용기를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신의 웰빙이 희생되고, 고통이 더 큰 상황을 계속 유지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건강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면,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이성적인 선택이다. 지금은 더 이상 사랑하고 있지 않지만, 과거에는 사랑하던 사이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상대를 최대한 존중해 주어야 한다. 이미 마음이 떠났음에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상대를 속이는 것은 비겁한 것은 물론,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해롭고 의존적인 관계 속에 있다면, 정신 건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가장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존중 받아야 하고, 소중하다. 그리고 우리가 주는 사랑을 똑같이 돌려줄 수 있는 사람과 사랑할 자격을 가지고 있다. 고난과 고통에 스스로 사로 잡혀 있는 것은 자존감을 낮아지게 할 뿐이고, 결국 그 끝은 낭떠러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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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의심과 후회가 이어질 수도 있다. 인생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당연히 그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또 얻을 것이다. 그리고 이별은 동반자를 잃게 할 것이다. 비록 그것이 해로운 관계였다고 해도 말이다. 외롭고, 다시 과거의 해로운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으로 인한 감정이 아니라, 그저 깨져 버린 일상에 대한 외로움일 뿐이다.

이별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한다

혼자 된다는 공포 또는 연인과 헤어진다는 공포가 자신에게 비정상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다. 그것은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한 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의 이별 또는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스스로를 존중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자신을 충만하게 만들어주지 않는 관계를 끝내는 방법을 배우려면, 자기 자신을 충분히 사랑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마음을 다잡고, 행동하자

자신이 이별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이 감정은 더욱 강하게 당신을 옭아맬 것이고, 아무런 판단도 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관계를 끝내겠다고 결정했다면, 상대방이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직 상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 수 있다. 또는 그저 단순히 당신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상대가 소유욕으로 인해 관계를 끝내지 않으려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하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상대와 이야기를 나눈 다음,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매우 비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시간은 꼭 필요하다.

성인으로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이 결정은 어쩌면 당신이 한 가장 훌륭한 일이 될 수도 있다. 

  • Cialdini, R. B. (2009). We Have to Break Up.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https://doi.org/10.1111/j.1745-6924.2009.01091.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