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 아버지

2017-11-25

이 세상에서, 부모의 적절한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뭐든 척척 잘 해내는 아이는 없다. 부모는 삶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장애물을 극복할 방법을 알려주며,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존재이다. 특히 아버지... 그의 포옹, 그의 호탕한 웃음, 그리고 따뜻한 시선.. 이 모든 것이 우리들의 마음에 와닿는다.

역사적으로도, 아버지의 역할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 주제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아버지가 본래 자신들이 받았어야 할 존재적 가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가, 아닌가에 대해 논한 것이 많다. 어찌 되었건, 유일한 아버지의 집안의 역할은, 바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사람으로 인식되곤 한다. 아니면 있는 듯 없는 듯, 바쁘기 때문에 얼굴 보기도 힘든 아버지로 인식되기도 한다.

“아버지는, 자신의 전문성을 공부하지 않은, 전문가이다.” – 알렉산더 닐

우리 모두 잘 알다시피, 이 세상에는 다양한 유형의 부모가 존재한다. 그 중에는 간혹, 아이에게 교육상 결코 좋지 않은 부모도 있기 마련이다. 독기만 가득한 엄마, 무능력한 아빠도 있는 반면, 헌신적인 엄마와 매우 가정적인 아빠도 있다. 아이에게 세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도 있다.

삶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 아버지

오늘날의 사회에선, 아버지상의 모습에 대해서 다시금 주목이 일고 있다. 단일친화적인 애정의 면모는 차치하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하며 같이 발전하고 자라야 한다고 밝힌 연구들이 능러나고 있다. 애정이란, 집집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우리의 부모들은, 부모의 노력을 기꺼이 인정받아야 할 정도로, 헌신적인 분들이시다.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부모도 있을 수 있고, 지금도 우리 곁에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 부모의 마음와 몸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바로 용기와, 조용한 희생, 그리고 아이에 대한 헌신적인 자신감과 사랑이다.

삶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 아버지

감정적인 형태로서의 아버지

예전의 사회와는 다르게, 우리는 이제 아이의 훈육이나 집안 문제를 어머니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된다. 가끔 TV 프로나 미디어 매체에서,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 “우리 남편은 참 가정적이에요. 뭐든지 잘 도와주죠. 정말 대단한 아빠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아버지는 가끔 도와주는 존재가 아니다; 엄연히 가족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당연히 하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해내는 데에 성별이 무슨 상관일까.

스페인의 통계에 의하면, 싱글 대디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굳이 스페인만이 아니라, 영국(23%), 미국 등의 선진국들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1993년의 싱글 대디 비율이 9%였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14%에 다다른 상태이다. 아버지들이 아이를 키우고 양육하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아이의 탄생에 의한, 아버지들의 변화

믿거나 말거나, 아버지들의 뇌는, 아이의 탄생에 맞추어서 수많은 변화를 겪는다. 여성만이 호르몬의 분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아버지 또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이 태어난 아이와 교감을 나눈다. 감정적으로도 인식적으로도, 어머니의 변화와 결코 다르지 않다.

아이를 재우는 아빠

이런 변화들에 중점을 둔 연구들도 많이 존재한다. 아이와 연인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아버지의 호르몬 분비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 그저 새로 태어난 아이를 안아주고, 냄새를 맡아주는 것만으로, 아이는 옥시토닌, 프로락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이 면에서, 친밀한 애착 관계에 의거한 끊어지지 않는 부자 사이의 유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모자 사이의 유대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의 희생, 매일 밤낮없는 그의 희생에,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아버지

아버지라고 모두 슈퍼맨인 것은 아니다. 마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그네를 태울 수는 있지만, 그 그네만으로 우리에게 달나라를 구경시켜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하시는 분이시다. – 물론 우리는 이를 믿어준다아버지가 우리에게 하는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자신의 애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능숙한 것은 아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들은 참 많다. 하지만 우리들이 아플 땐 항상 걱정해주시며, 우리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며, 우리가 악몽을 꿀 때에도 항상 걱정해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시다. 우리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그들의 눈에는, 우리는 언제나 소중하며,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딸과 함께 노는 아빠

아버지의 사랑은,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친밀감을 주며, 부모를 따라하며 성장하게 된다. 우리에게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사랑과 헌신의 용기를 주신다. 이 사람과의 건강한 유대는, 우리가 감정적으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부모의 의지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에게 소중한 보물이며, 우리가 대대손손 이어줄 소중한 마음이다. 만일 당신의 부모가 아직 당신 곁에 있다면, 그들과 기꺼이 시간을 보내주자. 언젠가는, 이제 부모에 대한 마음을 전할 수 없게 될 때가 올 테니까. 그 때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