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에게 권하는 글

· 2017-06-11

아이를 키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 부모들은 절망하기도 한다.

때때로, 자식들에게 힘을 주고, 동기 부여를 하고, 상시 대기하는 데 모든 노력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모른다.

 

가끔 우리는, 너무 지친 걸 발견한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마 흔히 말하는 것보다 어려운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의 개인적 상황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시점부터, 그들은 부모에게서 받는 애정과 부모와의 경험을 갈망하며 이 세상에 왔다는 걸 기억해라.

“자식들은 우리에게 집중 코스를 허락한다: 우리 자신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하는 법, 우리가 가진 최악의 결점들을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고 용기를 갖는 걸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예제가 되도록 고쳐놓는 법에 대한 코스를 말이다.”

– 주제 사라마구(José Saramago, 노벨 문학상을 받은 포르투갈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당신은 이미 인생이 복잡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그들의 조건 없는 사랑을 의지하는 것이 당신을 더 강하게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걸 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말해라. 전해지는 메시지가 무엇이든 키스로, 말로, 혹은 표정으로 말해라.

오늘날 아버지이든 어머니이든 당신 둘 모두가 약간의 응원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가 자식들을 돌보는 모든 부모에게 다음 글을 들려주고 싶은 것이다. 그들은 당신의 보물이다. 또한, 나머지 우리에게 그들은, 우리의 미래다.            

 

“아버지는 잊는다”

 

“들어봐 아들아, 네가 잠들어있는 동안 내가 말할 때, 네 작은 손은 뺨에 턱을 괴고 있었고, 네 곱슬거리는 금발은 얼굴에 붙어 있더라.

나는 네 방에 홀로 들어갔었지. 몇 분 전에 서재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데 감정의 소용돌이가 아빠를 잠식시키는 걸 느꼈어. 그건 죄책감이야. 그래서 네 침대 옆에 오게 된 거야..

 

아빠가 계속 생각했던 건, 아들아, 아빠는 너에게 화가 났었단다.

 

네 신발을 닦아놓지 않았다고 꾸중을 했지. 바닥에 뭔가를 떨어뜨렸다고 너에게 소리를 질렀지.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너를 혼냈지. 네가 음식을 뒤적거렸다고, 주의 깊게 음식을 삼키지 않는다고, 팔꿈치를 식탁에 놓았다고, 또 네가 빵에 너무 많은 버터를 바른다고 말이야.

 

그리고 네가 놀러 나갔을 때, 나는 막 기차를 타러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네가 다시 오더니 손을 흔들며 말했지.

“아빠! 잘 다녀오세요!” 그러자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대답했지. “어깨 펴!”

 

오후가 저물었을 때, 또 일이 터졌지. 집에 가까이 왔을 때, 네가 무릎을 꿇고 거리에서 놀고 있는 걸 봤어. 네 양말에 구멍이 나 있었지. 나는 너의 친구들 앞에서 네가 굴욕적이어서 너를 집에 데리고 와 버렸지.

양말이 얼마나 비싼지 아니, 만약 네 돈으로 그걸 샀더라면 너는 더 주의를 기울였을 거야. 아이야, 부모가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해봐.

 

나중에, 내가 서재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데 네가 소심하게 들어왔던 걸 기억하니? 사형수와 같은 표정으로 말이야. 방해한 것에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신문에서 올려다봤을 때, 너는 문가에서 망설였지.

나는 차갑게 말했지, “지금 뭐 하려는 건데?”

“아무것도 아니에요.” 네가 대답했지. 그리고 나에게 달려와 네 팔로 목을 끌어안고 키스했지. 그리고 너의 작은 손은 신이 네 마음에 창조해놓으신,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는 애정으로 나를 꼭 끌어안았어.

 

그런 다음 너는 침실로 달음질을 쳤지. 계단을 올라가며 짧고 작은 소음을 내며 말이야.

그래, 아들아. 내 손에서 신문을 떨구었을 때, 끔찍한 공포가 나를 엄습했던 건 조금 나중이었어. 도대체 아빠는 무슨 습관에 사로잡혔던 걸까? 

 

결점을 찾으려고 하고, 질책하려고 했던 습관. 바로 이것들이 아이가 되는 일에 대해 아빠인 내가 너에게 보상했던 방식이었어. 그건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그것은 너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단다. 내 지나간 세월의 잣대로 너를 재려고 했었지.

 

그러나 너의 성품, 바로 그 안에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단다. 네가 가진 그 작은 마음이 언덕을 오르는 태양처럼 크지.

 

오늘 밤에 나에게 달려와서 키스해줬던 너의 그 충동으로 그걸 증명했단다. 오늘 밤에는 그것만이 중요하단다, 나의 아들아. 나는 어둠 속에서 네 침대 곁에 와서 네 앞에 부끄러움으로 가득 차 무릎을 꿇었단다.

 

이건 못난 설명이지만, 네가 깨어있을 때 말했더라면 이것들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

 

하지만, 내일 나는 너의 진실한 아빠가 될게. 너의 친구가 될게. 네가 고통받을 때 같이 아파하고, 네가 웃을 때 같이 웃을게. 참을 수 없는 단어가 나오려고 할 때, 내 혀를 깨물을게. 마치 의식처럼 나 자신에게 “그는 한 작은 아이일 뿐이야”라고 말했던 것을 더는 하지 않을게.

 

나는 너를 한 남자로서 생각하는 것이 두려워.

 

하지만 지금 너를 보니까, 아들아, 몸을 구부리고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너는 내가 보기에 아직 아기 같구나. 어제 너는 네 엄마의 팔에 안겨 있었어. 너의 머리를 엄마 어깨 위에 놓은 채 말이야.

아빠가 너무나 너무나 많이 요구했었지…”

-리빙스톤 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