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힘든 초민감자

타인의 감정을 과할 정도로 공감해서 가끔 불필요한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초민감자에 해당할 수 있다.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힘든 초민감자

마지막 업데이트: 26 11월, 2020

천성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특정 상황에서 심각할 정도로 예민하고 다치기 쉬워지는 사람이 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마치 스펀지처럼 손쉽게 흡수하여 자기감정처럼 느끼는 초민감자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원칙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초민감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직관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감정을 주체 못 하는 상태가 될 때가 많아서 극심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야 한다.

초민감자는 쉽게 감정에 휘둘리므로 이타적 행동이 본인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높은 공감력과 감수성 때문에 긍정 에너지를 빼앗기기 쉽다.

초민감자 정서적 피로

초민감자 특징

모든 것을 지나칠 정도로 감지하고 타인과 나 사이를 막는 방어벽이 낮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 직관력이 뛰어나다: 보기만 해도 상대의 기분이 어떤지 느낄 만큼 직관력이 뛰어나다
  • 공감 능력이 과할 정도다: 심각할 정도로 남의 입장에 공감해서 마치 자기 일처럼 느낀다
  • 타인의 행복에 책임을 느낀다: 힘든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신념이 강해서 도움을 주지 못하면 짜증을 낸다
  • 남의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 감정 이입이 지나쳐서 상대의 감정과 고통을 모두 수용하기 때문에 상대의 문제를 해결하려 많은 시간을 보낸다
  • 타인의 감정에 압도된다: 초민감자는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그대로 흡수해버린다
  • 독이 되는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감정 착취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 타인을 우선시한다: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며 남을 위해 살려고 한다

감정 조절과 초민감자

남의 감정을 무조건 흡수하는 사람은 지나친 민감함, 공감력과 결속감 때문에 힘든 삶을 살 수 있다. 어릴 때부터 타인의 문제에 끼어드는 데 익숙하며 주변 사람들은 그 도움과 이해하는 마음을 당연시한다.

문제는 초민감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등한시한다는 것이다. 남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워주는 데 급급하여 이용 대상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과도한 예민함과 공감 능력 때문에 남의 감정 조절에만 전념하면 무시당하거나 정서적 학대의 피해자가 되는 크나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초민감자 자아

흐려진 자아

심각할 정도로 예민한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기 쉬워서 자아가 흐려지기 쉬운데 다음에서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안부 전화를 잘하지 않는 아들을 무심하다고 말하는 엄마가 있다. 이 상황을 잘 살펴보면 엄마의 말과 완전히 반대일 수 있는데 엄마가 아들에게 너무 둔감하게 대하고 탓해서 아들이 전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내적 세계를 외적 대상에게 쏟아 놓고 그 대상을 재내면화하는 상상을 투사적 동일시라고 한다.

행복한 초민감자가 되려면 독이 되는 행동에 노출되는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 죄책감을 조절하고 자기 반성법과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우자. 또 자기감정을 소중히 하고 필요하면 선을 긋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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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 Beijl, K. Z. (2016). Personas Altamente Sensibles: Descubre si lo eres y aprende a gestionar el día a día en tus relaciones, el trabajo, con tus hijos…. La Esfera de los Li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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