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상처가 당신을 바꾸게 두지 말아라
우리는 종종 과거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현재를 살아간다. 이러는 와중에 우리는 가끔 정서적 정체성을 잃어버린다. 즉, 과거의 아물지 않은 정서적 상처가 다시 우리의 기억 속을 찾아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기억을 떠올리면서 상처가 되는 감정들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우리를 감염시킨다. 이로 인해 우리의 본래 모습과 감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한 단계가 지났음을 인정하는 편이 좋다. 만약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꾸 과거에 집착하면, 그 이후의 시간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과 뜻 깊은 경험들을 지나치게 된다. 언젠가 모든 문은 닫히고, 모든 챕터에는 엔딩이 있다…
이제는 영원히 과거에 머물 그 단계를 완성하고, 깔끔하게 놔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현재에 살면서 과거를 그리워할 수 없다. 이 때, 왜 그러는지를 스스로에게 묻자. 이미 지난 일은 지났으며 이제는 놔줘야한다. 어떠한 유년기, 청년기, 생활 방식, 연인 관계도 영원할 수는 없다.
일들은 일어나고 과거로 넘어간다. 이를 인정하자.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사람들은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적 상처를 굳이 떨쳐내거나 밝혀내지 않은 채, 그저 안고 살아가는 데에 익숙한 것 같다. 어떤 경우에 뇌는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특정 감정에 아예 무뎌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상처들이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사실을 아마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들은 현재의 주변 환경을 즐기지 못하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사람들은 과거를 마치 먼 발치에서 서로 인사만 주고 받는 옛 친구쯤으로 생각들 하지만, 사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정서적 상처가 주는 영향을 인지하고 이를 완전히 치유해야만 한다.
과거를 청산하고 정서적 상처가 주는 아픔을 치유하는 것
옛날의 즐거웠던 추억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깊이 사랑한 모든 것들은 이미 우리의 일부다.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Bernardo Stamateas)-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정서적 상처가 우리의 영혼을 감염시키고 갉아먹는가?”이다. 그것은 바로 여기에 희생, 분노,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악의, 불인정, 외로움, 배신감, 불신, 이해하지 못함, 슬픔, 속임수, 그리움과 자책감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위에 나열한 감정들 중 여러가지가 단 하나의 상처에 남아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상처들을 정말로, 완전히 치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 내면으로 들어가, 상처를 찾아내라. 언제 아픔을 느끼는가? 어떤 특정 사물 혹은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 가슴이 아픈가? 슬픔과 분노 중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언제부터 그래왔는가? 이유를 찾을 수 있는가?
- 입 밖으로 얘기를 하라. 쉬운 일은 아니다. 오래된 상처일수록 표현하기 어려운 법이다. 시간이 많이 걸릴지라도, 반드시 그 답답한 감정을 표출해야한다.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친구에게 부탁해보자. 억눌리고 오래 묵힌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은 치유하는 데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
- 상처에게 숨 구멍을 주어라. 다시 상처의 아픔을 느껴라. 낫고 있다는 증거다. 과거의 감정적인 상처들은 우리의 감정, 생각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겨둘 순 없다. 그러한 부정적인 것들은 우리를 갉아먹으며 연명하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울고, 그 눈물과 아픔을 다 내보내라. 원하는 대로 행동하되, 마지막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도록 문을 꼭 닫아두자. 이 과정이 끝난 뒤에야 우리는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
놓아주어라…
만약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면…놓아주어라.
만약 얻을 것이 없거나 도움이 안된다면…놓아주어라.
만약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당신의 잠재력을 알아주지 못한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당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한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 않는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말만 번지르르할 뿐이라면, 놓아주어라.
만약 인생에 여유가 없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당신을 바꾸려 한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그 사람의 자존심이 너무 세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면, 놓아주어라.
만약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놓아주어라.
스스로를 놓아주어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일에 얽매이는 것보다, 비록 넘어지더라도 그것에서 벗어나는 편이 덜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