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더 행복해질까?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건 좋지 않지만, 감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면 건강과 웰빙에 매우 유익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더 행복해질까?

마지막 업데이트: 02 9월, 2019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사람은 행복해질까? 오늘의 글에서 알아보자.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사람은 행복해질까?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건 물론 즐겁지 않다. 만약 우리의 뇌가 즐거움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도록 고안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매우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다. 그래서 그 감정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복잡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게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면 건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람들은 두려움, 슬픔 또는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을 억누르면 해롭고 장기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감정을 피하거나 거부한다고 해서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실제로는 그 반대다. 그 감정을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 커지고 큰 고통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건설적인 방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면 우리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다. 지금부터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더 행복해질까?

판단 없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나’를 이해하기 쉬워진다

분노, 두려움 및 슬픔은 대부분 사람이 정기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 자신 및 우리의 필요에 대해 알게 해주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실은 부정적인 감정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감정을 부정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다루는 게 감정을 무시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란 어렵다. 결국, 그렇게 하려면 그 감정을 분석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곰곰이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감정이 활개 치게 두라는 뜻은 아니다. 대신, 그 감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자신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자신이 느끼는 바를 부정하지 않고 그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에 두어야 한다.

수용과 고통의 차이

고통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는 것과 스스로가 지우는 고통의 차이를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수용은 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상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기 때문에, 서구 사회에서는 균형을 이루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심리적 안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비현실적인 기대다. 따라서 궁극적인 목표는 긍정과 부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삶의 만족도를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인지 습관과 마찬가지로, 이는 우리가 천천히 연습을 통해 개발하고 또 완벽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기술이다.

“아픔은 불가피하지만, 고통은 선택적이다.”

-부다(Buddha)-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기 위한 전략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고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안해 냈다. TEARS HOPE가 바로 그 특별한 전략의 하나인데, 이는 세리 심즈(Ceri Sims)가 그녀의 연구에서 언급하면서 꽤 인기를 얻게 되었다.

TEARS

  • T – 가르치고 배우기(Teach and learn). 이 전략은 자기 인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신체와 마음에 대해 배우며, 그것이 다양한 감정 상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 연습을 하면 왜 자신이 언제 그리고 왜 화가 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신체가 뇌로 보내는 신호를 쉽게 해석할 수도 있다.
  • E – 감각적이고 구체화된 경험을 표현하고 가능하게 하기(Express and enable sensory and embodied experiences). 이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일어하는 일에 대한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 개방성과 호기심을 장려한다.
  • R – 재평가 및 재프레임(Re-appraise and re-frame). 이 기술은 사물을 다르게 보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구성된다. 인지 행동 연습은 이 전략에 완벽하다.
  • S –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 다른 사람들과 더 친밀해지고 자신에 대해 더 동정심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관계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상과 마음 챙김은 여기서 매우 유용할 수 있다.
TEARS

HOPE

  • H – 쾌락적웰빙과 행복(Hedonic well-being/happiness).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3:1의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한다. 즉, 매일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행복한 추억에 집중하고 성공을 맛보아야 한다. 긍정적인 정신 상태로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 부정적인 감정을 보상할 수 있다.
  • O – 관찰하고 처리하기(Observe and attend to). 이 기술은 마음 챙김을 연습하고 중요한 일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 P – 생리학 및 행동 변화(Physiology and behavioral changes). 휴식, 호흡 운동 및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게 생산적이고 유익하다.
  • E – 행복(Eudaimonia). 이 마지막 요소는 진실한 느낌과 삶의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대부분 의료 전문가들은 판단 없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게 심리적 안녕을 향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데에 동의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 심리학자는 이 감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좋다고 말한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심리학 부교수인 아이리스 마우스(Iris Mauss)는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그 감정을 덜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는 결국 더 나은 심리적 건강으로 이어진다.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에 영향을 덜 받는 사람들은 기분이 나쁘다고 느끼는 사람들보다 행복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보다시피,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건 우리의 정신 건강과 복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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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 C. (2017). Second wave positive psychology coaching with difficult emotions: Introducing the mnemonic of ‘TEARS HOPE’. The Coaching Psychologist, 13(2), 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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