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삶을 살았다는 증거이다

· 2017-08-09

인간의 사회에서 죽음이 금기시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죽음이란 부정적인 거부를 불러일으키고, 모두가 두려워하고, 많은 사람들을 고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은 결국에는 삶의 본질적인 존재이며, 언젠가는 우리가 마주해야 할 불변의 존재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삶에 찾아올 존재라는 것은 불변의 진실이다.

우리가 죽음을 인지하는 방법은, 우리가 지금까지 죽음에 대해 가진 신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죽음에 대한 이해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길을 설정하는 방법을, 두려움에 대해, 배움, 영원함, 처벌, 보상, 심지어, 신념조차도,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등, 여러 가지 복잡한 것을 알려준다.

“죽음은,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존재이다. 죽음이 있으면 우리가 없고, 우리가 있으면, 죽음이 없으니까.”

– 안토니오 마차도

죽음의 미스테리

우리가 죽음을 맞이한 이후의 일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미스테리로 여겨졌다. 종교, 의식, 영적 능력, 철학 등, 많은 것을 기반으로 죽음에 대한 신념을 구축해왔다. 과학적으로도, 죽음에 관해 많은 미스테리만을 남긴 채 여러 연구가 이루어졌다.

죽음 뒤에도, 다른 삶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 우리는 보통, 죽음 이후에도 뭔가가 잇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며, 우리에게서 이어지는 어떤 에너지가 있을 것이라고도 하고, 소생의 형태로 다시 나타나거나, 소위 명계라고 여겨지는 새로운 세상 속에서 살 것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정말로 죽음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는 알지 못한다. 임마누엘 칸트가 말했듯이, 모든 개개인에게는 그들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무언가를 믿어야 할 이유가 있듯이.

우리에게 가까운 누군가에게 곧 죽음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 그 사람을 잃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우울해질 것이고, 어쩌면 공포마저 느낄 지 모른다. 며칠 간은, 세상이 참 덧없다고, 모든 것이 하찮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우리의 걱정을 다시금 허망하게 여길지 모른다.

“창백한 죽음은, 가난뱅이 거지에게도, 궁전의 임금님에게도, 똑같이 찾아오는 존재이다.”

– 호라티우스

피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는 것

우리가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생각은, 인간에게 삶의 가치를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에, 어쩌면 소중한 생각일 수도 있다. 피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 대해 성숙해지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죽음이 다가올 때, 우리가 어떤 신념과 믿음을 지녔건,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정녕 아무도 없다.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언젠가는, 삶이 죽음의 형태로 다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삶을 현실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금 이 순간에 경종을 울리는 건지도 모른다.

“죽음은 한번 살았던 삶, 삶은 죽음으로 다가가는 과정”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죽음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이 알 수 없는 끝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물론 이 과정이 죽음을 마주할 준비를 도와준다는 의미도 있고, 죽음은 우리가 알건 모르건, 우리를 억압하거나 지배하지도 않는다. 그저 언젠가는 우리에게 찾아올 뿐이다. 그 대신, 우리는 죽음을 알게 됨으로서, 우리만의 선택을 결정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죽음의 상징성에 주목한다면, 우리는 회생의 중요함을 인지하며, 영원한 에너지의 형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죽음은 삶과 다른 걸까?

우리가 아는 것은, 죽음은 삶의 일부라는 것뿐이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애매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존재이다. 우리는 죽음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맺고, 끝낸다고 믿는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 우리의 신념을 바탕으로 다리를 만드려는 이유다.

이 죽음이란 개념을 가르치기 위한, 이미 죽은 사람들이 남긴 열쇠가 있다. 그들이 죽음이 가까워올 때, 자신들의 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받았을 때, 그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가 바로 지금 이 순간 겪고 있는 것 뿐이며, 우리는 이를 최고로 느끼기 위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유명한 심리학자 칼 융은, 사람이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면, 그들은 이 두려움에 얼어버려, 죽어가는 순간에도, 삶을 불태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영혼에게 있어서, 죽음은 태어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삶의 본질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우리는 심리학자에게 우리의 의식이 육체를 벗어난 이후의 사건들을 물을 수는 없고, 그럴 권리도 없다. 죽음에 대해 당신이 어떤 이론적인 것들을 받아들이건, 죽음은 우리의 과학적 영역 너머에 있을 뿐이다.”

–  칼 융

밑의 비디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칼 융은, 죽음을 마주하는 순간에 대해 여러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 마치, 삶의 연속인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