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만족의 순환 주기
욕구 만족의 순환 주기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인간의 욕구는, 우리가 반드시 만족시켜야 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작은 알람시계와도 같다. 일단 우리의 욕구가 만족되면 우리는 만족감과 완전함, 그리고 차분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다른 일상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하게 된다. 우리의 정신건강, 신체의 건강, 그리고 감정의 건강을 위해, 이러한 욕구들을 들어주고, 인지하고, 연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신체적인 질환이나 심리적 질환이 생겨날 수도 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부류의 욕구가 존재한다: 생리적 욕구, 존재적 욕구, 감정적 욕구, 물질적 욕구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말하자면, 우리들의 존재 가치에 대한 알람인 셈이다. 인간의 욕구는 우리의 최종적인 본질하고 깊게 연결되어있고, 그 때문에, 그 해결을 위해, 우리는 먼저 그 욕구가 무엇인지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으로서, 간혹 매우 복잡한 의미를 지닌 생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욕구만족의 고리가 되는 부분의 일부를 확실히, 과감히 잘라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의도적으로 욕구의 신호를 못 들은 체 하기도 하거나, 우리가 어떻게 만족시켜야 할 지 모른다는 이유로 어중간하게 마무리짓기도 한다.
욕구에 저항하는 것은, 수많은 욕구에 만족하지 못하게 한다
이 순환을 완벽히 끝내지 않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며,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한 욕구, 그것에 대한 반발심과 두려움이 원인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본성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고, 무시할 수도 없다. 가끔은, 우리는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킬 의지를 보이지만, 사회적인 간섭이나 도덕적 가치관이 이를 가로막기도 한다.
이것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복잡한 존재라는 의미 중 하나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강렬하고 원시적인, ‘동물적인 본능’이 존재한다. 하지만 또한, 우리의 문화와 관습에서 비롯된,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또다른 개념인,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개념도 존재한다. 우리는 그 균형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만 한다. 스스로를 속이는 일 없이 말이다. 우리가 어떤 이유로건, 우리가 느려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복잡하다? 정말로 순수한 의미로, 우리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데에, 이만한 이유도 없다. 또한, 우리의 결단이 수많은 이유들에 영향받는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동물적 본능과 사회적인 동기의 충돌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욕구 만족의 순환 주기
인간의 욕구 만족에 대한 순환 주기는 이하의 7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감각
이 첫 단계는, 불균형을 인지하는 과정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그 균형을 되찾아,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한다. 이 상황의 예시로 하나 들자면, 우리가 배고플 때 위에서 내는 소리라던가, 혹은 가끔씩 드는 우리의 이상한 느낌 등이다. 그러니, 항상 주목해야 한다.
2) 인지
우리가 감각을 인지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자신의 욕구를 인지하게 된다. 아까의 예시를 이어서 제시하자면, 우리가 배가 고프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을 때, 이제 나는 배가 고프기 때문에, 우리의 위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배고프니까! 이 생각을 하는 과정 등을, 인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3) 활력 부여
일단 우리의 욕구를 인지하게 되었으니,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 이제 욕구 충족을 위해 움직일 때이다. 우리의 몸에는, 우리가 중요한 일을 할 때를 위한 에너지가 모여있다. 아, 배고파! 그러니 부엌으로 가야 해! 이 부엌으로 가는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 바로 3번째 단계이다.
4) 행동
이 단계에서는, 앞에서 우리가 행동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이제 정말로 행동을 할 때이다.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이제 알고 있으니, 욕구를 이룰 행동을 할 차례이다. 이제, 먹을 것을 부엌에서 찾을 때인 것이다.
5) 접촉
욕구 충족을 위한 물건, 혹은 사람에게 접촉해야, 우리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이제 냉장고 문을 열고, 우리의 허기를 잠재울 음식에 손을 뻗고, 먹을 때인 것이다.
6) 자각
이 단계에서는, 우리가 얻어낸 성과를 즐기며 자각을 할 때이다. 방금 이뤄낸 경험의 달콤함을! 이제 맛있는 빵을 먹었으니, 이 달콤함과 배부름으로, 우리는 포만감을 느낀다.
7) 후퇴
이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을 느꼈으니, 이제 우리는 물러날 때이다. 우리에게 달콤함을 선사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욕구를 충족할 준비를 할 때이다. 이제 배부르니, 방으로 돌아가 책을 읽거나, 잠을 자거나 하는 등, 우리에게 휴식을 줄 때인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위의 7개의 과정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문제들을 보는 동시에, 이제 우리의 욕구충족을 위한 고리를 깰 실마리를 찾아냈다. 하지만, 왜 그래야만 하는 걸까? 두려움이나, 재난에 대한 공포, 혹은 우리의 일의 방식에 대한 깊은 신념, 도덕적, 문화적 문제들, 혹은 기타 다른 문제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가진 욕망과 욕구들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다수의 경우가, 사랑(다른 인간과의 과감한 관계 형성, 그 애정을 주고받는 과정 등), 안정감(불안함은 우리에게 두려움, 고뇌, 걱정 등을 가져오니), 자유(억지로 하는 일에서 욕구만족을 이룰 수 있을까?) 등으로 대해야 할 것들이다.
이 모든 것들을 위해, 당신도 아마 느끼고 있겠지만, 우리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단순한 어리광부리기와는 다르다. 이것은 우리를 지키기 위한 본능인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사랑, 안정성, 자유로움이 부족한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우리의 욕구충족에 대해 못 들은 체 하는 것은 그만두자! 이를 통해, 모든 것의 시작을 이룰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