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문제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공동 양육권은 이혼하는 부모 대부분이 원치 않는 결과다. 과학적으로 분석한 공동 양육권은 가족 전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대안이 존재하는지 이번 글에서 알아보자.
양육권 문제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마지막 업데이트: 03 4월, 2021

부부의 이혼은 자녀 문제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감정적 대응을 유발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하므로 법 심리학에서는 이혼이 자녀를 포함한 대상 가족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다. 오늘의 글에서 누가 양육을 담당하고 양쪽 부모를 모두 만날 수 있는지 등의 문제가 얽힌 양육권 및 그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공동 또는 단독 양육권 중 어느 쪽이 심리학적으로 더 나을까? 단독 양육권은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까? 또 단독 또는 공동 양육권이 가족 구성원의 행복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까?

양육권 친권

양육권 유형: 공동 또는 단독 양육권

테에이로와 고메스는 2011년 ‘이혼, 양육권과 아이의 행복에 관한 심리학적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육권 유형별로 아이의 행복에 차이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 2002년 바우저만은 매개 변수적 분석으로  33가정의 아이들을 연구했다. 이혼하지 않은 가정과 이혼 후 공동으로 양육권을 행사하는 가정의 아이들을 대조해 봤을 때, 공동 양육권 하에서 자란 경우가 적응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다음은 양육권 유형별 특징이다.

  • 공동 양육권은 양쪽 부모의 관여성이 높다.
  • 공동 양육권을 지정받은 가족은 우울함을 덜 느낀다.
  • 단독 양육권 자녀는 감정적 문제가 더 많은 편이다.
  • 공동 양육권 자녀는 자존감과 형제에 대한 경쟁심이 높다.

하지만 양육권의 유형은 아이의 정서 건강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양육권 자존감

가족에 대한 공동 양육권 영향

공동 양육권은 아이는 물론 이혼한 부부를 위한 최선책일 수 있다. 마린 룰란이 2015년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공동 양육권을 가진 부모는 불화가 적고 서로 소통이 원활해서 단독 양육권을 가진 부모보다 양육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부모의 불화는 자녀에게 생각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혼한 부모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공동 양육권이 아이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부모의 사이가 나쁘면 오히려 망가진 관계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하지만 테에이로와 고메스는 공동 양육권을 나눠 가진 이혼 부부는 오히려 충돌이 줄어드는 사례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공동 양육권 때문에 이혼 후에도 어쩔 수 없는 만남을 지속하면 치유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근거 없는 주장도 있다. 1990년, 피어슨과 토엔은 양육권의 유형과 상관없이 약 2년 후부터 이혼한 남녀의 사이가 벌어진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12년 후의 미래

에머리 외 4인은 2001년 공동 또는 단독 양육권을 선택한 가족의 삶을 관찰한 결과 단독 양육권을 가진 부모의 충돌이 더 잦았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단독 양육권을 가진 부모는 이혼 후 상대방의 삶에 무관심해졌다고도 말한다.

한편 공동 양육권을 가진 부모는 그 자신은 물론 자녀의 삶에도 변화가 많았으며 부모 간의 충돌이 단독 양육권을 가진 쪽처럼 많지 않았다. 이는 공동 양육권을 가진 부모가 좀 더 유연하고 협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육권 부모의 불화

아이 삶에 미치는 영향

바우저만은 매개 변수적 분석으로 공동 양육권과 단독 양육권 가정의 자녀가 이혼 후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살폈고 아래의 항목별로 자녀의 적응력을 판단했다.

  • 행동적 적응: 행동 장애
  • 정서적 적응: 우울증, 불안감, 자아와 통제력 문제 등
  • 자존감
  • 가족과의 관계
  • 학업 성적

모든 항목에서 공동 양육권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훨씬 우월했는데 이 연구 결과만 보면 공동 양육권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양날의 검 같은 공동 양육권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은 사람들은 무엇이 최선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자녀가 이전과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공동 양육권을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는 부모도 많다.

룰란은 다음 4가지 요소에 따라 공동 양육권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 법적 의무를 넘는 헌신과 책임
  • 이혼한 상대를 지지하며 자녀와의 관계 역시 존중
  • 유연한 책임 분배
  • 공감과 협력, 긍정적인 양육 태도와 굳은 의지

요약하면 양육권의 유형보다는 부모의 준비된 자세가 이혼 후 자녀와 부모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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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userman, R. (2002) Child Adjustment in Joint-Custody Versus Sole-Custody Arrangements: A Meta-Analytic Review. Journal of Family Psychology, 16(1), 91-102.
  • Emery, R., Laumann, L., Waldron, M., Sbarra, D. & Dillon, P. (2001). Child Custody Mediation and Litigation: Custody, Contact, and Coparenting 12 Years After Initial Dispute Resolution.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69(2), 323-332.
  • Marín Rullán, M. (2015). La influencia de las actitudes parentales sobre el bienestar del menor y la elección preferente de la custodia compartida: una disertación. Psicopatología Clínica, Legal y Forense, 15, 73-89.
  • Tejeiro, R. y Gómez, J. (2011) Divorcio, custodia y bienestar del menor: una revisión de las investigaciones en Psicología. Apuntes de Psicología, 29(3), 42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