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인내심: 서두르지 않고 세상 살아가기

2019-04-09

인지적 인내심이란 세상을 직시하고 서두르지 않고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안정적이지만, 정확한 방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인지적 인내심을 잃었던 적이 있을까? 안정적이지만 복잡한 방식으로 현실을 이해하고 처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이 능력을 무시했던 적은 없을까? 몇몇 신경학자들에 의하면, 그 답은 ‘예스’이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매우 많은 사람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특히 우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얻은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떠올려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매우 빠르고 아무런 반대 의견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지적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최근 매리언 울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인지 신경과학자이자 발달 심리 언어학자이다. 그녀는 자신의 책, 리더 (Reader), 컴 홈 (Come Home)을 통해 꽤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벌어진 매우 매력적인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독서 중간에 끊임없이 핸드폰을 확인하며 책에만 집중을 못 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는 인내심이 적어졌고 집중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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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스티븐 킹도 이러한 새로운 현상에 대처하고 있다. 바로 오디오북이다. 오디오북은 좋은 목소리를 가진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들으며 다른 일상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매우 최소한의 노력만이 요구되는 독서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름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듯이, 인지적 인내심이란 기다리거나 만족감을 조금 나중으로 미루는 능력과 연관된 것이다. 정보, 상황, 사건을 차분하게 처리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무언가를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 봄으로써,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의 능력이기도 하다. 방해를 이겨내고 서두르지 않고 목표에 집중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압박감을 버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능력 중 하나인 집중력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제부터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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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인내심이 소멸하려 한다

‘훑어보기’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또 하나의 현상이다. 이것은 무언가를 신속하게 읽고, 책 또는 정보의 시작과 끝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책, 신문 기사, 사용 설명서 등의 가장 표면적인 부분 만을 알 수 있게 된다.

‘훑어보기’의 반대말은  ‘유심히 살피기’이다. 유심히 살핀다는 의미는 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 두 용어는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습관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아주 중요한 능력의 상실, 즉 인지적 인내심으로 이어진다.

조급함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절대로 진정한 세상에 대해서 알 수 없을 것이다. 주변의 정보를 성급하게 얻으려고 한다면, 결국 반쪽 진실만을 얻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분석, 비판, 반성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진실이 아닌 것을 믿게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인지적 인내심의 상실이 우리를 거짓 정보에 휘둘리기 쉽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정보가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속도에 집착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비판적이고 세심한 태도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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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은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든다

우리는 인내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위치에 있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는 어릴 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렇다, 결단력은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인내심, 성공,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인지적 인내심을 원한다면, 인내심 자체가 상황을 이겨낼 힘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인내심이 줄 수 있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좀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일 뿐이다. 
  • 인지적 인내심에는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모든 사소한 것과 작은 차이를 멋지고 신기하다고 느끼며 모든것에 감사함을 가졌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 또한 매우 비판적이 되어야 한다. 지식 습득에 대한 욕구와 우리가 보고 듣고 읽은 것의 진실 여부를 탐구하려는 열망을 가져야 한다. 
  • 인지적 인내심은 수동적 능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 반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행위도 인지적 인내심보다 더 큰 노력, 자발적인 마음, 열린 마음이 필요하지 않다.
  • 또한, 긍정적 심리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인지적 인내심을 사용하면 실제로 우울증 및 다른 감정 장애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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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적 인내심은 일상에서 겪는 모든 시련에 대한 최고의 답변이 될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일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면, 우리는 세상의 모든 마법 같은 사소함, 아름다움, 진실에 좀 더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집중력을 향상하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결국 인내심이란 목표 성취를 향한 집중이라는 의미임을.  

  • Wolf, Maryanne Wolf (2018) Reader, Come Home: The Reading Brain in a Digital World. Har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