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할 수는 없어, 이젠 지치는 것도 지쳐
우리는 가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어떤 때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우리에게 너무 벅찬 듯이 느껴진다. 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해낼 정도로 충분한 일손도, 눈도, 시간도 없다… 전부 다 할 수는 없다, 이젠 지치는 것도 지친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다: 나라고 모든 것을 전부 해낼 수는 없다. 그리고, 나의 한계가 무엇인지, 어디까지인지 알고, 이를 인정하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일이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는 더 이상 가질 수 없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정신을 위한 일이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 이, 피곤하다는 것조차 지칠 정도로 피곤에 얽매여 있다 . 인생은 우리 자신을 압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비어있고, 공허할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경쟁하는 두 성난 목소리가 아우성치기 때문이다. 한 목소리는 그저, “지금은 그만둘 때가 아니야.”라고 외치기만 하고, 다른 목소리는 “하지만 더 이상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 건데?”라고 반대로 외치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명곡, ‘Let it go’의 가사대로, 하룻밤 동안만이라도 다 잊어버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몇 시간 동안 모든 것과의 연락을 끊고, 우리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생명이라 상상해보자. 우리는 이제 외톨이라, 아무도 우리에게 간섭할 수 없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존재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들도 고작, 깊은 상처를 일시적으로 덮는 반창고일 뿐이다. 일단 출혈은 멈추게 하겠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다.
우리의 내면에 내재된, 기본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배반하는 일반적인 피로의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아픔 때문에, 우리는 명확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병들게 된다.
이젠 지치는 것도 지친다, 내 삶을 내가 조종할 수 없는 상황에 질릴 뿐
한번 예시를 들어보자. 캐롤라이나라는 여자는, 매일 오전 9시부 터 오후 5시까 지 일을 한다. 그녀가 일을 마치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기로 한다.
매달 그녀는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여, 석사 학위를 위해 대학원을 다니는 여동생의 학비를 낸다. 그녀는 현재 실직한 남편에게는 이를 비밀로 하고 있다.
캐롤라이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어머니를 잘 돌보고, 여동생의 미래를 위해 도와주고, 어떻게든 그녀의 결혼 생활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캐롤라이나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는 극심할 지경이다. 그녀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때, 아마 어머니를 도울 간병인을 고용하여, 그 비용을 지불할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그녀는 여동생의 학비를 감당할 수 없다.
당신의 두뇌는 대안을 찾으려 하며, 전두엽도 정신없이 해결책을 강구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좋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원시적인 두뇌가 작용하게 된다.
우리가 마비된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의 두뇌 화학식이 바뀌게 되고, 우리가 갇혀 있다고 느낄 때, “내가 무엇을해도 모든 것이 잘못 될 것”이라고 곧이곧대로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심장 박동이 가속되고 호르몬이 균형을 잃고, 공포의 악마가, 우리를 짓누르게 된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파괴하고, 우리의 원자 하나하나에게, 피로감을 녹여들게 한다.
전부 다 할 수는 없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나빠질 거야.” “끝내지 못하면 난 해고당하고 말거야.” “내가 가지 않으면 부모에게 혼나고 말거야.”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을 잘 보면, “만약… 그렇다면….”의 패턴을 자주 볼 수 있다: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큰일나고 말거야….
최악의 시나리오를 항상 염두에 두는 삶은, 그 사람의 기분을 가라앉게 만들고, 에너지를 앗아가버린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전부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당신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만약 당신이 그것을 전부 짊어지려 한다면, 결국에는, 당신이 붕괴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하의 제안점들을 보고, 당신의 마음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피곤해서 지쳤다면? 초점을 바꿔볼 때이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우리 모두 우리 자신의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너무 남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의 생각 패턴을 바꾸면, 우리가 바로 잡을 수있는 실수이기도 하다:
- 매일 아침 일어날 때, 다음과 같은 간단한 문장을 기억해보도록 하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과 지금의 나의 상태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언어나 사고에서 비롯되는 마음의 함정을 피하자. “나는 충분하지 못해. 나는 모든 것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해. “라고 말하지 말고,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할 거야. 그렇다고 게으르게, 나 자신을 무시하진 않을 거야”라고 말해보자.
- 당신의 몸이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포기하려 할 때, 피로감을 느낄 때 … 지금의 당신의 생각을 한번 돌아보자. 때때로, 우리를 가장 지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지나친 생각이나, 낙담일 수도 있다. “나는 할 수 않을거야”, “내가 바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생각들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리듬과 일상에 주의를 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을 위해 하루 중 몇 시간을 쉬는 것은, 당신이 뒤떨어지고 있다거나, 실패자라는 낙인을 새긴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신 자신을 위해, 오히려 필요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용기를 내어, 큰소리로 소리쳐보자. 한계를 맞이한다고 해서, 그게 바로 세상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별들은 여전히 밤하늘에 머무르며, 들판의 꽃들은 여전히 모두 시들지 않고 죽지 않는다.
너무 많이 하려 하지 않으면, 그걸로 충분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