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가 겪는 감정적 단계와 올바른 대처 방법

09 11월, 2018

이 글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겪는 단계별 감정을 다루어 보려고 한다. 감정을 소재로 한 만큼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설명하는 상황을 마음속에서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읽어 나가길 권한다.

지금 막 자신이 암 판정을 받았다면, 당장 어떤 느낌이 들고 무슨 생각이 나는가? 암이 내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할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복잡하고 수많은 질문과 감정이 뒤섞여 혼란스러울 것이다.

유방암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암 중에 하나이다. 유방암 세포는 피와 임파선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 전이 여부는 앞으로 예후를 논의할 때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유방암은 어떻게 치료받을까?

먼저 종양학 전문의가 종양 제거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과 화학 요법 적용, 호르몬 요법 등의 결정을 책임진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릴 때 담당의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하여 선택을 내리게 된다.

유방암 환자가 겪는 감정적 단계와 올바른 대처 방법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심리치료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 환자가 질병을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 과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암 판정이 난 이후부터 심리치료사는 환자의 심리 상태를 살피며 갑작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를 흡수할 수 있게 돕는다.

“암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고 생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차이는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 데이브 펠저

유방암 환자가 겪는 감정적 단계

쿠블러 로스(Kubler-Ross)는 유방암 환자가 겪는 여러 단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지원하는 방법은 단계에 따라 다르므로 암이 발견된 단계를 정확히 알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가장 먼저 환자는 ‘부정 단계’를 겪는다.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고 여러 번 재검사를 요구한다.

그리고 부정은 곧 ‘분노 단계’에 접어든다. 자신이 처한 불행을 자신이나 의사 또는 주변 사람들 탓으로 돌리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분노 단계가 끝나면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병마에 맞서 싸울 기력을 잃는다. 이를 ‘우울 단계’라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협상 단계’인데, 여전히 자신이 유방암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속에서 만약의 가능성을 품는다.

이 모든 단계를 겪은 다음에 마침내 환자는 ‘수용 단계’에 접어 들어서 자신의 병을 인정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투병할 준비가 된 것이다.

각 단계에서 우리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치료 관점에서 볼 때, 유방암 환자는 각 단계를 거칠 때 누군가와 함께해야 한다. 환자가 병을 받아들일 때까지 옆에서 누군가가 고통을 덜어 주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 계속 환자의 편을 들면서 말이다.

여성이 암에 관해 가질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따라서 질병 그 자체와 정신적 상태를 치료하는 치료법과 기술에 대해 정신 의학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암은 단어일 뿐 내 삶에 선고가 내려진 것이 아니다.”

– 존 다이아몬드

유방암 환자

이러한 이유로 만약 주변에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그 사람이 겪게 되는 심리적 단계를 이해해야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긍정의 에너지로 옆에서 끊임없이 힘을 주고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소하게 행복한 순간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일깨워 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의 순수한 미소나 사랑하는 친구가 건네는 따듯한 말이나 맑은 날 상쾌한 산책 같이 말이다.

힘든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결국에는 ‘수용 단계’에 접어들게 마련이다.

환자가 자신의 병을 정확히 인지한 뒤 병마에 맞서 싸울 의지를 갖추고 옆에서 누군가 끊임없이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결국 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