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했다, 이제는 어떻게 하지?
우리 모두 한번쯤은 누군가와 이별을 했다. 요즘 들어 헤어지는건 일도 아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부부들은 갈등이 있어도 평생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살았다. 하지만 오늘날은 완전 정 반대로 가는 추세다.
옛날에는 모든 것을 참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어떤 것도 참으려고하지 않는다. 이런 극단적인 태도는 부부 생활에 좋지 않다.
우선 모든 사람에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한다. 물론 우리를 학대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가둬놓는 사람은 예외없이 떠나야한다.
이별을 했다, 이제는 이 고통을 마주해야 한다
한 번 이별하고나면 마음 속이 공허하고, 외로워지며 비통함을 느끼지만 이는 좋은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고통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때문이다.
슬픔에는 거부, 분노, 우울증, 수용 과정 네 가지 단계로 나뉘어있고…이를 전부 경험할 수도 있지만 일부만 경험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헤어진 후에 별로 슬퍼하지 않기도하며, 누구는 더 오래 슬퍼하고 결과적으로 마음의 벽을 쌓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
이별은 실로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그 사람과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년을 함께 했으며 늘 곁에 있었고, 그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친구들이나 가족하고도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 이 모든게 한 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것이다. 어떻게 슬픔을 느끼지 않겠는가?
부정할 수 없이 그 사람은 우리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고, 이제는 그 사람이 어디있는지 알 수 없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른다. 슬플 수밖에 없다. 마치 영혼이 갈갈이 찢어지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힌 듯한 공허한 기분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계속 돌아간다. 그 사람과 이별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삶을 살아야한다.
우선 이별하고 나서 느끼는 비참함, 슬픔은 당연하다고 여겨야한다. 당연히 이별하면 슬프지만,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이별 직후 너무 오래가지만 않는다면 마음껏 울고, 분노하고, 필요하면 소리라도 질러도된다.
인생의 반쪽이 사라졌고, 이제 언제 그런 사람이 올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아마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은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실패자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생각일 뿐이지, 실제로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슬픔에서 비롯된 그런 생각들을 파고들면 할수록 힘들어지기만 한다.
이별 후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
이별 후 슬픔을 실컷 느끼고나면 뭔가 바뀌는 부분이 있다. 물론 시간이 모든 것을 바꾸기도 하지만, 이별과 같은 사건 이후 느끼는 감정 역시 우리를 바꿔놓는다. 시간은 지났지만 우리가 여전히 불안하고 공허함을 느끼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이제는 보다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뭔가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한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고 망상해봐야 힘들어질 뿐이다.
이제는 극단적이고 몸을 옥죄는 듯한 생각들을 그만둬야한다. 사실 운명의 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진정한 반쪽, 진정한 사랑 같은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가 진정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을 찾는게 더 실질적이고 빠르다.
우리는 혼자도 아니고, 텅 빈 삶을 살고 있지도 않다. 우리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 미래에 만날 사람들 수백만명에 의해 둘러싸여있다. 물론 우리에게 그들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다면 말이다.
비록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겠지만 억지로라도 친구와 가족을 만나고, 오랜 친구에게 전화하고, 여행이라도 가는게 좋다.
그렇게 하면 조금씩 기분이 나아진다. 또 밖으로 나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직장, 여행, 여가 활동을 즐겨라.
스스로를 치유하라. 어쩌면 연애 중이었을 때 인생을 덜 즐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어쨌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자. 연애할 때는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실컷하자. 자기 정신에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여기서 고인 물처럼 멈추거나 불행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대신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더 강인한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