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쿠덴 그리고 세 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 이야기는 츠카하라 보쿠덴, 바로 16세기 일본의 전설적인 검투사에 관한 것이다. 그는 열심히 무술을 연마했고 뛰어난 재능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보쿠덴은 그의 지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보쿠덴에게는 3명의 아이가 있었다. 보쿠덴은 아이들이 얼마나 주의가 깊은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문 위에 무거운 머리 받침대를 올려놓고 문을 조금만 열어 두었다.
그리고는 맏아들 히코시로에게 불렀다.
“바보만이 두 발로 물의 깊이를 잴 수 있다.”
보쿠덴의 맏아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매우 사랑스러운 아이엇다. 히코시로는 아버지가 부를 때 문까지 걸어 가서 조심스럽게 문을 밀었다.
그는 문이 보통 때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무엇인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히코시로는 조심스럽게 문의 가장자리를 더듬었다. 거기서 머리 받침대를 발견하고 부드럽게 내려놓았다. 보쿠덴은 아들을 보고 기뻤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나중에 히코시로는 방을 떠났고 머리 받침대를 그가 발견했던 곳에 두었다.
보쿠덴: 나머지 아들들의 다른 반응
며칠 후 보쿠덴은 같은 방법으로 둘째 아들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사람들은 둘째 아들인 히코고로의 민첩성과 재주를 인정하였다. 히코고로는 형처럼 조심스럽거나 주의 깊지 않았지만, 자신과 자신의 기량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방으로 불렀다. 히코고로는 재빨리 일어나 문으로 향했고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문을 밀어서 열었다.
머리 받침대가 떨어졌지만 히코고로는 민첩하게 허공에서 잡아서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보쿠덴은 수심에 차서 이를 지켜보았다.
마침내 막내인 히코로쿠를 시험해 볼 때가 왔다.
히코로쿠는 세 명의 아들 중에서 가장 충동적이면서도 가장 행복하고 사랑스러웠다. 보쿠덴은 막내를 많이 사랑했지만, 시험에는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옳았다. 보쿠덴은 다른 두 아들에게 했던 것처럼 막내 아들을 불렀다.
히코로쿠는 문으로 달려가서 열렬히 문을 열었다. 머리 받침대가 넘어지면서 촌마게(일본 전통 헤어스타일)에 부딪혔다.
히코로쿠는 머리 받침대가 자신의 머리의 번에 부딪히는 것을 느낄 때 재빨리 칼을 꺼내 땅에 떨어지기 전 두 동강을 냈다. 그러고 나서 웃으면서 자신의 반응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았다.
츠카하라 보쿠덴: 주의 이야기
보쿠덴은 막내 아들의 반응을 걱정했다. 그는 그렇게 충동적인 사람은 자신의 집안에 불명예와 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었다.
전통에 따르면 보쿠덴은 행동이 인식이나 지혜가 부족함을 보여준 막내 아들을 잘라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보쿠덴은 세 아들을 모두 불러서 몇 년 전에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에게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든 사람보다 월등하고 재빠른 학생이 있었다. 그는 항상 전투에서 이기는 것에 익숙했다.
어느날 그는 마을 거리 중 하나를 걷고 있었는데 매우 긴장된 말이 옆에서 걸어갔다. 말은 너무나 불안해 해서 제자의 존재를 느꼈을 때 그를 발로 찼다.
젊은 제자는 민첩해서 고양이 같은 동작으로 간신히 충격을 피했다. 그 일을 본 사람들은 모두 그의 솜씨에 박수를 보냈다.
츠카하라 보쿠덴: 아름다운 교훈
같은 날, 제자는 보쿠덴을 만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랑스럽게 말했고 보쿠덴은 주의 깊게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자신의 수련 제자가 이야기를 마치자 보쿠덴은 그를 추방했다.
또한 다시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모두들 아연실색했다. 왜 보쿠덴은 자신의 학생의 민첩성을 인정하지 않았을까?
보쿠덴의 세 아들은 넋을 잃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큰아들은 잠자코 있다가 들은 것을 반성하는 눈치였다. 둘째 아들은 호기심에 찬 표정이었지만 막내아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한 것 같았다.
“어째서 그런 노련한 사람을 없애 버렸습니까? 그 사람이 아버지 자리를 차지할까 봐 걱정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보쿠덴은 “위험을 예측할 수 없고, 위험에 반응만 하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자격이 없다. 만약 그가 현명한 사람이었다면, 그는 결코 말에게 그렇게 가까이 걸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세 아들은 잠자코 있었다. 둘째 아들과 막내아들은 아버지가 설명하지 않아도 그 말을 알아듣고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 채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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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eary, T. (Ed.). (1995). Antología Zen: Cien historias de iluminación (Vol. 17). Ed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