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과연 무엇일까?

2017-12-21

심리학에서는 조울증, 혹은 양극성 장애를 사람들이 꾸준히 기분이 급격히 롤러코스터처럼 크게 변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조울증을 겪는 사람은, 먼저, 슬펐다가, 갑자기 행복해지고, 갑자기 화가나고, 갑자기 차분해지는 등, 기분 변화가 극심하다는 게 일반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엄밀히는 전부 사실은 아니다. 좀 더 자세하게, 좀 더 세세히 정의될 필요가 있다.

조울증: 두 가지 유형

조울증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각각 1,2로 정의하겠다). 1번 유형은 극단의 행복을 느끼는 조증 삽화로 정의할 수 있는 유형이고, 2번 유형은 경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 유형이다. 여기에 대해 아래에서 좀 더 세세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조증과 경조증

조증삽화란 무엇인가?

DSM-5(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의하면, 조증삽화는 비정상적이고 지속적으로 기분이 고조되고, 확장되거나, 혹은 짜증이 나며, 에너지나 행동의 발산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있는 증상으로 정의될 수 있다.

최소 1주일 이상(혹은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할 정도로 명백한 증상을 보이는 기간이 있는 경우) 환자가 위의 증상을 보이며, 이하의 3가지 증상도 나타난다.(수면감소, 자존감이나 당당한 기분을 보이는 모습이 증가함,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을 급격히 많이 하려 함 등)

조증을 겪는 동안, 그 사람의 기분은 대개 몽환적이고 극한의 희열과도 같은, 소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으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조증 환자는 갑자기 낯선 이와 내면의 대화를 깊게 나누고, 자신들이 말로 표현하는 속도보다 감정이 더 빠르게 변화하는 증상을 보인다.

“조증을 겪는 동안, 그 사람의 기분은 대개 몽환적이고 극한의 희열과도 같은, 소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으로 표현된다. “

확장되는 기분, 극단적인 낙천주의, 위풍당당함, 그리고 판단력의 상실 등의 증상은, 매우 위험한 행동, 예를 들어 과소비, 재물을 남에게 막 줘버리기, 난폭운전, 어이없는 투자, 비정상적인 혼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그저 그 사람의 사회적/경제적 손실만 초래할 뿐이다.

이 증상들은, 그 사람의 사회적/명성적 가치가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격리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심한 경우 망상적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증상들이다.

조울증: 과연 무엇일까?

경조증삽화란 무엇일까?

DSM-5에 의하면, 경조증삽화는,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고조되며, 기분이 확장되거나 짜증이 나거나, 비정상적으로 에너지나 활동이 고조되는 증상이 4일 연속으로 일어나는 증상을 일컫는다.

조증삽화와는 다르게, 경조증삽화는 사회적/경제적 명성에 크게 해가 되거나, 격리 치료를 요구받거나, 망상장애로 이어질 정도로 큰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조증삽화와는 다르게, 경조증삽화는 격리치료를 요구받지는 않는다.”

주요 우울삽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 질병이다. 사람들은 슬픔, 우울, 지침, 졸림, 무기력함 등을 묘사하기 위해 이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곤 한다. 우리가 위의 두 사례에서도 언급했듯이, 다름에서도 주요우울증에 걸맞는 증상들이 어떤 것들인지 다뤄보고자 한다.

DSM-5에서는, 이하의 5가지 증상이 매일, 그리고 최소 2주간 하루의 대부분 발생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우울감이 현존하며,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상태여야 한다.

우울감

우울증 환자의 90% 가량이 우울감을 겪거나, 낙담한다. 자신의 하루의 최고의 순간, 그리고 최악의 순간이 무엇이었는지 묻고, 그 기분을 낫게 하기 위한 행동을 해줄 수 있다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게 중요하다.

의욕 상실

일상 속 하루의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것이다. 그 어떤 것들, 외출, TV 시청, 가족과의 대화 등도 흥미를 돋우지 못한다.

식욕의 급격한 변화, 체중의 변화

한 달 동안 5% 이상의 급격한 체중의 증가나 감소를 겪기도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알아차리기 쉽지만은 않다.

수면장애

불면증은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인지되어 왔지만, 아직 이례적이라 할 정도로, 과수면증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불면증은 이하의 세 가지 유형이 존재하며,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 “일시적 불면증, 극심한 불면증, 만성적 불면증”이 그것들이다. 게다가, 하룻동안 환자가 얼마나 지쳤는지 분석하고, 그들의 수면이 회복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 얼마나 잠을 자려 하는지 등을 분석해야 한다.

수면장애

일시적 불면 장애의 기준은, 1주 이하동안 불면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다. 극심한 불면증의 경우, 1달 미만동안 꾸준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이고, 만성 불면증은, 1달 이상동안 불면증을 겪는 경우이다. 하지만 과수면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정신운동 장애

정신운동의 지체나 불안 증상과 관련이 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알아챌 수 있는 증상들이 있어야 한다.

에너지의 상실이나 결여

환자들은 자신의 에너지가 빠진 듯한 피로감을 호소하지만, 엄밀히는, 이것은 흥미의 결여에 가깝다.

극단적인 자기비하, 죄책감, 자기 가치 결여

환자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묘사하도록 하고,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 가족이나 친구 등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집중, 생각, 혹은 결단을 내리는 것이 어려움

통상적으로, 전문의는 환자에게 자신의 대화나 TV 쇼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지 아닌지,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지 묻는다.

자살이나 죽음에 관한 생각이 반복된다

60-80% 가량의 자살 사건이, 우울증을 겪거나 진단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한다. 우울증을 가졌을 경우, 일반인보다 30% 가량 자살사의 확률이 높다.

누군가가 이상의 증상들 중 5가지 이상을 호소한다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사회심리적 하락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들의 상태가 어떤 물질이나 다른 의학적 증상(치매 등)의 영향을 일절 받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주요우울삽화를 진단받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흥미 저하, 우울감 등을 겪고 호소해야 한다.”

가면

조울장애 유형 1의 특징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울장애의 1번 유형은, 조증삽화가 발현되는 것으로 묘사될 수 있다. 겪기 전이건 후이건, 경조증삽화가 같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조증삽화를 겪는 동안, 환자들은 자신이 아프거나,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호소를 하지는 않고, 치료도 격렬히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의 옷이나 화장, 혹은 개인적 용모 등을 바꾸려 하며, 주목을 받거나 성적인 대상이 되길 바라곤 한다.

일부 환자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물리적인 상해를 입히기도 한다. 만일 그들이 망상 장애를 겪고 있다면, 아마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자살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들의 판단력에 크나큰 문제가 생겼고, 자각에도 문제가 생기고, 과잉행동성도 보이기 때문에, 조증삽화를 겪는 사람들의 결말은, 매우 참혹할 수도 있다.

환자의 기분은, 기쁨에서 슬픔, 분노에서 우울함으로, 매우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 조증삽화를 겪는 과정에서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그게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순간일 수도 있고, 몇 시간이거나, 며칠일 수도 있다.

“조울장애 1번 유형은, 조증삽화의 발현으로 특성화할 수 있다.”

조울장애 1번 유형의 자살의 위험성

DSM-5에서는, 1번 유형의 환자의 자살률은, 일반인의 15배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전체 자살자의 4분의 1 정도의 비율이다.

비구름

조울장애 2번 유형의 특성

2번 유형의 경우, 경조증삽화의 발현과 주요우울삽화의 발현으로 특성화할 수 있다. 조증삽화는 1번 유형만의 특징이다. 2번 유형을 겪는 사람은, 주요우울삽화의 발현으로 인해 의사를 찾으며, 드물게 경조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경조증삽화만으로는 환자 자신의 역기능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2번 유형과 관련된 역기능은, 주요우울삽화의 결과물이며, 환자의 기분의 변화의 패턴을 예측할 수 없고, 그 변화도 매우 급변한다. 그리고 인간 관계나, 업무상의 관계도 신뢰받지 못한다. 2번 유형의 조울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조증삽화를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나 꺼려지는 유형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들의 변덕이나 종잡을 수 없다는 특징은, 충분히 상대를 괴롭게 할 수 있다.

이 장애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충동적인 면이 강하다는 점이며, 그 때문에 자살 충동이나 물질 남용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2번 유형의 경우, 경조증삽화의 발현과 주요우울삽화의 발현으로 특성화할 수 있다.”

2번 유형의 자살의 위험성

DSM-5의 분석에 의한 2번 유형의 자살률은, 1번 유형보다도 오히려 높았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자살을 시도한 이력이 있다. 어떤 의미로는 1번 유형보다 더더욱 치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