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벨루시: 101세의 코로나바이러스 생존자

알베르토 벨루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에서 3번 탈출했다. 이 이탈리아 사람은 곧 102세가 되며 막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 냈다. 이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희망으로 가득 찬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알베르토 벨루시: 101세의 코로나바이러스 생존자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알베르토 벨루시(Alberto Belluci)라는 이름의 코로나바이러스 생존자는 1918년에서 1920년 사이에 발생했던 스페인 독감으로부터도 살아남은 바 있다. 이 자랑스러운 이탈리아인은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101세의 이 남성은 이 질병을 이겨낸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또한, 그는 곧 4월에 102세가 된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어두운 현실에서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밝혀준다. 더욱이 이러한 사례가 벨루시씨의 경우만 있는 건 아니다.

장 광펜(Zhang Guangfen)은 지금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또 다른 생존자다. 그녀는 발병의 진원지인 우한에 있는 환자였다. 103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6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COVID-19는 특히 노인 인구에게 치명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점점 더 많은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 듣고 있다. 많은 가족이 그들의 노부모와 용감한 조부모들을 데려오기 위해 병원에 간다. 그들은 전쟁에서 살아남았고 이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팬더믹의 영향을 이겨냈다.

그렇다면 이 사건들은 무엇을 설명할까? 왜 이러한 고령의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냈을까? 아마도 그건 운명이거나 아주 훌륭한 면역체계 때문일 것이다. 그냥 운이 좋았거나 아니면 이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누군가에게는 자비를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쨌든 이러한 이야기가 우리를 격려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알베르토 벨루시: 101세의 코로나바이러스 생존자

알베르토 벨루시: 101세의 코로나바이러스 생존자

이탈리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치는 치명적이다. 이 글을 쓰고 있던 시점에도 90,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었고 또 12,0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지만 결국 그 추세는  꺾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COVID-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롬바르디아(Lombardy) 지역에서 간절히 바라는 희망이다.

그러나 건강 측면을 넘어 우리가 걱정해야 할 다른 영역이 있다. 사회적 차원에서 큰 고통이 있고 일부 사람들은 음식과 같은 기본적인 것만 사더라도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가 계속해서 고뇌와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아마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101세 남자의 이야기가 요즘 널리 공유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코리 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와 같은 신문은  이 소식을 널리 퍼뜨렸으며 이 소식은 곧 세상 반 바퀴 정도 퍼져 나갔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긴 노인들이 많이 있긴 해도, 알베르토 벨루시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더 특별한 듯하다.

리미니(Rimini)의 영웅

101세의 남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냈다는 제목을 읽을 때 그가 이미 전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는 그가 제1차 세계 대전이 거의 끝날 때쯤 어린 아이아이였고 성인이 되어서는 제2차 세계 대전을 경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베르토 벨루시는 이탈리아 북부 아드리아 해안 도시 리미니 출신인데, 이 지역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가 아프고 호흡 곤란을 겪기 시작했을 때, 그의 손녀인 엘리사는 할아버지를 데리러 올 의료 서비스를 요청해야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그녀를 떠나기 직전에, 또 그것이 아마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일 지도 모른다는 고통스러운 생각에 그녀는 거의 예언적인 말을 했다. “이 바이러스는 할아버지가 직면했던 독일인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꼭 돌아와야 해요, 할아버지.”라고 말이다.

그리고 알베르토 벨루시는 정확히 그렇게 했다. 그는 지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금도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과거에 경험했던 모든 것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시절 태어난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살아남았으며 나치에서 3번이나 탈출하기도 했다.

따라서 그가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리미니(Rimini)의 영웅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며 우리는 모두 살아남을 수 있다

101세의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냈다는 제목은 두 가지 주요 이유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또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첫 번째는 스페인과 함께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생존자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둘째는 알베르토 자신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미니 시장은 그를 101세의 나이에 기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웅이라고 묘사한다. 그러나 알베르토 벨루시는 한 가지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정말 두려웠다고 말이다. 그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완전히 외롭게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상황을 목격하는 동안 한 가지를 염두에 두었고, 그 사실을 인터뷰할 때 기자에게 강조했다. 바로 “A casa mi aspettavano(가족들이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이다. 이제 그는 쉬고 싶어 하고, 집밥을 먹고 싶어 하며, 가족들과 포옹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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