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단련하는 달라이 라마의 8편의 시

· 2017-06-02

800년 전, 티베트의 고승이었던 달라이 라마 랑리 탕파(1054-1123)는 마음을 단련시켜주는 8편의 시를 썼다. 그는 이 글을 이용해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어떤 사람이라도, 간절히 원한다면, 스스로의 생각을 조각할 수 있다.’

– 라몬 이 카할 산티아고, 에스파냐의 신경 해부학자·조직학자(1852~1934)

이 8편의 시는 우리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최대치로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첫 번째 시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을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보다 더 가치있는 존재로 여기며,
완전한 깨달음을 이룸으로써,
그들을 언제나 귀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By thinking of all sentient beings
As more precious than a wish-fulfilling jewel
For accomplishing the highest aim,
I will always hold them dear.

어떠한 흥미와, 감정 혹은 현실을 뛰어 넘어 모든 존재는 소중하다. 세상을 향한 사랑과 긍휼함을 다져감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에게 내면의 평화와 건강한 감정, 또한 자연에 대한 사랑을 확증한다.

두 번째 시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그들을 더 나은자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Whenever I’m in the company of others,
I will regard myself as the lowest among all,
And from the depths of my heart
Cherish others as supreme.

우리는 우리의 수용 능력을 주변의 환경과 공감할 수 있고 이타적일 수 있도록 발전 시켜야만 한다.  그 비결은 우리가 무언가를 잃었을 때 잘못된 태도를 넘어서면서, 내적 자아와 함께 일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모든건 교훈이 된다.

세 번째 시

나의 모든 행동에서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와 다른 이들을 아프게 하는
마음 속 번뇌가 올라오는 순간에,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을 모두 해하므로,
강하게 그에 맞서 물리치게 하소서.

In my every action, I will watch my mind,
And the moment destructive emotions arise,
I will confront them strongly and avert them,
Since they will hurt both me and others.

우리 스스로를 자각하고 깊게 아는 것은, 격정적인 기분 혹은 폭풍같은 행동들을 누그러뜨리도록 해준다. 우리가 가장 다뤄야 할 감정은 두려움에서 온 분노 이다. 이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가장 위험하고도 파괴적인 감정이다. 우리는 필히 우리의 능력이 분노를 조절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네 번째 시

본성이 악한 이들,
또는 가혹한 악행이나 괴로움으로 억눌린 자들을 볼 때마다,
그들을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특별한 존재로 대하게 하소서

Whenever I see ill-natured beings,
Or those overwhelmed by heavy misdeeds or suffering,
I will cherish them as something rare,
As though I’d found a priceless treasure.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처럼, 이런 감정을 가져다 준 사람들에게서도 배우고 또 감사할 수 있다.
다혈질인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은 우리의 정서 발달을 시험 해보기위한 좋은 방법이다.

Lotus flower

 

다섯 번째 시

누군가 시기하는 마음으로 인해
나를 공격하고 비난하며 잘못을 추궁할 때마다,
내가 스스로의 패배를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승리를 내어주게 하소서.

Whenever someone out of envy
Does me wrong by attacking or belittling me,
I will take defeat upon myself,
And give the victory to others.

우리 개개인은 스스로의 침묵과 언어를 조절 할 수 있다. 우리의 자존감은 질투심과 부러움에서 올라온 불만을 넘어 선다. 게다가, 우리가 가진 용서할 수 있는 힘은 우리로 하여금 한 단계 더 나은 정서적 성숙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섯 번째 시

심지어 내가 도와주거나 은혜를 베풀었던 누군가가
나를 상처주고 부당하게 대할 때에도
그를 거룩한 영혼의 스승으로 보게 하소서. 

Even when someone I have helped,
Or in whom I have placed great hopes
Mistreats me very unjustly,
I will view that person as a true spiritual teacher.

우리의 인내심은 어떤 친구가 우리가 그들에게 배풀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지 않을 때, 시험을 받는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다른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일곱 번째 시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나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의 상처와 슬픔을
남몰래 내가 대신 받게 하소서. 

In brief, directly or indirectly,
I will offer help and happiness to all my mothers,
And secretly take upon myself
All their hurt and suffering.

우리 자신에 대해 최고를 내어주고 주변 사람들과 우리가 가진 최상의 자질을 공유한다면, 우리는 다른 이들에 대한 마음의 상태와 미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덟 번째 시

이 모든 수련을 지키도록 배우게 하시고
속세의 여덟가지 근심에서 생겨난 생각에 더럽혀지지 않고,
모든 것들이 부질없음을 깨닫게 하사,
집착 없이, 속세에 묶인 것들로부터 자유하게 하소서. 

I will learn to keep all these practices
Untainted by thoughts of the eight worldly concerns.
May I recognize all things as like illusions,
And, without attachment, gain freedom from bondage.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대부분 덧없으며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렇기에, 인간 이해관계의 덧없는 본성에 대해 인식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것들을 떨쳐 버릴 수 있고 우리의 정신을 약하게 하는 것들에 집착하는 일을 멈출 수 있게 된다.

출처: 제 14대 달라이 라마의 마음을 단련시키는 여덟가지 시,  Lotsawa House, S.S. Rigpa 번역사(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