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3가지 오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3가지 오해
Sergio De Dios González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Sergio De Dios González.

마지막 업데이트: 06 10월, 2022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많은 오해가 존재한다. 이전에 입소문으로 퍼진 잘못된 생각들이다.  그러나 이제 이 오해들이 오히려 정확하고 전문적인 온라인 소스에서 언급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는 제약 업계에 부분적인 책임이 있다.  이들은 사회의 무지에 의지하여 아이디어를 전파시킨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제약 업계의 아이디어를 전혀 의문의 여지도 없이, 진실로서 받아들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아이디어와 논쟁은 필요하다. 오해 때문에 사람들은 심리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 의사와 정신과 의사가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데도 서로 치료를 권하지 않고, 받지도 않으려 한다면 그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질 뿐이다.

우울증 치료에 대한 3가지의 핵심적인 오해를 알아보자.

우울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3가지 오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3가지 오해

1. 정신 요법은 우울증을 치료할 수 없다

스페인 신문, 엘 문도의 일부인 DMedicine 웹사이트에서는 “심리 치료 기술이 심각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하지 않으며,  심각한 우울증의 경우 약리학적 치료만이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약간만 정보를 검색해 보아도, 이 진술과 모순되는 많은 심각하고 엄격한 연구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은 충분히 아이러니하다. 

게다가 개별 학습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바로 메타분석에 관한 것이다. 이 분석은 이전의 다양한 개별적인 연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분석이다. 그 다음, 통계 기술을 사용하여 여러 연구를 비교한  결과를 분석한다.

우울증 치료에 대한 메타 분석

이러한 유형의 연구들은 일반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확실한 결과에는 하나의 큰 샘플 대신 여러 가지 하위 샘플이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울증 치료를 위한 심리 치료의 효과를 보여주는 이러한 유형의 메타 분석의 예에는 Cuijpers와 Berking 등이 존재한다 (2013). 아니면 Johnsen and Fribourg (2015)의 최신 연구도 예를 들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연구자들은 43가지가 넘는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했다.  인지 행동 치료를 마친 환자의 57% 가량이 우울증이 ‘치유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결과를 냈다.

확실히 인지 행동 요법이 가장 일반적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과학자나 심리학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치료법이기도하다. 이것이 인지 행동 요법이 메타 분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이다.

한편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에는 다른 요법이 효과과 있다고 한다. 미국심리학협회(APA)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다.

  • 행동 활성화 요법 (또는 행동 요법)
  • 인지 행동 치료
  • 문제 해결 요법
  • 맥컬러프 심리 치료의 인지 행동 분석 시스템
  • 렘의 자기 통제 치료

우울증 치료 – 심각도

우울증 치료에 대한 또 다른 일반적인 오해는, 바로 정신 요법이 가벼운 수준의 우울증에만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우울증의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Driessen, Cuijpers, Hollon, and Dekler (2010)등의 학자들은 총 132개의 연구를 분석하여 그 개념에 반박한다. 그들은 우울증의 심각성 변수가 치료를 받은 사람들과 대조군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다시 말해서, 우울감 변수의 심각성과 심리 치료의 이점 간의 상호 작용은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우울증 치료를 위한 정신 요법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종종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리 치료가 심각한 우울증에 쓸모 없다는 생각 또한 잘못된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약물 치료에 관한 문제이다. 그것은 심각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크게 유용할 수 있다. 환자가 보다 균형 잡힌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호전될 수 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3가지 오해

2. 정신 요법은 약물보다 효과가 덜하다

위에서 인용한 Cuijpers, Berking, et al (2013)의 연구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얻어낼 수 있다. 그들의 메타 분석에는 우울증에 대한 다른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적어도 20여개에 달하는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요법을 비교하는 주제도 존재한다.

그들은 두 요법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g = 0.03). 즉, 차이가 없다는 것은 평가와 인지 치료의 과정과 약물의 치료 자체는 관련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와 대인 치료의 결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차이가 분명히 나타났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대인 관계 치료보다 약간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건, ‘모래 한 줌’에서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 인지 행동 치료보다 대인 치료에 대한 연구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건, 정신 요법이 약물 요법보다 덜 효과적이라는 생각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어느 쪽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3. 우울증 치료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선, 우울증을 치료하는 시간이 ‘긴지’, ‘짧은지’는  우리가 그 중간을 어느 정도로 잡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앞서 언급 한 치료법의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16-20개의 세션을 반복한다. 물론 심리 치료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

위에서 우리가 언급한 치료법 중 어느 것도 6개월 이상 걸리지 않는다. 이 시간 동안, 환자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치료사는 환자가 처한 상황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 모든 정신 요법이 모든 조건에서 모든 환자에게 알맞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모든 심리학자들이 모두 같은 것도 아니다. 외과의의 수술과 마찬가지로, 모든 심리학자가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매번 동일한 각도에서 장애를 바라보고 치료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공적인 인지 행동 치료의 평균 지속 과정은 대략 15개 세션 정도로 3개월 정도라고 한다(Cuijpers, Berking 등).

그러나, 우리는 우울증 재발의 경우의 수를 분리해야 한다. 재발은 항상 정신 치료적 개입과 관련이 없는 외부적인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재발의 다양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외부의 트라우마와 그 계기가 된 사건
  • 부적응적인 가족
  • 고립과 사회적 소외로 이어지는 개인적인 습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오해가 여기에 언급된 것보다 많이 존재한다. 심리학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능숙하다. 그러나 그 치료법을 일반 대중에게 설명하는 것에는 아직 미숙하다. 우리는 아직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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