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는 것이 최고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04 4월, 2018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자기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것으로 자리잡았다. 어린 나이부터 우리의 성과는 수치화될 뿐, 우리가 지금 일을 즐기는지는 고려되지 않는다.

‘A’를 받는 사람들이 ‘최고’기 때문에 A를 받으면 주변 사람들의 인정과 감탄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으로부터 인정 받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누가 자신한테 하는 칭찬과 인정을 불쾌하게 느끼겠는가?

반대로 성과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동료, 교수, 심지어 자기 부모로부터 온갖 비난과 모욕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반에서 1등이 아니고, 쓸모있는 어른으로 자라지 않을 것이라며 혼내기도한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우리가 무언가를 잘하면 자기 만족과, 완벽함을 느낀다. 1등이 많이 될수록 자존감이 높여지는데, 1등을 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에 대한 결과도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결과란, 명예, 성공, 재정과 같은 것들이다…이런 것들은 오늘 같은 사회에서 아주 치열하게 싸우더라도 가져야만하는 가치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의 최고가 되어야만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행복하다는 것이 최고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자존감, 즉 스스로에 대한 사랑의 함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애’에 있어 다른 인물을 세워놓는데, 이로 인해 ‘자기애’더라도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사랑이 된다.

우리가 매력적이고, 키가 크고, 몸매가 좋고, 똑똑하고, 취직을 했고, 연애 중이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한다. 마찬가지로 앞에서 말한 것들을 갖고 있지 않으면 쉽게 자기 자신을 학대하고, 싫어하게 된다.

자신이 지닌 미덕과 성취를 열거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자기애를 얻을 수는 없다.

최고가 되는 것, 가장 열심히 일하는 것, 가장 매력적인 것, 가장 친근한 것, 이 모든 것이 단지 공기에 불과하다. 저런 것들은 그 자체로 가치가 없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만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다른 누구보다 더 뛰어난다고해서 자존감이 높아지거나, 행복해지지 않는다. 그랬다면 그렇게 성공하고, 유명하고, 돈이 많고 매력적인데도 불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유명 운동 선수 중에서 자신의 역량을 더 높이기 위해 도핑을 시도한 사람은 정말 많다. 동시에 많은 배우, 가수, 예술가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끊거나, 자기 학대를 했다.

이게 현실이라면, 최고가 되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 주고 행복을 준다는 이론을 맹신할 수 있겠는가?

일을 못해도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기

최고의 자리에 있어봐야 얻는 것은 불안감이다. 노력의 문화; 가치 있는 사람 되기; 피, 땀 눈물을 통해 인생에서 승리하는 것–이 모든 과정 속에서 불행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자하는 영혼들은 그걸 달성해봐야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착각으로 인해 그 목표를 추구하기를 멈춘다.

불안감 뿐만 아니라,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깊은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과정 끝에 우리가 배우는 것은, 우리의 성취감이 내적 요인이 아닌, 외적 요인에 달렸다는 사실 뿐이다. 그러니 이런 비이성적인 사고를 거부하고 싶다면, 무조건적인 수용을 연습해라. 수용과 자존감은 비슷해 보이나, 사실 조금 다르다.

하트모양 나무

건강한 수용 능력은 최고의 자리에 있는지, 가장 매력적인지, 현명한지 등에 달려 있지 않는다. 그저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돌보고,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행동을 하든 상관 없이 자신을 더 소중히하면 된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순간부터 가치 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행복하다는 것이 최고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정량화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외적 요인도 우리의 가치를 높이거나 낮출 수 없다. 사람의 가치를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내리는 모든 판단은 문화와 사회적 구성의 산물이다.

한번 예를 들어보자: 자신이 맡은 일을 아주 끔찍히도 못한다고 생각해보자. 하지만 그런 자신을 여전히 사랑해도 괜찮지 않는가? 상상으로 가능하니, 이제 현실에서 실천해보자. 당신이 이 글을 통해 놀라운 현상을 목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