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네 신화: 섹스에 대한 두려움에 관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프네"라는 나무의 정령에 관한 신화 중에서 아폴론이 등장하는 신화는 가장 유명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프네”라는 나무의 정령에 관한 신화 중에서 아폴론이 등장하는 신화는 가장 유명하다. 심리학에서는 이 신화를 “성 공포증 “, “제노포비아” 또는 “에로토포비아”라고도 알려진 다프네 콤플렉스에 대한 참고 자료로 사용한다. 오늘의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강의 신과 물의 요정의 딸인 다프네는 자연과 사냥을 사랑하는 드라이어드(나무의 정령 또는 님프)였다.

나무 요정은 구혼자가 많기로 유명한 아름다운 존재였지만, 다프네는 결혼, 수많은 구혼자들을 모두 거부하고 자유와 자연을 즐기고 싶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손자를 보고 싶어, 딸 다프네에게 결혼을 하는 건 어떨지 물어봤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욕망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버지에게 자신도 여신 아르테미스처럼 영원히 독신으로 지내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녀의 아버지인 강의 신은 딸의 간곡한 애원에 동의는 했지만, 수많은 구혼자들을 단념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프네 신화: 아폴론의 등장

다프네가 살던 숲의 다른 쪽에는 음악, 시, 빛, 점술의 신인 아폴론이 살고 있었다. 그는 제우스와 낮과 밤의 여신 레토의 아들이었고, 그의 여동생 아르테미스는 야생 동물의 여신이었다.

모두가 그의 아름다움과 재능에 감탄했다. 인기가 많았던 아폴론은 여신, 님프, 심지어 인간과도 관계를 맺었다.

화살을 쏴 비단뱀을 죽일만큼 사냥 실력이 좋았던 그는 사랑의 신 에로스를 보자마자 그의 활 사용 방식을 서투르다고 모욕을 했다. 아폴론의 모욕은 에로스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했다.

에로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아폴론에게 사랑의 황금 화살을 쏘았다. 그런 다음 그는 다프네에게는 경멸의 납 화살을 쐈다.

사랑의 화살인 황금 화살은 아폴론을 단숨에 다프네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고, 납 화살은 다프네가 아폴론의 구애를 싫어하는 수준이 아닌 혐오하고 경멸하도록 만들었다.

불행한 사랑

황금 화살이 심장에 박힌 아폴론은 다프네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꼈다. 따라서 그는 그녀를 매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마치 그림자처럼 잠시도 혼자 두지 않았다.

어느날, 아폴론의 집착을 견디지 못한 다프네가 숲으로 도망쳤다.

아폴론은 숲의 신들에게 그녀를 찾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고, 자신들보다 상위 신인 그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던 숲의 신들은 도움을 주었다.

아폴론이 다프네를 찾자, 그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에게 자신을 차라리 나무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했다.

아폴론이 도망치던 다프네를 잡자, 그녀의 피부가 나무 껍질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곧, 그녀의 머리카락은 잎사귀가 되었고 팔은 가지로 바뀌었다.

그녀의 발은 뿌리가 되어 흙 속으로 가라앉았다.

다프네가 나무가 되었어도 아폴론은 그녀를 항상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다프네의 잎사귀로 만든 화환을 명예로운 영웅의 머리에만 씌우기로도 약속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영원한 젊음의 힘을 공유하여 그녀가 죽거나 시들지 않고 항상 녹색의 잎을 피우도록 했다.

오늘날, ‘다프네’는 월계수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아폴론의 약속대로 영웅들의 머리에는 월계수 관이 씌워진 것을 수많은 그림, 조각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전통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다프네 콤플렉스

다프네와 아폴론 신화는 어떤 남자와의 접촉을 싫어하고, 연인도 원하지 않는 일부 여성들의 성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되기도 한다.

다프네 콤플렉스는 일반적으로 부적절하고 제한적인 성교육이나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하여 성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되면 발생한다.

이 콤플렉스를 가진 일부 사람들은 주로 독신으로 지내며 평생 자유를 누리기를 원한다.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강해서, 성행위를 하게 되면 근육 경련이 일어나 질이 수축하여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젊은 여성에게만 나타나지만, 나이든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