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같은 여자였지만, 무언가가 달라졌어

나는 항상 같은 여자였지만, 무언가가 달라졌다. 다시 한번, 나는 예전의 나로 돌아왔다. 내일이 기다려졌고, 한입에 모든 것을 다 먹어버릴 자신이 있다. 나는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는 여자가 아니다. 단순한 꿈이 깨지고 실망감을 얻고 그림자가 드리울수록 나는 조금씩 예전의 나와 친해졌다. 나는 치유되었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여행을 하고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듯이, 우리는 불안한 삶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하고있다. 우리는 진실성과 자부심을 찾기 위해 용감하게 과거의 기억을 다시 걸어가야할 때도 있다.

이 미묘한 과정동안 우리는 정체성과 가치관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상처 받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해선 안된다. 과거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해서 뿌듯해하더라도, 결코 예전과 똑같을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 나가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한다. 여기에는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고통을 용케 피하더라도 누구나 원하는대로 한번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는 없다. 시간, 의지력, 자기 관리와 믿음이 필요하다.

고통스럽지만 변화하긴 두렵다

흥미로운 내용이다. 상처를 받고 싶지 않다면 주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한다. 먼저 처한 상황 분석이 우선이다. 그런 다음에는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야한다. 마지막으로 그 변화를 향한 의지력을 갖춰야한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무조건 변해야하기 때문에 위의 간단한 단계는 효과가 굉장하다. 반면 변화를 무조건 불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은 그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에서 변화라는 두려운 과정을 겪을 바에 고통스러운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음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스톤 소재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의 내과 의사인 앤 손디크 MD(Anne Thorndike MD)는 심장 질환에 걸린 환자가 모두 건강을 보장하는 생활패턴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처럼 일부 여성의 경우 지금 애인 때문에 두려운 삶을 살고 있더라도 변화가 싫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산다고한다.

같은 사람, 하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내일을 기대하고 남들로부터 신뢰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의지’가 필요하다.

켈리 맥고니걸(Kelly McGonigal)이 쓴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The Willpower Instinct)”과 같은 책과 수십년에 걸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의지력 은 뭔가 보여주거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라고한다.

사실 의지력은 지속적으로 훈련되어야 하는 요소이고, 심지어 이로 인해 마음이 회복되더라도 똑같이 몸과 마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고한다.

우리에게는 ‘그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목소리가 있다. 그럴 힘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듯하다. ‘그만’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느라 낭비되는 에너지의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나는 항상 같은 여자였지만, 무언가가 달라졌어

글을 끝맺음에 앞서서, 확실히 하고 싶은 것이 있다. 고통스러운 과거를 묻는다고해서 행복해지지 않는다. 저쪽 문을 닫아버리고 이쪽 문을 여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또 미래가 무조건 밝고 따뜻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인간의 뇌는 변화에 저항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사고 방식을 직접 경험해봐야한다.

읽고, 여행하고, 걷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등의 행위는 우리가 본 모습을 유지하되, 더 강하고 현명한 사람으로 변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