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도취자가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할 때

22 11월, 2020
이 힘든 시기에 우리에게 절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지적 및 도덕적 우월성을 부과함으로써 모든 정보와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자아도취자다. 지금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건 이기심이 아니라 화합과 조화이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자아도취자가 자신이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 현상은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중 상당수가 갑자기 의학, 간호학, 바이러스학, 정치학, 경제학, 지정학 등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과학의 전문가인 듯 보인다.

자아도취자는 절대 함께 토론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우리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우리와 공유하는 모든 가설이 절대적 진리라는 점을 납득시키려고 한다.

그것이 조금도 빈틈이 없는 이론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이 성격 유형을 매우 주의 깊게 연구했다. 그리고 유명한 오스트리아 심리 치료사인 안스바허(Heinz Ludwig Ansbacher) 박사는 자아도취자들이 사회의 가장 부정적인 면을 대표한다고 경고한 몇 가지 연구를 수행했다. 그들은 인류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분명한 자기중심주의로 이를 방해한다.

우리가 사는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지식이 없는 사람이 계속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건설적인 제안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비판에 큰 시간을 할애한다.

또 증거를 접할 때마다 그것을 왜곡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논쟁, 불신, 심지어 두려움까지 키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는 무엇보다도 연대와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 생각과 상호 원조가 계속해서 흐를 수 있다.

자아도취자가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할 때

자아도취자가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할 때: 왜 그렇게 행동할까?

자아도취자가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는 의견 차이만 있을 뿐이다.

사람들의 자아가 모든 대화, 모든 상황, 그리고 모든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지배한다면 우리가 경험하게 될 유일한 것은 피로다.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이 문제를 더 많이 목격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일부 사람들은 출처가 광범위하게 조사되고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더라도 자신이 듣는 모든 것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한다.

물론 우리가 듣는 모든 내용을 믿어서는 안 되며 비판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안개 속에서 빛이 거의 사라질 때가 있다.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유용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제공하지 않은 채 이 정보에 반박한다.

그러나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찢어지고 비판하는 건 전혀 소용이 없다. 그렇게 되면 불확실성과 불안이 더욱 커질 뿐이다.

그리고 또한 자아도취자와 함께 살아가고 매일 그들의 견해를 들어야 하는 사람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특성은 스펙트럼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더 적은 형태의 자아도취만을 보여주는 사람들과 명확한 자기애적 성격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후자의 범주에 속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건 매우 어렵고 감정적으로 지칠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 바이러스 위기로 인한 현재의 격리 상황에서 이는 심리적 문제나 성격 특성을 더욱 악화할 것이다.

우월 콤플렉스가 열등 콤플렉스를 만날 때

자아도취자가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할 때, 그들은 전문가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한다.

과학 분야에서 더 지략 있고, 지적이며, 현명해 보이려는 시도에서, 그들은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을 정복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우리가 세상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을 믿게 만들고 싶어 한다. 한쪽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세상을 말이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왜 이런 식으로 행동할까? 자아도취적 성격에 대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연구를 계속한 알프레드 아들러는 당시 중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우월 콤플렉스 뒤에 있는 자아도취자는 실제로 명확한 열등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 사람들이 실제로 자존감이 매우 낮다는 사실은 아주 흥미롭다. 이 낮은 자아 개념은 실제로 그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행동으로 그들을 유도한다.

즉,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해 그들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자신을 더 높은 자리에 두려고 하며 그래서 과장, 당당함 및 비판을 활용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월 콤플렉스는 최악의 방어 메커니즘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간단히 말해서 이는 늘 해롭기 때문이다.

우월 콤플렉스가 열등 콤플렉스를 만날 때

지적 겸손의 힘

자아도취자는 자신이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늘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돕고 빛을 비추는 것과는 반대로, 틈이 더 커지게 만들고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든다.

자아도취적인 리더가 있는 회사나 조직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쓸모 있는 것만큼 호감이 가지 않는다. 

80년대와 90년대에는 수직적 접근 방식으로 회사를 관리하는 매우 관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공격적인 상사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파노라마는 바뀌었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승자는 팀을 꾸리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공헌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모두 하나 됨을 느낄 필요가 있다. 만약 비판으로 불화를 일으키는 목소리가 있다면, 그건 단지 불편함을 가져다주기만 할 뿐이다.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승자는 올바른 지적 겸손을 소유한 사람, 그리고 잘 듣고 다른 관점을 인정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영리하고 겸손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며 또 감성 지능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한다.

오늘날 사회에는 자아도취자를 위한 자리가 없다. 물론 우리는 그들과도 함께 살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은 불화를 멈추고 단결해야 할 때이다.

  • Ansbacher H. The significance of Alfred Adler for the concept of narcissism. Am J Psychiatry. 1985 Feb;142(2):203-7. DOI: 10.1176/ajp.142.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