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영화 속 자아도취 캐릭터

· 2019-02-26

자아도취 성향이 강한 사람은 현대사회에서는 매우 흔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이런 ‘자아도취’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은 어린 세대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데는 언론과 소셜 네트워크의 공이 크다. 인터넷에 자신의 사생활을 끊임없이 자랑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것만 봐도 확실하지 않은가? 오늘은 영화나 TV에 나오는 자아도취 캐릭터 얘기를 하고자 한다.

프로이트는 자아도취를 “자아 리비도”라고 정의했다. 이는 ‘자신에게 끌림’을 뜻한다.

모두가 리비도(욕망)를 갖고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두드러질 정도로 심한 ‘자아도취’적인 욕망이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성격의 소유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요는 이런 사람들이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자신을 과도하게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관적인 현실관이 있고 그 렌즈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이들은 좌절을 감당하기가 훨씬 어렵다.

“그는 마치 자신이 우는 걸 들으려고 해가 뜨는 것처럼 생각하는 수탉 같은 존재였다.”

-George Eliot-

경험이 알려주듯이, 뭔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좋은 경우가 별로 없다. 균형을 맞추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가장 건강한 옵션은 자신을 사랑하되, 자신에 대한 왜곡되거나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다.

TV와 영화에 나온 자아도취 캐릭터

허구의 세계에서 자아도취 리비도(자아도취성 욕망)의 아주 재미있는  예 5가지를 얘기하려고 한다.

그다음에 자아도취 권위자인 정신분석학자인 하인즈 코헛(Heinz Kohut)이 제시하는 해결책을 살펴본다.

자아도취 캐릭터 토니 소프라노 (드라마 “소프라노”, 1999-2007)

이 유명한 HBO 마피아 조직원은 가능한 한 많은 권력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애를 쓴다.

그는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에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데, 그는 그 관점을 최선이라고 여긴다.

그 관점은 그에게 폭력을 무자비하게 일삼는 도덕적 구실을 제공한다. 그의 정신과 의사인 멜피 박사마저 그를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로 진단한다.

물론 소프라노의 범죄를 용인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창조성이다.

그 많은 다른 일 처리 방법과 해결 방법을 보면서, 사람은 좌절하기 보다는 행동을 취하기가 훨씬 더 쉽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창조적인 활동에 에너지를 쏟게 되면,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을 필요도 없고 자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필요도 없게 된다.

TV에 자아도취 캐릭터가 있다

자아도취 캐릭터 제프리 버랜시언 (“왕좌의 게임”, 2011~현재)

제프리는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 절대 의문시 하지 않는다. 그의 경우에는 왕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 권력과 관심에 대한 그의 욕망을 강화해준다.

그는 외부 요인에 관계 없이 행동하고 공격적이고 항상 행동을 취할 용의가 있다.

그는 우리가 하는 통상의 농담을 재미있다고 생각치 않을지 모르지만, 그에 대해서 우리는 유머를 떠올린다. 유머는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느냐 하는 것과 유사하다.

자신 (혹은 뭐든지)을 비웃는 일은 자신을 진정시켜주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 갑자기 짐이 가벼워지고 잠시 모든 걸 잊을 만큼 가벼워지기도 한다.

자아도취 극복 방법 중의 하나는 지혜이다

자아도취 캐릭터 루크리셔 (“빨간 독수리”, 2009-2016)

루크리셔는 스페인 TV 시리즈 “빨간 독수리” (Aguila Roja)에 나온다.  자아도취 캐릭터 중에서 그녀는 아주 전형적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항상 자신의 미모를 뽐내고 가끔 성적인 향기도 풍긴다.

그 당시에는 여성들이 발언권이 없었고 선거권도 없었기에 그녀의 미모는 매우 중요했다. 그녀는 또한 사회적 지위도 높아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감이 넘치고 우월감을 갖게 된다.

자아도취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 중의 하나는 지혜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에 매달렸다면, 그녀는 야망과 부패가 그녀를 쓸어버리도록 놔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더 행복하고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드라마 이방인에도 자아도취 캐릭터가 나온다

자아도취 캐릭터 블랙 잭 랜들 (“이방인”, 2014~현재)

잭은 영국 군대의 대위이면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는 것을 즐긴다. 그는 규칙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고, 거만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만 바라 본다. 그리고 또한 극단적으로 공격적이다.

그게 이해가 간다. 왜냐하면 어떤 사회 계급에 속하게 되면 잘못된 우월감에 빠질 수가 있고, 그래서 자아도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무너뜨릴 수 있는 한 방법이 공감이다. 누군가와 연결이 되거나 혹은 그 사람의 입장에 서 보게 되면, 잠시나마 자신에 대한 생각을 잊게 해준다. 덜 이기적이고 더 다정다감한 느낌이 피어나게 해준다.

자아도취와 자존감은 다르다

자아도취 캐릭터 로스 폴다크 (“폴다크”, 2015~현재)

이 캐릭터에 대해서 가장 좋은 것 중의 하나는 그가 충동적이기 때문에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그의 고에너지 행동은 자아도취 성격에 매우 흔한 것이다.

그의 충동과 반항심은 자신이 하는 일이 옳은지 궁금해 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그는 그저 자신을 믿고 확신에 차있다.

로스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뜻은 아니다. 매력은 보통 우리가 여성과 연관을 시키는 것이지만, 매력은 사실 양성에 모두 나타난다.

매력은 옷 잘 입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은 수천 가지이기 때문이다.

로스로에 대한 우리의 권장 사항은, 나중에 실수 때문에 괴로워하는 일이 적어지도록 자신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모두 똑같은 것을 하려고 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음 한 구석에 약점이 늘 있는데도 불구하고 목표를 성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성격을 가진, 다른 TV이나 영화 캐릭터나, 친구 혹은 지인들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성격에 자아도취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다. 균형이 깨지지 않는 한 그리 나쁜 것일 필요는 없다.

또한 자존감과 혼동해서도 안된다. 자존감이 너무 높으면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면), 혹은 자신이 그렇게 보인다면, 이 글에서 설명한 조언이 도움이 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