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집을 환기시키기

감정의 집을 환기시키기

마지막 업데이트: 28 10월, 2017

우리들 모두, 우리의 감정이 깃든 작은 집 안에서 태어난다. 우리의 감정이 살아가며, 우리의 생존에 필요한 감정들이 생겨나는 곳 – 우리의 두려움, 분노, 슬픔, 즐거움, 혐오 등… 이 세상의 모든 집에 주인의 손길과 정돈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는 이 감정의 집을 돌보고, 문을 열고, 가끔씩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더 많은 감정들이 오고가고, 살아가고, 당신에게 정보를 주고, 떠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지혜와도 같다;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은 깨달음과 같다.” – 노자

하지만, 만일 한 감정이 한번 살기 시작해서, 떠나지 않게 된다면? 그것은 아마 그 감정이 억압되었거나, 아니면 당신이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 한 감정을 붙들고만 있으면, 균형이 깨지게 되고, 불행해지게 되며, 당신의 감정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만일 당신의 감정적 능력을 갖지 못했다면, 당신이 자각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된다면, 당신이 공감대를 갖지 못하거나 인간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당신이 얼마나 유능한 사람이건, 결코 그 감정을 손에 넣지 못할 것이다.” – 다니엘 골먼

오고가는 감정들

이 때, 당신의 삶에서, 당신은 당신의 감정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당신의 감정의 집에서 살고 있는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어떤 감정들이 오고가는지,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당신이 알아야만 한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감정의 집에 들어오는 감정들은, 당신의 행동과 기분을 결정지을 것이다.

감정의 집을 환기시키기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은, 감정 그 자체의 천성이다. 감정을 느끼고, 확인하고, 환영하자. 그리고 떠나고플 때면 떠나도록 두자. 그 감정이 좋은 것이건 불편한 것이건, 일단 한번 느꼈다면, 이제 보내주어야 한다.

감정의 집을 환기하자

당신의 감정의 집을 환기하는 것에는, 당신이 가둬두고 있던 감정들을 떠나보내는 것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화를 표현하지 않고 눌러담기만 한다면, 그 화는 분노로 커져버릴 것이다. 분노가 되어서도 이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악의로 돌변하게 될 것이다. 만일 질투나 악의와 같은 불편한 감정들을 가둬둔다면, 그 악의들은 계속해서 당신을 해칠 것이다. 언젠가는 탈출해서, 악영향을 끼치게 될 테니까.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마음의 방의 문을 열어두는 것은, 의외로 삶의 활력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만일 당신이 사랑을 즐기거나 느낄 여유를 갖지 못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당신의 내면의 고통을 묶어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은 다른 유용한 감정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인간으로서, 감정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설령 그 감정들이 불편하다 한들, 당신이 그 상황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필요한 것을 익힐 수도 있다. 당신은 그 불편함으로, 당신의 삶을 재구성할 수도 있다.

감정을 이해하기

모든 감정들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 우리 자신, 우리의 삶과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만일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게 되고, 별명을 붙일 정도가 되고, 받아들이고, 언젠가는 그 감정을 떠나보내면, 우리는 그 감정을 이해하고, 제대로 감정을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무도 우리를 막아설 수 없을 것이다.

감정들은, 우리가 제대로 조절한다면 편할 것이고, 우리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는 불편하고, 고통이 될 것이다.

나뭇잎을 들고 있는 소녀

당신은 아마, 당신이 지금까지 생각하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실망과 절망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당신이 원하는 바대로 흘러가거나, 당신의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실망이나 좌절의 원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당신에게 교훈을 줄 수도 있다. 질투와 강렬한 감정, 그리고 만성적인 질투는 사회적 관계를 망칠 수도 있다. 감정이란 받아들여질 수 잇지만, 만일 다른 사람의 관계나 행복을 망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슬픔은, 당신이 고통스런 상실을 겪었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당신은 슬픔을 알게 되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것이다. 화는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방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혐오와 증오는, 당신 근처에 당신이 멀리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두려움은 우리에게 위험을 인지시키고, 스스로를 지키게끔 유도한다.

행복은 당신이 현재의 즐거운 상황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놀라움은 우리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이렇게 보다시피, 각각의 감정들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우리에게 어떤 느낌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이 감정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관리해야 하는지, 우리는 배워나간다.

감사는, 우리의 일상을 축복으로 여기게 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친구, 가족, 한 곡의 노래, 한 끼의 식사 등등…

감정을 나누자

당신의 감정을 운영하고 조절하는 방식은, 그 감정을 긍정적으로 만들수도 있고,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어떤 면으로건 그 감정은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그 감정이 유쾌하건 불쾌하건, 그 감정들을 나눈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적절한 사회적 지원들은, 나쁜 감정들은 제쳐두고, 행복을 퍼트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어떤 감정에 사로잡혔다면, 혹은 슬픔이나 분노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혹은 감정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즐길 수가 없는 수준이라면, 이제 당신의 감정을 좀 더 적절히 활용해볼 때이다. 아마 당신은 당신의 환경에 맞춰서 행동할 수도 있을 것이고, 당신의 상황을 유도해낸 자극을 배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손에 달려있다. 그래야 감정들은 새로이 들어오고 나갈 수 있고, 이 작은 마음속의 집이 뻑뻑하게 꽉 찰 일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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