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엄마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질 처칠(Jill Churchill)은 완벽한 엄마가 될 수는 없지만,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은 많다고 주장하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성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엄마가 엄마가 될 생각이 없다면 어떨까? 이 때 해로운 엄마 증후군(Toxic Mother Syndrome)이 등장한다.

모성애의 주제는 논란도 많고 깊이도 있다. 많은 여성들에게 엄마가 된다는 것은 그녀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놀랍고 아름다운 일 중 하나다. 반면 처음부터 임신을 안하겠다고 다짐하거나, 입양 보내기 위해 아이를 포기해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가하면 아이를 원치 않았지만 실수로 임신한 여성들도 있다.

해로운 엄마 증후군

심리학자 올가 카모나(Olga Carmona)는 일반적으로 아이를 절대 원치 않는 여성들을 이해하기란 어렵다고 말한다. 오늘날 같은 사회에서는 아이를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아이 낳는 사회를 강요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해로운 엄마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 역시 바로 이러한 압력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 여성들 중에는 자기 의지가 아니었지만 아이를 낳고 엄마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로운 엄마란, 사회적 관습 혹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처럼 가족에 의해 미리 준비된 계획에 의해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여성들을 의미한다.

해로운 엄마 증후군의 결과

이미 예상했겠지만, 해로운 엄마 증후군은 전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게다가 이 증후군은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이들에게 까지도 영향력을 미친다.

이런 엄마들은 그들의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 못한다. 그녀에게 임신은 살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의 아이들은 그녀에게 있어 심지어 라이벌, 장애물, 짐덩어리 쯤으로 될지도 모른다. 엄마는 아이들의 필요를 무시하면서도 자신의 이루지 못했던 꿈을 강요하기도한다.

많은 경우 자기도취적 행동을 보이기도한다.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필요와 욕구만을 생각하며 아이처럼 유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도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성격까지 나빠지는 경우다. 그녀는 자신의 꿈과 현실 간의 괴리가 커지면서 더 큰 불행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부정적인 영향력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된다.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면서 자라기도한다. 이런 아이들은 엄마의 불행에 대한 죗값을 대신 치루는 것이다. 아이들은 학대당하고, 사랑받지 못하며, 불행한 유년기를 보낸다.

아이가 입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처는 부모로부터 사랑과 이해를 못 받을 때다. 반면 엄마의 세상은 순전히 자기 본위적이기 때문에, 아이의 상처에 공감하지도 못한다. 게다가 이런 엄마는 툭하면 아이들에게 그들의 단점이나 실수를 들먹인다. 아이는 언제까지나 정해진 기준을 맞추지 못해, 비난과 질타를 받을 것이다. 이런 엄마는 아이들의 성과 역시 질투하기도한다.

해로운 엄마는 모든 곳을 침투한다

이러한 엄마를 두면 삶이 불행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경우 아이를 너무 방치하거나 과보호하는 등,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교육한다.

해로운 엄마는 아이를 위한다는 척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기준을 세우기도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는 또한 그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마음대로 아이들을 다룰 수 있도록 불쌍한 척을 하기도한다. 역할을 바꿔서 아이들이 엄마를 돌봐야 한다고 주장할 때도 있다.

원치도 않은 역할을, 특히 엄마라는 막중한 역할을 떠맡기는 쉽지 않다. 원치 않았는데 엄마가 되지 않았거나 엄마가 되었는데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상상해봐라. 하지만 이들 모두가 힘든 삶만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중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처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 특히 전문가의 개입이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의 개입은 어머니와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