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 11인

저주받은 예술가들은 개인사, 불안한 창조물과 세상을 보는 냉담한 방식으로 비평가들에 의해 분류됐다. 이렇게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들은 누구이며 어떠한 사연이 있었을까?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 11인
Sergio De Dios González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Sergio De Dios González.

마지막 업데이트: 03 5월, 2023

세월이 가면서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와  작가같은 예술가는 저주받았다고 알려지게 됐다. 이번 글에서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에 관해 알아보자.

베를렌이 저서인 ‘The Cursed Poets(1888)’에서 ‘저주받은’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한 후 쉽지 않은 삶을 살지 못한 예술가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 11인

1. 프란시스코 호세 데 고야 이 루시엔테스(1746~1828)

1793년에 고야는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되는 한계에 부딪힌다.

물감에 함유된 납에 과다하게 노출된 것이 고야의 청각 장애와 행동 변화의 원인이라고 유추한다. 이 사실을 반영하여 전기 작가들은 고야의 작품을 질환의 발병 전후로 나눈다.

  • 초기 화풍은 기쁨과 빛이 특징이다.
  • 병에 걸린 후는 공포와 유령을 소재로 삼다.

화가의 유명한 ‘검은 그림’은 인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인간의 불완전성, 세상적인 두려움, 잔인함, 절망, 심지어 광기를 나타내는 우울한 작품들은 그린 당시 고야는 귀가 안 들렸고 매독과 납 중독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렸을 것이다.

2. 에드바르 뭉크(1863~1944)

뭉크의 삶은 평생 그를 괴롭힌 질병 때문에 극도로 복잡하다.

  • 겨우 5살 때 어머니는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죽은 어머니’에서 작가의 절망을 볼 수 있다.
  • 몇 년 후 여동생인 소피도 같은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 ‘아픈 아이’는 동생을 그린 그림이다.
  • 불행히도 아버지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이 모든 비극적 사건으로 뭉크는 양극성 장애로 추정되는 병에 걸렸다. 그의 감정은 그림 속 인물들의 비극적인 표정에 반영되어 있다.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뭉크

3.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 모리스 위트릴로(1883~1955)

프랑스 화가인 위트릴로는 13세부터 술에 빠지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추정한다.

몇 달 후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위트릴로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샌프란시스코 Museum of the Palace of Fine Arts 기사에 따르면 1903년, 위트릴로의 어머니가 치료의 형태로 그림을 권유하며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

당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친구가 되었고 이른바 ‘백색 시대’를 발전시켰다. 백색 시대는 그의 작업에 가장 중요한 단계로 인식되며 종종 석고와 혼합된 아연 백색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4.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태어난 모딜리아니는 세파르디 유대인 가족의 넷째이자 막내였다.

14세에 장티푸스에서 회복된 모딜리아니는 예술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리보르노 미술 학교에 입학하여 이탈리아 인상파 화가인 굴리엘모 미켈리의 가르침을 받았다.

1889년에 첫 작품을 그린 모딜리아니는 누드 초상화와 아몬드 모양의 동공 없는 눈과 긴 목을 가진 인물화로 유명했다. 하지만 극도의 가난에 시달리던 그는 파리에서 결핵으로 35세에 사망했다.

5.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 줄스 파신(1885~1930)

파신은 불안한 기질이 있었고 절망에 가까운 영구적인 고뇌에 시달렸다. 특히 인간의 상태에 관심이 많았으며 다양한 여성 누드화로 유명했다. 파신은 권위 있는 개인전을 앞두고 45세에 자살했다.

6. 섕 수틴(1893~1943)

수틴은 열한 형제 중 열 번째 자녀였다. 전문 재단사였던 아버지는 소년이 예술을 좋아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교회 유대교 공동체 내에서 그림을 금지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

미술사 전문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 유대인 화가에게 심각한 타격이었다고 주장한다. 나치가 파리를 점령하자 게슈타포를 피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노숙하기도 했다. 그 긴장된 삶으로 위궤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수틴은 동료들에 다소 가려졌지만 대상을 강하게 왜곡하는 표현과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가 혼합된 풍경화는 서정적 강도가 두드러진다. 정물화 역시 뛰어나다.

7. 즈지스와프 벡신스키(1929~2005)

벡신스키는 폴란드의 화가, 사진가, 조각가로 자신의 창작 세계를 ‘환상적 사실주의’라고 불렀다. 그의 작업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으로 왜곡된 캐릭터와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 죽음
  • 절단
  • 변형된 수치
  • 해골

벡신스키는 작품에서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그림에도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 1977년, 바르샤바로 이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사적이라 생각하는 작품들을 대거 소각했다.

벡신스키는 아내와 사별했고 자살한 외아들, 토마스의 시신을 직접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05년, 벡신스키는 바르샤바 자택에서 17개의 자상을 입고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8.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1821~1867)

파리에서 태어난 보들레르는 상징주의의 가장 위대한 주창자이며 현대 시의 창시자로 간주하는 위대한 예술가이지만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았다.

  • 보들레르의 아버지는 62세의 원로원 사무국 고관이었고, 어머니는 후처로 28세였다. 1827년, 아버지가 죽고 1년 후 어머니는 군인과 재혼했다.
  • 계부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갈등이 끊임없이 지속됐다.

그의 작품인 ‘악의 꽃’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벌금과 수록된 시 6편을 삭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보들레르

9.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예술가, 폴-마리 베를렌(1844~1896)

베를렌은 프랑스 메스에서 태어나 파리의 리세 보나파르트에서 공부했다. 곧 보들레르의 작품에 매료되어 르콩트 드 릴이 이끄는 고답파 시인들과 친해졌다.

베를렌은 첫 시집으로 유명해졌고 문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를렌의 방탕한 생활, 알코올 중독, 그리고 랭보와의 열렬한 연애로 수감됐고 나중에 가톨릭교로 개종했다.

1894년, 파리에서 ‘시인의 왕자’로 선출되었지만 타락한 생활에서 헤어나지 못해 1896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10. 스테판 말라르메(1842~1898)

보들레르와 마찬가지로 말라르메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는 5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재혼했으며 여동생도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말라르메 역시 이후 8살짜리 외아들을 잃었다.

영국을 여행한 후 결혼하여 투르농 기관 영어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곧 가르치는 일에 흥미를 잃고 상징주의의 대표주자가 됐다.

“마침내 영원이 그를 변화시켰듯이
날카로운 검을 든 시인은
죽음을 색다르게 표현하며
그의 시대를 놀라게 했다.”

– “에드가 앨런 포의 무덤(1888)” –

말라르메의 시는 복잡하고 모호한 표현 때문에 번역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 장 니콜라 아서 랭보(1854~1891)

랭보는 프랑스 샤를빌에서 태어나 아주 어린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학교를 중퇴하고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중에 자유를 위한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파리로 도망쳤다. 랭보는 불안한 영혼이었고 압생트, 아편, 해시시와 베를렌에 취해 살았다.

말라르메와 마찬가지로 상징주의 대표 작가이지만 랭보는 당시 시인을 대부분 혐오했다. 문학 경력이 짧고 스무 살에 마지막 책을 썼던 그는 골수암으로 37세에 사망했다.

그들은 정말 저주받은 예술가였는가?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충격과 놀라움을 느꼈을 것이다. 분명히 순탄하지 않았던 삶을 살았지만 비탄 속에서도 훌륭한 작품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번 기회로 뛰어난 작품 이면에 깔린 예술가들의 인간적 측면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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