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위기의 4단계
정서적 위기의 단계는 균형을 되찾기 위한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난다. 심각한 상황이 하룻밤 사이에 해결되지는 않지만, 완전한 해결책을 찾기 전에 일련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정서적 위기의 각 단계에는 원칙적으로 볼 때 가장 적합한 행동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대처 방식에 해당하는 일련의 반응이 포함된다. 따라서 상황이나 반응을 강요하는 것을 막아, 개입할 필요가 없을 때 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한다.
정서적 위기를 마주한 사람이 매우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감정뿐 아니라 인지와 행동도 상황에 포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명확하게 생각하거나 해결책을 찾거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다. 지금부터 감정적 위기의 단계를 살펴보자.
“위기는 인간의 삶을 갈고 닦는다. 그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한다.”
-앨런 K 차머스-
1. 마비, 정서적 위기의 첫 단계
정서적 위기의 주된 특징은 미래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는 예기치 않은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정서적 위기의 경우, 마음속에 충격을 일으키고 일시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능력에 큰 부담을 주는 한 가지 또는 여러 현실이 있다.
정서적 위기의 첫 번째 단계는 건강한 방어 기제인 마비이다. 자연에서 동물은 위험이나 특히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느낄 때 항상 부동자세를 유지한다. ‘마비’는 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비롯된 ‘당황스러움의 표현’이다.
2. 불확실성
무감각해지는 첫 번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괴로움과 불안이 특징인 불확실한 상태가 뒤따른다.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함과 동시에, 상황에 대처하는 도구보다 위협의 규모에 더 집중한다.
이러한 시점에서는 혼란스러운 불안감이 발생한다. 이는 혼미한 느낌,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움, 혼란스러운 생각, 제한된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일로 인해 위협을 느낀다.
3. 침입 및 위축
정서적 위기 단계에서 침입 단계가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다.
이러한 경험은 주로 더 심한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다. 비이성적인 두려움이 발생하고 괴로움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단계가 되면 행동이 위축되며, 스스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게 된다. 대신 자신이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과대평가하고, 모든 비참한 시나리오로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즉, 이른바 ‘침투적 사고’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갑작스럽거나 무의식적으로 사람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또는 생각으로,떨쳐버리고 싶어도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는 불쾌하고 무서운 생각이다.
침투적 사고는 정서적 위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이다.
4. 정교화 및 해결, 정서적 위기의 마지막 단계
어떤 외부적 개입 없이 감정적 위기를 극복하기란 매우 어렵다.
친구, 책, 다른 이들의 조언 또는 치료사 등 자신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자신의 극복을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러한 개입은 충격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위기를 마주한 사람이 일어난 일을 극복하고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표현하려면 일종의 외부 요인이 필요하다.
이는 대개 언어 형태를 취한다. 즉,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쓰면서 자기 생각, 감정, 인식을 정리하기 시작하는 기제가 되는 것이다.
상황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위기를 마주한 사람은 고통을 떨쳐버리고 의식적으로 상황을 처리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일어난 일에 대해 더 현실적인 생각을 하고, 이에 대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개인적인 도구가 되거나 능력이 되거나 외부 요인이 될 수 있다. ‘정교화’ 단계가 지나면 건강한 정서적 관점을 회복하는 회복 단계가 뒤따른다.
대부분 특별한 도움 없이 감정적 위기의 초기 단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리학자와 상담을 하는 것은 유효한 선택이다. 과정을 더 빠르고 건강하게 진행하는 데 유익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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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zález de Rivera y Revuelta, J. L. (2001). Psicoterapia de la crisis. Revista de la Asociación Española de Neuropsiquiatría, (79), 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