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시점을 묘사한 영화, '더 파더'

영화 '더 파더'는 치매 환자의 시점으로 본 세상을 이야기한다.
치매 환자의 시점을 묘사한 영화, '더 파더'

마지막 업데이트: 15 11월, 2022

안소니 홉킨스는 치매 환자의 시점을 묘사한 ‘더 파더’라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실제로 83세인 홉킨스는 역대 최고령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수상자이며 완벽한 연기로 작품성을 높였다.

‘더 파더’는 치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홉킨스의 눈을 통해 관객은 불안과 적대 사이에서 흔들리지만 때로는 사랑스럽고 애정 넘치는 세계를 들여다본다.

노인성 치매의 거침없는 악화를 그대로 보며 주인공의 딸인 앤(올리비아 콜먼분)이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야 하는 압도적인 상황을 함께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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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시점을 소재로 한 ‘더 파더’: 같은 시나리오, 다른 캐릭터

영화 내내 같은 시나리오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연기한다.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동명 희곡을 각색한 작품이기 때문에 연극적 감성이 눈에 띄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로지 이번 작품을 위해 거울과 문 같은 소품을 제작했으며 숨 막히는 분위기 연출을 위한 풍경의 역할도 중요하다.

주인공의 의식과 함께 개인 소지품과 현재 사는 장소가 점점 기억의 미로에서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억 상실은 불안과 좌절감을 동반한다.

또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홉킨스에게 딸이 파리로 이사 간다는 등 그가 모르는 개인 정보를 알려주며 고민하게 만든다. 관객과 주인공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길을 잃고 불안한 느낌을 주도록 이러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실어증-실행증-실인증 증후군

주인공의 치매 증세가 악화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영화는 자세히 묘사한다.

홉킨스는 치매 환자의 다음과 같은 증상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해낸다.

치매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기 정체성 잊고 자율성을 상실한다. 영화는 실어증-실행증-실증 증후군 순서로 환자의 변화를 보여주며 마지막 하나인 실어증은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흔한 표현이다.

치매 환자의 암시적 기억

치매 환자의 암시적 기억과 명시적 기억

  • 명시적 기억은 사건, 장소, 사람 또는 사물에 대한 의식적 기억을 포함한다.
  • 암시적 또는 도구적 기억은 습관, 민감화, 고전적 조건화, 지각 및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 기술 작업 실행에 이전 경험이 도움이 되는 기억이다.

주인공은 장기기억, 서술기억(과거 사건에 대한 기억 상실을 의미하는 일화기억, 초기 의미기억)을 잃는다. 또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운동 및 실행 기술로 구성된 절차적 기억 상실을 경험할 수 있다.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은 사물이나 장소 같은 명시적 기억을 잃고 자신의 습관과 기술까지 기억하지 못한다.

실지증 단계에 들어선 후에는 자율성 같은 기본 능력을 상실한 환자를 대하는 딸의 도덕적 딜레마에 집중한다.

‘더 파더’는 파괴적인 치매 증상을 이겨내려는 투쟁의 모순, 성취 및 좌절을 반영한다.

아마도 이 작품의 장점은 정직하게 치매가 야기하는 무력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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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inepán, Beatriz, & Kühne, Walter. (2012). Sobrecarga, afrontamiento y salud en cuidadoras de pacientes con demencia tipo Alzheimer. Summa psicológica UST (En línea)9(1), 5-14. Recuperado em 07 de maio de 2021, de http://pepsic.bvsalud.org/scielo.php?script=sci_arttext&pid=S0719-448×2012000100001&lng=pt&tl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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