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주는 정서적 효과인 심미적 정서

아름다움이 주는 정서적 효과인 심미적 정서

마지막 업데이트: 11 5월, 2019

오늘의 주제는 아름다움이 주는 정서적 효과인 심미적 정서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을 감상하거나,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거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을 읽거나, 눈을 감고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을 듣는 것은 감정의 폭풍을 일으키며 이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다. 예술과 자연을 통해 발견하는 아름다움은 너무나도 강렬해 때로는 잠시 모든 일을 멈추고 완전히 빠져들게 만든다. 

아름다움이 주는 정서적 효과: 심미적 정서

아름다운 예술 작품, 숨이 멎을듯한 풍경 또는 매력적인 얼굴을 볼 때 드는 느낌과 깊은 감각은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낸다. 사실 생각해보면, 예술의 목적은 감정을 촉발하고, 작품과 의사소통하고, 공유하고, 그렇게 관찰자와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느끼는 감정은 그저 그런 일반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건 바로 심미적 정서다.

“예술미는 아름다운 무언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아름다움이 주는 정서적 효과인 심미적 정서

심미적 정서

바르셀로나 대학의 라파엘 비스켈라 교수에 따르면, 심미적 정서는 모든 종류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이다. 이 문맥에서 아름다움은 예술 작품, 풍경 또는 특정 인물을 의미할 수 있다. 정서적 효과를 미치는 한 이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

“아름다움은 삶에 속해있지만, 예술에 속하게 되면 영원히 존재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러한 종류의 감정은 특정 예술 작품에 반응할 때 발생하지만, 이는 예술 그 자체를 넘어서는 현상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 감정적인 경험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과 우리 자신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서 이를 경험하려면 감정에 민감해야 할 수도 있지만, 심미적 정서는 매우 즐겁고 설명이 불가능한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긴 해도, 심미적 정서는 항상 즐겁고 긍정적이지는 않으며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The Third of May 1808)이라는 그림을 볼 때, 우리의 해석 및 개인사에 따라 분노, 화, 또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안토니오 카노바의 큐피드의 키스로 환생한 프시케(Psyche Revived by Cupid’s Kiss)라는 조각품은 향수, 사랑, 또는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느낌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모두 그 작품을 보는 사람에 달려 있다.

심미적 정서

심미적 정서라는 마법 같은 느낌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이다. 왜냐하면, 예술 작품 및 다른 아름다운 작품이 우리와 개인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즉,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른 자극을 경험하므로 이는 모두 모호한 개념일 수 있다. 게다가 심미적 정서는 지지자와 비판자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실상 알려지지 않은 현상이다. 심미적 정서라는 말을 언급한 일부 저자는 디키(Dickie 1974), 라자러스(Lazarus 1991), 요르트와 레이버(Hjort and Laver 1997), 레빈슨(Levinson 1997)이다.

“아름다움은 보지 못하지만 단지 보일 뿐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심미적 정서와 교육

라파엘 비스켈라는 교육에 심미적 정서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론적 차원에서 이러한 유형의 감정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심미적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소개함으로써 개인적 차원의 경험을 하도록 돕자는 것이다. 비스켈라가 제안하듯이, 정서적으로 감동을 하고 즐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아름다움을 판단하기란 어렵다. 우리는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은 수수께끼와도 같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이 접근법은 학생들이 감정적 측면과 더 많이 접촉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감정적 인식 및 규제와 같은 중요한 기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술 작품을 응시하면 그 문맥과 개인사에 따라 넓은 범위의 감정이 일깨워진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들이 깨어나고 확인된 후에만, 그 감정들은 관리될 수 있다.

음악, 자연 과학 또는 예술사와 같은 주제가 학생들의 이러한 감정을 자극하고 개인적으로 그 감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습을 계속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감정적인 교육이 여러 주제에 걸쳐 통합되어야 하며, 자체 연구 주제로 분리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

심미적 정서를 경험하는 방법

마무리하기 전에, 각자에게 예술의 선택권을 맡기고자 한다. 그러면 자신에게 적합한 심미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어쩌면 이 심미적 정서는 우리 안의 무언가를 휘젓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모두 각 개인에게 달려 있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Over the Rhône)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A.E. 하우스먼의 젊어 죽은 운동선수에게(To an Athlete Dying Young By A.E. Housman)

그대가 고향에 승리를 안겨줬을 때

우리는 그대를 가마 태워 장터를 돌았지

어른이고 아이고 갈채를 보내며,

우리는 그댈 어깨 메어 집으로 갔었지.

 

오늘은, 모두가 달려나온 그길로,

그대를 어깨에 메고 집으로 데려와,

그대의 문지방에 내려 놓는다,

고요한 도시의 주민이 된 그대를.

 

영리한 젊은이로군, 때맞춰 떠나버리다니

영광이 머물지 않고,

월계수는 일찍 자라지만

장미보다 빨리 시드는 들판을.

 

그늘진 밤이 감긴 눈은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볼 수 없고,

흙이 귀를 막아버린 후론

정적도 환호성보다 나쁘진 않으리.

 

이제 그대는 그 무리에 끼지 않으리

명예를 소진해 버린 젊은이들이나,

명성에 추월당한 주자들 혹은

사람보다 먼저 이름이 죽은 무리에.

 

그러니 영광의 메아리 사라지기 전에

재빠른 발로 어둠의 문턱을 딛고 서서

아직 방어된 그대의 우승컵을

낮은 문틀까지 들어 올려라

 

일찍이 월계관을 쓴 그 머리 주위로

맥없는 망자들 바라보러 모여들어,

곱슬머리에서 시들지 않았음을 발견하리

소녀의 것보다 빨리 시드는 화환이.

베토벤의 우쿨렐레(Für Elise by Beethoven)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세노테(A Cenote in the Yucatan Peninsula of Mexico)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세노테

제이슨 디케리스 테이럴의 바닷속 조각(Ocean Atlas by Jason deCaires Taylor)

제이슨 디케리스 테이럴의 바닷속 조각

핑크 플로이드의 네가 여기 있었으면 했다(Wish You Were Here by Pink Floyd)

알렉산더 밀로프의 사랑(Love by Alexander Milov)

알렉산더 밀로프의 사랑

참고 문헌

Bisquerra Alzina, Rafael (2009). Psicopedagogía de las emociones. Madrid: S

Cover image: Expansion sculpture by Paige Bra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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