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의존: 애착을 연장하는 변명
감정적 의존은 특정인에 대한 매우 강렬하지만 미성숙한 애착에 의해 만들어진다. 상대는 보통 자신의 잣대로 만든 틀에 올려 놓고 이상화시킨 파트너이다. 감정적으로 의존적인 사람들은 애착을 갖는 다른 사람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는다. 많은 변명은 이러한 감정적 의존을 연장시키며 그 사람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감정적 의존: 사람들이 느끼는 방식
감정적으로 의존적인 사람은 의존성을 너무나 강하게 믿어서 혼자라는 것에 대한 강한 공포를 느낀다. 남에게 의지해야 하고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게 된다.
그와 반대로, 자신이 의존하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면서, 감정적 의존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를 선천적으로 약한 존재로 본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할 필요성을 느낀다.
항상 다른 사람과 함께 있거나 돌봐 줄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감정적으로 의존적인 사람은 항상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공허함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돌봐 줄 누군가를 찾는다.
감정적적으로 의존적인 사람은 파트너가 자신을 무시하거나 불성실하게 대하거나 나쁘게 대하더라도 결코 도망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자기 삶이 다른 길을 택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의 태도나 의존성을 결코 바꿀 수 없다. 할 수 있다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인지부조화는 감정적 의존성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해야 하는 것과 실제로 하고 있는 것 사이의 간극에 의해 만들어진다.
관계를 끝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전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때 감정적 의존을 연장시키는 역할만 하는 변명을 하기 시작한다.
말로 자신을 설득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자신을 해치거나 독소적인 관계에 갇힌 사람에게 계속 집착하려고 한다.
감정적 의존: 연장하는 변명
감정적 의존과 관련하여 사람들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해로운 생각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들은 또한 이러한 생각들 중 일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
다음은 감정적 의존을 연장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변명들이다.
그 사람이 변할거라는 것에 얽매어 있는 경우
이것은 전형적인 변명에 해당한다. 곁에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거부하기 위해 그들이 반드시 변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하지만 왜 변화를 원했을까?
어떻게 그들이 변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만약 파트너가 관계를 통해 변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따라서, 상황의 실체에 눈을 감고 회피하는 대신에 파트너는 아마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두 가지 선택권을 준다. 첫째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관계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면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두 번째 선택은 슬픈 과정을 거치게 되더라도 관계를 끝내는 것이다.
우리는 감정적 의존성을 가진 사람이 바로 그들 자신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스스로 행동이나 생활 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그들은 항상 똑같을 것이다.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믿는 경우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 사랑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말하고 나서 감정적으로 의존적인 사람은 정신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상대방이 자신에게 가하는 학대를 그냥 받아들인다.
누군가가 그들을 조종하거나 무시해도 상관없다. 이것을 견디면서 파트너의 사랑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지낼 때는 모든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
당연히 모든 커플들은 좋은 시절과 별로 좋지 않은 시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나쁜 순간이 상황이 잘 돌아가는 좋은 시기를 훨씬 넘어서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파트너가 보여주는 경멸감, 논쟁과 독성이 긍정적인 시간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관계를 끝내는 것이 끔찍한 실수라고 생각하는 경우
관계를 끝내야 하는 것을 피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있는 완벽한 변명이다. 이것은 많은 면에서 “그 사람은 변하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에 매우 가깝다.
상황이 달라지길 바라는 우리의 욕망은 앞으로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라는 잘못된 희망에 매달리게 한다.
우리의 추론은 장차 발생할 수 있는 일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그 관계를 끝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제대로 생각한다면 단순히 두뇌가 결코 일어나지 않을 어떤 것을 우리에게 설득하고 있는 거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은 단지 슬퍼하는 과정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파트너가 변하지 않았고 모든 것이 항상 같다면 그리고 만약 모든 것을 시도해 보았지만 몇 년 동안 상황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그러한 관계를 끝내는 것이 어떻게 실수가 될 것인가?
명백하게도 더 큰 실수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계속하는 것이다.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경우
완벽한 순간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고 파트너에게 이별에 대해 소통할 완벽한 순간은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도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것이다.
이 단계를 밟을 기회는 많겠지만 단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대화라는 이유만으로도 결코 ‘좋은’ 시간이란 없을 것이다.
파트너의 생일이 곧 다가오고, 부모는 막 이혼했고,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으며 곧 있으면 기념일이 다가온다. 다시 말하면 이별을 논하기엔 항상 나쁜 시기만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변명들이 감정적 의존성을 가진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을 연기할 좋은 이유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어쩌면 그들의 반응이 어떨지 두려워 미루고 있는 건 아닐까?
감정적 의존: 해결의 열쇠는 자존감
감정적 의존을 연장하는 변명을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결국, ‘의존적’ 상황에 갇혀 있을 것이다. 한편, 이러한 유형의 관계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감정적 의존성이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지 전혀 모를 것이다.
심지어 그들은 감정적 의존성이 깊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조차 ‘행복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뿐이다.
반면에 감정적 의존이 있는 사람이 집착하는 관계가 정말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명료한 순간들을 갖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적 의존을 연장시키는 변명이 비로소 드러나는 것은 바로 이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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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o, W. ¿Amar o depender? Cómo superar el apego afectivo y hacer del amor una experiencia plena y saludable. Editorial Planeta/Zen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