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슈퍼우먼이 되고 싶지 않아

03 2월, 2018

더 이상 슈퍼우먼이 되고 싶지 않은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과거에 비해 성평등은 많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차별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각자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한다.

많은 경우 이러한 성차별은 은밀하게 진행된다. 심지어 이 차별이 사회, 문화 곳곳에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여성이 성차별적인 관념을 갖고 남성을 승진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여성은 아직까지도 사회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여성’에 한정짓는 사람이다.

매일 매일 성차별은 줄어들고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들이 모든 수준에서 평등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다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반 인간, 반 신처럼, 슈퍼우먼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늘 집안 정리를 하고, 아이들을 똑똑하게 길러야 하며, 스타일도 계속해서 좋아야한다. 물론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해야 사랑받는 여인이 될 것이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면 왜 굳이 다른 여성과 다르게 이런 힘든 일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후회할 것이다.

게다가, 우리의 ‘의무’를 다 이행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악의없는’ 질문에 대해 죄책감이 따를 것이다. “직장이 없다고?” “논문을 쓴 적이 없다고?” “아이를 탁아소에 맡긴다고?” “옷이 별로 없네?”

나는 더 이상 슈퍼우먼이 되고 싶지 않아

당당하게 아니, 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 전에 여성들은 일종의 덫에 걸려들었던게 분명하다. 모든 짐을 혼자서 지고 남들의 요구사항을 먼저 처리해야 하고 관심도 없는 일이지만 남들 눈치 보느라 할 수 밖에 없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더 이상 슈퍼우먼이 되고 싶지 않아

더 이상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 여성이기 이전에 우리는 사람이고, 남자든 여자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우리에게는 인권뿐만 아니라 한계도 있다. 

의무라고 여겨지는 모든 것을 다 수행하기란 불가능하며, 하물며 완벽하게 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우리 모두는, 여자와 남자 모두, 실수하기 쉬운 존재다. 누구나 아주 잘하는 일이 정해져 있고, 그 외의 일은 정말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통념에 의해 자유가 침해될 정도로 압박을 받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다고해서 무능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면 하는 일마다 열등감을 느껴 괴로워진다.

평상시처럼 머리를 만지지 않고 외출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이나 공부를 잠시 그만두는게 뭐 어떤가? 그렇지 않고 탁아소에 맡겨버리는 것이 가당키나한가?

왜 세상은 여성들이 하는 일에 그렇게도 많은 간섭을 하는가?

슈퍼우먼을 그만두기 위한 방법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관찰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받은 압박감 때문에 보통 남성보다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많은 경우 여성이라는 신분은 여성들이 진정으로 하고자하는 일을 막아서기 때문에 여성을 좌절시킨다.

여성은 자신이 결코 스스로 성공할 수 없고 나아질 수 없다는 인식을 갖는다. 더 나은 일꾼, 더 나은 어머니, 더 좋은 애인... 만약 우리를 필요로한다는 인식이 바깥 세계에서부터 도달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생각해봐라. 자기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말이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하기 싫어하는 일이 남의 눈치를 보느라 그런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봐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인정을 기대하지 말아라: 세상은 뭘 해도 여성들을 비난하려 들 것이다. 앞에서 말하지 않는다면 뒤에서라도 험담한다. 어쨌든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감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회에 의한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지에 의한 선택이어야한다.

구름낀 여인

마지막으로 죄책감은 떨쳐버려라. 여성으로서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칼 같이 퇴근하기, 가족들과의 저녁 식사 미루기, 친구들과 덜 만나기, 애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기 등.

이제 됐다! 죄책감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우리가 자책하는 계기일 뿐이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전혀 없으니 떨쳐버려라. 당신은 이미 할 수 있는한 최대한 열심히 살고 있다. 다른 사람보다 자기 인생에 치중하는 것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여성들을 축하하고싶다. 또한 더 이상 통념처럼 남을 위한 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들로 인해 사회가 변하고 미래의 여성들은 지금처럼 사회가 그들에게 주는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