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무시가 아니라 공감을 원해

슬플 때 무시가 아니라 공감을 원해

마지막 업데이트: 10 3월, 2018

자기 자신의 슬픔에 대해 공감한다는 것은 가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선 우리가 슬플 때 느끼는 이 감정에 공감한다는 것은, 슬픔의 존재 자체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흔들 정도로 혼란을 겪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슬픔은 우리의 영혼에 닿은 고통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겪어서 고통을 느끼고, ‘느껴야만’ 하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슬플 때 무시가 아니라 공감을 원한다

슬프다는 것은 종종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토 때문에, 슬픔을 겪는 것 자체를 감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슬퍼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오직 한번만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니, 행복하고 웃으며 살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슬프다는 느낌이 든다고, 좋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아마, 이런 말을 많이들 들어서, 친숙할 정도일 것이다.

물론, 우리는 정말로 단 한 번만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물론 우리가 행복을 겪고, 우리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의 여지 자체를 갖지 않는 것이, 매우 이상적인 것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삶에서는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인생은 빛과 어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빛과 어둠은, 우리의 삶의 시간과 공간에, 모두 공존하고 있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슬픔을 들어보아야 한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보낸 시간 때문에, 빛을 느낄 수가 있다. 어둠 덕분에, 빛이 밝아지고, 명확하고 현명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둠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슬플 때 무시가 아니라 공감을 원해

그것은 아마, 우리의 삶이 우리에게, 우리가 처한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는, 실망감과 작별, 그리고 삶의 충격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교훈을 얻는 방법이다. 마치 모래알 하나 하나에서 시작해서, 모이고 모여서 커다란 모래사장을 이루는 것과 같다.

고통스러운 경험은, 마음의 체를 통해 지혜의 웅덩이로 걸러지게 된다. 어둠은 필연적으로 빛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교훈으로 바뀌어, 우리가 어떤 경험에서 이해해야 할 것을 보여준다.

그러니, 슬픔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자.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과, 그 특별한 고통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하자.

슬픔을 얕잡아 보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자

아무도 우리가 느끼는 것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는 없다. ‘우는 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말은, 여기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이 정녕 울어야 한다면, 기꺼이 울어버리자! 아무 문제 없다! 당신의 슬픔도,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슬픔은 크고 무거운 것이다. 필요하다면, 울어서 흘려버리자. 울음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니까. 당신의 내면의 폭풍을 잠재워주고, 당신의 고통을 덜어줄 것이다.

눈물

한번 듣고 싶은 음악을 들어보고, 원하는대로 자신의 슬픔을 처리해보자. 나 자신과, 자신의 감정을 돌보도록 해보자 . 내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하고,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자.

만일 당신에게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당신의 영혼에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 자신에게, 그리고 당신의 감정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자.

당신을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당신이 슬프며, 그 슬픔을 공감하기 전까지는 그것을 제거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와 당신의 슬픔과 상처를 나눴을 때, 그 상처를 얕잡아보는 것과, 모욕당하는 것만큼 큰 고통도 없다. 그 느낌을 듣거나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의 슬픔은 더더욱 커져버릴 것이다.

무시하지 말고, 나눠보자:고통이 나아질 것이다

당신이 가까운 친구와 고통을 나눌 때, 전형적인 위로의 말만 하는 친구보다, 오히려 아무 말도 없이 들어주던 사람이 차라리 더 고마웠을 적이 있었을 것이다. 왜일까? 그것은 그들이 당신의 슬픔이 그대로 존재하도록 두고, 잠시나마 격리시켰을 뿐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슬픔을 이야기했고, 울었고, 잠시 실없는 말로 실없는 농담을 하며,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포옹

그것이 고통을 다루는 방법이다. 고통을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다. 고통에게 필요한 시간을 보내고, 그 고통이 전하는 지혜와, 고통 그 자체를 받아들이자. 당신의 기분은 가라앉고, 그 슬픔 뒤의 의미와, 교훈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 슬픔을 찾아보려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러니, 먼저 슬픔을 받아들이자. 좋은 친구에게서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는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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