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공포 영화 로즈메리의 아기

25 9월, 2020
이제 모든 공포 영화가 똑같이 느껴진다면 고전 공포 영화 몇 편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로즈메리의 아기는 시청자가 불확실성을 느끼고 당황하게 하는 초자연적 공포라는 불멸의 비전을 제공한다.

로즈메리의 아기는 아마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의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영화가 그토록 인기를 얻은 첫 번째 이유는 영화의 작품성이며, 두 번째는 영화를 둘러싼 미스터리다. 이 미스터리는 당시 대중을 아주 놀라게 했다.

이 영화가 전개되는 건물은 매우 유명하다. 왜냐하면, 불과 10년이 조금 지나서 존 레넌(John Lennon)이 그곳에서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로즈메리의 아기는 오늘날까지도 대중에게 공포와 미스터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다. 또한, 폴란스키는 처리해야 하는 법적 문제로 인해 가장 논란이 많은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적 유산은 영원히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제 영화의 내용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젊은 부부, 유별나게 특이한 이웃, 비극적인 임신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 요소이다.

로즈메리와 남편은 집을 찾고 가족을 꾸려나가는 일에 몰두한다. 하지만 로즈메리 남편의 야망은 가족의 기대를 뛰어넘어 결혼 생활이 비이상적인 상황에 빠지게 만든다.

간단히 말하자면, 로즈메리의 아기는 환상과 합리성 사이의 여정을 따라가는 장편 영화다.

함정, 모험, 밀실 공포증으로 가득한 여정을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 영화를 역대 가장 호평받는 공포 영화 중 하나로 만들었다.

순수 공포 영화 로즈메리의 아기: 공포의 주된 이유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각 언어에 따른 영화 제목의 변경이 그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로는 La Semilla del Diablo(악마의 씨앗)로 불렸는데, 이는 원래 제목보다 더 암시적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60년대에는 스포일러가 문제가 되지 않아서, 당시에는 영화에 명시적인 제목을 붙여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그 명백한 제목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히스패닉계 사람들에게 여전히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우리를 불확실성의 길로 인도하며, 관객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불안하고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 보통이며, 심지어 밀실 공포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영화의 합리적인 부분은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것이 나쁘지 않다는 암시를 주기 위해 존재한다.

불확실성

불확실성에 대해 말하자면, 이미 19세기에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위대한 학자 중 한 사람인 페드로 안토니오 데 알라르콩(Pedro Antonio de Alarcón)이 한 말이 있다. 그는 포의 탁월함이 “합리적이고 환상적이기를 열망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영화는 당신이 극장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

이 말은 매우 사실적이어서 몇 세기 후에도 로즈메리의 아기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이 영화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바로 그 불확실성, 의심, 그리고 심리적 공포이다.

폴란스키는 관객이 현실과 허구를 동시에 의심하게 만든다. 꿈은 단지 꿈에 불과할까, 아니면 그 속에 어떤 현실이 있을까? 그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현실일까? 로즈메리와 그녀의 이웃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관객은 화면으로 보고 있는 내용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20세기 중반에 종교는 사람들의 삶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자.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참된 계시였고 심지어 불경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합리적이고 회의적인 시대였던 21세기 중반, 관객들은 결국 수십 년 전과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따라서 로즈메리의 아기는 그 대사가 얼마나 만고불변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믿건 말건, 그 공포 요소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두려워하고 당황하게 만든다.

불확실성: 공포의 주된 이유

불가능한 것과 가능한 것, 현실적인 것과 비현실적인 것 사이의 의심은 이 영화에서 공포와 긴장을 유발하는 실제적인 핵심이다. 그 심리적 측면은 이 영화를 아주 독특하게 만든다.

영화에는 관객의 시선을 유도하는 독특한 방식이 있으며, 또 독특한 프레임은 그 자신을 특정 시점에 위치하게 만든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 영화에서 시간이 하는 역할을 이해하기조차 어렵다. 요컨대, 미지의 것들과 불확실성은 모두 사람의 마음에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폴란스키는 사탄 숭배를 지어내지 않았다. 그는 또한 시나리오를 날조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알려진 출발점을 파헤쳤다. 그는 낭만적인 영화와는 상반되는 방식으로 부부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파괴하고 조롱한다. 이 영화에서는 관객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그것은 이 영화가 얼마나 환상적으로 보이는지와 관계없이 사실은 그럴듯하다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관객들이기 때문이다.

로즈메리의 아기: 저주받은 영화

영화를 둘러싼 숭배와 존경의 대부분은 영화와 함께 진행되는 이상한 사건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뉴욕의 다코타 빌딩에서 촬영되었고, 이 건물은 뉴욕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물의 인기가 매우 높아져, 유명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자주 방문했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람들은 그곳에서 영화 촬영을 한 것에 대해 폴란스키에게 계속 경고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그것이 일종의 자살이라고 말했다.

불행히도, 그의 아내는 1년 후 같은 건물에서 살해당했다. 사운드 트랙의 작곡가인 크쥐스토프 코메다(Krzysztof Komeda)도 그 후에 뒤따라 사망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인공인 존 카사베츠(John Cassavetes)도 그 직후 사망했다.

사람들은 보리스 칼로프(Boris Karloff)가 그 건물에서 거주하는 동안 심령술을 했는지 여전히 의심한다. 그리고 영화 촬영이 끝나고 몇 년 후, 존 레넌(John Lennon)은 그가 설립한 다코타 빌딩의 문 앞에서 사망했다.

완벽주의에 대한 폴란스키의 집착은 끝없는 신비로 둘러싸여 있다. 그는 배우들을 극한 상황에 놓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실제로 영화의 주인공인 미아 패로우(Mia Farrow)는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날고기를 먹어야 했고, 길 건너편에서 즉흥 신을 촬영해야 했다.

따라서 그녀의 주위를 달리고 제동을 하는 자동차들은 실제였으며 세트가 아니었다.

또한, 그 젊은 여배우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로부터 이혼 서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그녀는 촬영장에서 일부 사람들의 적대감에 직면해야 했다.

따라서 로즈메리의 아기가 일으킨 저주는 그것이 다루는 문제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영화를 둘러싼 수수께끼와 불편한 사건들로부터 온다.

로즈메리의 아기: 저주 받은 영화

진정한 공포

이러한 모든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특징적인 공포는 그것의 일화가 아니라 영화 그 자체에 있다.

우리는 시간을 이해할 수 없는 공포에 직면한 적이 거의 없는데, 로즈메리의 아기가 바로 이 상황에 해당한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표면 아래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보편적인 것을 보여주며, 밀실 공포증, 무섭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와 리소스를 사용한다.

사실 이 영화는 아이라 레빈(Ira Levin)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이 책을 영화로 바꾸겠다는 제안은 폴란스키에 의해 최종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제인 폰더(Jane Fonda)가 로즈메리를 연기하게 한 히치콕의 손에 넘어갔다.

전체적인 영화적 상상력을 펼쳐 놓은 충격적이고 아름다운 결과 말이다. 또한, 루스 고든(Ruth Gordon)은 미니카스 테벳(Minnie Castevet) 역으로 오스카상을 받았다.

이러한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폴란스키는 대본을 지지하고, 꿈과 같은 이야기에서 프로이트에게 호소력을 발휘하여 현실과 환상에 의문을 제기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영화는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하나이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화, 잠재의식에 호소하는 영화이다.

그리고 마치 특별한 일이 언제라도 일어날 것 같은  느낌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항상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