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구분 없이 아이 키우기

2017-12-16

성별 구분 없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가? 아들을 핑크 드레스를 입혀서 학교에 보내고, 인형이랑 놀게 하고, 발레 레슨을 끊어줄 것인가? 딸이 럭비 선수, 기술자가 되고 싶어하거나 머리를 짧게 하겠다고 하면 해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말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하겠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못한다. 색깔, 춤, 스포츠, 옷 하나로 성별이 바뀌기라도 할 것 같은가?

성별 구분 없이 아이 키우기

특히 아들에 관해서는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들이 많다. 페미니즘이 부상하면서 남성에게만 허락되었던 특정 행동들은 이제 여성에게도 얼마든지 당연시되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투표, 바지 입기, 직장 갖기는 여성에게도 당연한 권리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스러운” 행동을 보일 때는 약간 따가운 시선을 받을 때가 있다. 어쩌면 여성적인 행동이 열등하게 느껴져서, 혹은 여성 자체가 열등하기 때문에 그런 성별의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비난받을만한 행동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자가 뭐 어떻단 말인가? 우리는 왜 성별을 잣대로 아이들을 제한하는가?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처럼 행동하는 것은 최근에야 용인된 사항이다. 남성처럼 행동하는 일은 멋진 일이다. 이제는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자 아이들에게 춤을 추고, 분홍 옷을 입고, 두려워 말고 감정이나 약점을 보이도록 교육해야한다.”

-Quique Peinado-

꽃 들고 있는 여자: 성별 구분 없이 아이 키우기

아이들은 성별을 신경 쓰지 않는다

대부분이 아이들은 그저 행복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아이들은 장난감, 색깔, 옷처럼 다양하게 즐기지만 별 의미는 없다. 아이들은 성별에 대해 신경도 안쓴다. 어른이야말로 성별에 따라서 아이들을 제한하는 주체다.

“며칠 전에 2살 된 아들이 분홍색 칫솔을 집어들었어요. 물론 원래 칫솔도 분홍색이었어요, 좋아하는 색이거든요. 근데 지불하려고 캐셔로 갔을 때 캐셔가 아이에게 ‘여동생꺼니?’하고 묻더군요. 자기 것이라고 대답했더니 캐셔가 ‘노란색이 더 낫지 않겠니?’라고 물었어요. 아이의 엄마는 캐셔를 보면서 ‘아이가 핑크색을 좋아하면 그냥 두세요. 괜찮습니다.’라고 말했어요.’

-Quique Peinado-

Peinado가 말한 상황들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며 이 원인은 전부 어른들 때문이다. 아이들은 남자는 분홍색을 좋아하면 안되고 여자들은 좋아한다는 생각을 가진 어른으로 자란다.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여성은 임신하고 아이를 낳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은 남성에게도 똑같이 있다. 둘 다 아이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같이 놀아줘야한다. 그러면 여자 아이들은 어릴 때 엄마되는 법을 배우지만 남자들은 아빠되는 법을 배우는가? 어른들은 여자들만이 아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교육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감정 드러내는 것 역시 여자아이나 할 법한 행동이며 남자들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남자아이에게 용감하고 강인하기를 기대하며 울면 안된다고 말한다. 이런 교육방식은 아이들에게 감정은 나쁜 것이라고 교육하는 방식이다.

아이로 가득한 배

아이들은 커서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지금처럼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는 성별에 관계 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엉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성차별을 교육하고 모든 것에는 성별이 붙어서 나온다. 당장 마트에서 장난감 코너만 봐도 알 수 있다.

예외적인 상황은 생각도 하지 말아라. 아이들을 이런 식으로 교육하다보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안봐도 훤하다. 여자아이들은 계속해서 집안일 관련된 인형들을 집을 것이고, 남자아이들은 자동차 관련된 인형들을 집을 것이다.

그러면 여자는 무조건 집안일만하고 남자는 바깥 일을 해야한다는 것인가? 춤이나 인형은 여자 같고 축구나 레고는 남자 같다는 식으로 교육하다보면 아이들은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다. 만약 아이들의 결정을 무시하지 않고 자유롭게 둔다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이다.

소녀와 아기

우리가 편견없는 교육을 이룰 수 있다

여자나 남자아이에게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통념은 매우 멍청하다. 하지만 좋은 점은 어른이 나서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미래의 어른의 열쇠가 쥐어져있다.

부모나 양육자로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성차별 없이 교육할 수 있어야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뭘 원하든 존중해야한다. 여자 남자의 것은 없기 때문이다. 성별 구분 없이 아이를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