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처방되는 정신과 약물

2019-08-16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정신과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한다.

정신병은 21세기의 가장 큰 유행 병중 하나다. 무수한 통계들이 항불안 및 항우울제 소비의 염려스러운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더욱더 염려되는 사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정신과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꽤 일반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한다.

WHO는 약 20%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신 질환이나 장애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증상은 14세 이전에 나타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종종 이런 증상들은 발견할 수 없기에 치료하기 쉽지 않다. 심지어 더 심각한 점은 정신 장애가 젊은 층 인구가 겪는 질병과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많은 연구에서 정신 장애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혀졌지만, 사람의 환경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요인이 이런 정신적 장애로 고통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는데, 특히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그렇다. 예를 들어, 부모의 이혼, 부모로부터 버림, 신체적, 정신적 또는 성적 학대, 스트레스, 약물 남용 등과 같은 가족 문제가 이런 요인들의 예시가 될 수 있다.

이 시기는 또한 개인의 발달에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우선, 유년기에 성격을 형성하고 이 기간이 어느 정도의 성인으로서의 인생을 결정한다. 청소년기는 또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로 특징지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강조해야 할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학교와 일반적 사회환경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처방되는 정신과 약물 01

어린이 및 청소년에 처방되는 정신과 약물

어린이와 청소년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신과 약물은 항상 사회 심리적 치료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약물로 심리적 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꽤 일반화되고 있다. 정신상담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지곤 했는데 이는 어린아이들의 문제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지배적인 믿음 때문이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정신과 약물을 처방하는 것에 대해서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연구가 충분치 않았다.

최근 지난 몇 년 동안 이러한 추세는 바뀌게 되었다.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상황에 맞지 않게 약이 처방되는 모습이 여전히 볼 수 있다. (동정적 사용)

어린이와 청소년은 몸이 발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른과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정신 전달 과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정신과 약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근거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정을 바탕으로 약물을 처방하는 일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처방되는 가장 일반적인 정신과 약물은 다음과 같다.

  • 항우울제:
    • 삼환계 항우울제: 아미트리프틸린, 아목사핀, 데시프라민, 독세핀, 이미프라민 등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프룩소세틴 (예: 프로작)
    • 노르에피 네프린 재흡수 억제제(NRI):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아토목세틴 
  • 항 정신병 약물:
    • 아리피프라졸, 아세나핀, 카리프라진, 클로자핀 등
    • 자폐증 관련 행동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리스페리돈 (리스페달)
  • 벤조디아제핀:
    • 불안 장애 및 수면 문제 치료를 위한 알프라졸람 (자낙스), 클로바잠,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등
  • 정신자극제:
    • ADHD 치료를 위한 메틸페니데이트 (리탈린)

어린이 및 청소년의 약물 복용의 위험-편익비

2004년 스페인의 ‘의약품 및 건강 제품’기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SSRI 사용을 권장하지 않았다. 이는 약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자살 행동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고려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SSRI도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항우울제 치료를 위해 승인되지 않았다.

2016년 한 연구팀이 ‘더 란셋(The Lancet)’이라는 저널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항우울제 사용에 관한 아주 흥미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그들은 이런 종류의 약물을 다루고 있는 현재까지 출판된 모든 에세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그들은 9세에서 18세 사이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주요 우울 장애 치료에 쓰이는 14가지 항우울제의 효과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오직 플루옥세틴 ​만이 위약효과(Placebo)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다른 항우울제 중 어느 것도 유리한 위험-편익 비율을 갖지 않았다. 다른 연구에서 벤라팍신과 같은 이들 약물 중 일부는 십 대 청소년의 높은 자살 위험성과 연관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경종을 울릴지라도, 이를 절대적인 사실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하므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의사가 각 환자의 잠재적 치료의 위험-이익 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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